-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5/20 21:50:28
Name   날이적당한어느날
Subject   이 세카이에 관하여...
[가끔 이 세계가 또다른 세계가 아닐까...]를 읽고 드는 생각이 있어 적어봅니다.

(음... 먼저, 이렇게 여러개의 글을 올려서,
게시판을 더럽힌? 점... 죄쏭합니당.
왠만하면 하루 2개 이상은 쓰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위 글을 보고 나니 드는 생각도 있고,
또... 사실 어제 한 개 안 썼으니까... ㅎㅎ;
스리슬쩍 두 개 써봅니당.)

언제가 처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 거야?', '신이 있다면 이래도 되는 거야?'
등의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지금에 와서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이 세상 뿐이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좌우지간,
세상이 정말로 완벽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완벽한 세상'에 대한 정의가 먼저 필요할 것 같은데,
우선 이 부분은 넘어가고,

대충, 세상이 완벽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만을 생각해보자면,
저는,
공평과 공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또 공평과 공정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겠지만,
저는 그냥,
세상이 공평하다는 것은 쉽게 말해, 출발선이 같다는 것
세상이 공정하다는 것은 쉽게 말해, 노력한 만큼 얻어 가는 것
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즉, 정리하면,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해서, 각자 한 만큼 얻어갈 수 있는 세상이면,
대충 완벽한 세상이지 않겠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이 드는 것이,
우리의 인생은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을 안 하지 않습니까?

(노력한 만큼 얻어간다는 것도 사실,
진짜 내가 1 노력하면 1 얻는 것이 맞는지도 의문인데...,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니까 말이죠...?)

저는 아버지께서 철을 다루는 공장을 하셨어서,
요즘 말로 하자면, 철수저 출신인데요,
정말 어떤 분은 흙수저, 어떤 분은 금수저 출신도 계시겠죠?

좌우지간, 여기서 저는 생각을 살짝 바꾸어 봤는데요,
비유하자면,
끈 이론 등에서 생각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누군가 정리해준 내용을 보고 이해한 바를 토대로 드리는 말씀이니,
이 부분에서 제가 잘 못 알고 있거나, 잘 못 이해하고 있을 수 있는 부분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해당 이론에서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세상이 11차원? 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수학적으로 완벽하려면, 11차원 이어야 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즉, 완벽하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조건을 붙이면 완벽해 지는가 라는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하는 것 같았는데요,

이와 비슷하게,
세상이 완벽하려면 어떤 조건이 붙어야 하는가 라는 거죠.

좌우지간,
그래서 저는 윤회? 카르마? 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즉,
인생의 출발선이 달라서 불공평한 것처럼 보이는데,
만약?
이 출발선이 다른 것이 공평한 것이라면...?

결론적으로 지금은,
이번 생에 저의 출발선이, 쉽게 생각해서,
이전 생이 있다면, 그 때 지은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 등의 총 합 등과
이번 생에서 제가 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해야 할 것을 하게 하기 위해서,
정해진 출발선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정도 이와 비슷한데요,
고등학생 시절 배운,
뉴턴의 제 3 법칙? '작용 반작용'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 한해서,
'Give & Take'
'행 한대로 돌려받는 것' 이라는 말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입자가 결국 에너지임을 생각한다면,
사실 새로 생기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없을 것이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는 것도 결국 같은 맥락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좌우지간 그래서 저는,
이 세상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00년 전, 갈릴레오 갈리레이? 코페르니쿠스? 라는 분들이 
지구가 태양을 돈다!
라고 말씀 하셨던 것 처럼,

저도 말씀드려봅니다.
'이 세상은 이미... 완벽합니다!'

대한민국! 빠이팅입니다!

-빠이팅 좌-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925 일상/생각행복했던 휴일이 지나고.. 2 yellow1234 23/05/30 1860 2
    13923 일상/생각자녀가 있는 부모님께 갑자기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5 이웃집또털어 23/05/29 2627 0
    13922 일상/생각책장 파먹기 2 아침커피 23/05/29 1953 7
    13916 일상/생각회사의 인턴 직원과 커피를 한잔 했어요. 3 큐리스 23/05/26 2404 3
    13915 일상/생각마지막 락스타. 19 Iowa 23/05/26 2487 1
    13911 일상/생각좀 슬프시다는 글을 읽고 끄적여 보아요.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25 1758 0
    13909 일상/생각몇 년 전 지적장애인 복지관에서 잠깐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9 컴퓨터청년 23/05/25 2466 2
    13906 일상/생각좀 슬픕니다. 8 큐리스 23/05/25 2290 3
    13904 일상/생각좋은 아침입니다. 8 yellow1234 23/05/24 2025 5
    13902 일상/생각'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문장의 의미 골든햄스 23/05/23 2438 20
    13901 일상/생각나이 어린 선임 대하기 6 퉷끼 23/05/23 3147 0
    13900 일상/생각어린왕자를 구매했습니다. 4 큐리스 23/05/23 2182 0
    13898 일상/생각딸내미가 만든 책가방과 친구들^^ 5 큐리스 23/05/22 2103 7
    13896 일상/생각난임로그를 보고... 1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21 2300 4
    13895 일상/생각난임로그 part1 45 요미 23/05/21 3276 64
    13893 일상/생각빨간 생선과의 재회 13 심해냉장고 23/05/21 2251 21
    13890 일상/생각이 세카이에 관하여...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20 1743 0
    13889 일상/생각마음이 이상할 때 하는 것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20 1523 1
    13885 일상/생각팬은 없어도 굴러가는 공놀이: 릅신이 주도하는 질서는 거역할 수 없읍니다. 8 구밀복검 23/05/20 2629 20
    13883 일상/생각가끔 이 세계가 또다른 세계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할때가 있습니다. 6 큐리스 23/05/19 1952 0
    13881 일상/생각맘에 드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3 큐리스 23/05/19 1967 2
    13878 일상/생각반바지 글을 읽고... 4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18 1821 0
    13875 일상/생각나도 반바지 입고 싶다. 16 큐리스 23/05/18 2254 0
    13869 일상/생각최근에 느끼게 된 것 중, 제 삶의 팁 공유 드립니다. 6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17 2000 0
    13868 일상/생각살면서 느껴버린 유용한 생활의 팁을 공유해 봐요 97 Mandarin 23/05/17 342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