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5/25 20:45:35
Name   날이적당한어느날
Subject   좀 슬프시다는 글을 읽고 끄적여 보아요.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ㅎㅎ;

'내일은 시간이 없어서 하고 자야 내일 학원 진도를...'
이 부분만 보면 참... ㅎㅎ;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 화이팅 했으면 좋겠구요,
어차피 언제가는 해야 할 공부를 지금 한다고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좌우지간,
예전에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위 글을 보고 그 때 한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저는 한 50년 100년 까지 바라보면,
교육 체계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있는 교육 체계를 뒤집어 엎자! 갈아 엎자!
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학창 시절 한 가지 좀 아쉬웠던 부분이,
국, 영, 수, 과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세상에 어떤 진로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러한 진로는 어떻게 접근해서,
그 진로의 끝은 어디로 연결될 수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 본 시간이 정말 거의 없다시피 했었다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할 때,
어느 정도는 정해진 빌드업 혹은 테크트리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처럼 인생의 테크트리에 관한 교육이 있었으면 한다는 거죠.

더하여, 그렇게 정말 다양한 테크트리에 관한 교육을 초, 중 고 12년 간 진행하면서,
'그러면, 친구야 너는 어떤 테크트리를 탈래?'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12년 동안 한 아이에게 그것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해주는 거죠.

매 학년을 졸업하는데 있어서
양식에 맞춰서 이에 관한 글을 작성해 보게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중요한 것은,
한 번 정했다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니까,
부담없이 그 길을 가보고자 하는 생각과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보는
연습을 해보자는 거죠.

길을 찾아보고 정하고 걷는 연습을 시켜줘야,
나중에 다른 길을 찾더라도,
혼자서 위 모든 것을 해보기가 수월하지 않겠습니까?

좌우지간, 그래서,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자녀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지식에 관한 부분은 학원? 등에 맞기되,
세상에 정말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것을,
주말? 같은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고,
같이 고민해보고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국, 영, 수, 과를 공부하는 목적이 국, 영, 수, 과가 아니니까요.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 봤는데,
늘 그렇듯이 오늘도 다소 두서가 없고 얼기설기 써봤습니답. ㅎㅎ;

자 그럼... 오랜만에 외쳐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빠이팅! 입니다!

-빠이팅 좌-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925 일상/생각행복했던 휴일이 지나고.. 2 yellow1234 23/05/30 1864 2
    13924 영화[블랙 스완] - 위플래시의 발레 버전일줄 알았더니... 2 덕후나이트 23/05/30 1886 0
    13923 일상/생각자녀가 있는 부모님께 갑자기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5 이웃집또털어 23/05/29 2629 0
    13922 일상/생각책장 파먹기 2 아침커피 23/05/29 1957 7
    13921 문화/예술'이철수를 석방하라' 1 열한시육분 23/05/29 2512 11
    13920 기타드라마 모범택시 김치찌개 23/05/29 1683 0
    13919 영화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기술적으로 훌륭하나, 감정적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또다시. 3 당근매니아 23/05/28 2054 4
    13918 생활체육20대 중반부터 했었던 생활체육 경험담 17 danielbard 23/05/27 3219 6
    13917 기타미술 숙제로 귀신을 그려와라 8 우연한봄 23/05/26 2277 0
    13916 일상/생각회사의 인턴 직원과 커피를 한잔 했어요. 3 큐리스 23/05/26 2405 3
    13915 일상/생각마지막 락스타. 19 Iowa 23/05/26 2488 1
    13914 기타토요일 오후 3시 - 온라인 줌 독서모임 3 풀잎 23/05/26 1881 0
    13913 창작인터넷을 강타한 이상한 피자집에 대한 상상 7 심해냉장고 23/05/26 3190 17
    13912 창작클립챔프를 아십니까 바나나코우 23/05/25 2014 0
    13911 일상/생각좀 슬프시다는 글을 읽고 끄적여 보아요.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25 1762 0
    13909 일상/생각몇 년 전 지적장애인 복지관에서 잠깐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9 컴퓨터청년 23/05/25 2469 2
    13908 요리/음식다이어트 소스 리뷰 8 CheesyCheese 23/05/25 2086 5
    13907 과학/기술챗gpt 상담이 차라리 낫다 vs 그래도 인간 상담은 못 따라간다 11 Dope 23/05/25 2338 1
    13906 일상/생각좀 슬픕니다. 8 큐리스 23/05/25 2291 3
    13905 게임가정의 달 기념 삼국지 조조전 모드 이야기 10 손금불산입 23/05/24 3826 4
    13904 일상/생각좋은 아침입니다. 8 yellow1234 23/05/24 2029 5
    13903 게임토탈 워: 파라오 발표 6 저퀴 23/05/24 2304 0
    13902 일상/생각'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문장의 의미 골든햄스 23/05/23 2438 20
    13901 일상/생각나이 어린 선임 대하기 6 퉷끼 23/05/23 3149 0
    13900 일상/생각어린왕자를 구매했습니다. 4 큐리스 23/05/23 2183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