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3/05/26 22:39:14 |
Name | 우연한봄 |
Subject | 미술 숙제로 귀신을 그려와라 |
음. 집에 들어오는데 애 모니터에 무서운게 있잖아요. 그거 모니터에 왠 무시무시한게 있냐 했더니 숙제한다고 귀신 이미지 검색하고 있다는군요. 전 이거 좀 거부감 나는 상황이네요. 재미삼아 기발한 생각이 나기도 하고 진지하게 혐오스런 귀신 같은건 싫어하니 귀여운 귀신을 먼저 찾게 되긴해요. 그치만 학생들이 그려온 귀신들 중엔 분명 진지하게 혐오스런 그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바. 어느 학생에겐 극도로 싫은 과제가 된다거나. 허구헌걸 다 두고 왜 하필 귀신을 그려오라고 할까요. 좋은 것도 많은데! 0
|
한비자에 나오는 '귀매최이' 고사에 따르면 제일 그리기 쉬운 것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제나라 왕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나그네가 있었는데 제왕이 이렇게 물었다.
“어떤 것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개나 말이 가장 어렵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엇이 가장 그리기 쉬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귀신을 그리기가 가장 쉽습니다. 개나 말 따위는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보고 있는 짐승이기 때문에 꼭 그대로 그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귀신은 형체가 눈... 더 보기
[제나라 왕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나그네가 있었는데 제왕이 이렇게 물었다.
“어떤 것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개나 말이 가장 어렵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엇이 가장 그리기 쉬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귀신을 그리기가 가장 쉽습니다. 개나 말 따위는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보고 있는 짐승이기 때문에 꼭 그대로 그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귀신은 형체가 눈... 더 보기
한비자에 나오는 '귀매최이' 고사에 따르면 제일 그리기 쉬운 것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제나라 왕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나그네가 있었는데 제왕이 이렇게 물었다.
“어떤 것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개나 말이 가장 어렵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엇이 가장 그리기 쉬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귀신을 그리기가 가장 쉽습니다. 개나 말 따위는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보고 있는 짐승이기 때문에 꼭 그대로 그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귀신은 형체가 눈에 뜨이지 않으므로 아무렇게나 그려도 되니 아주 쉽습니다.”]
[제나라 왕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나그네가 있었는데 제왕이 이렇게 물었다.
“어떤 것이 가장 그리기 어려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개나 말이 가장 어렵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엇이 가장 그리기 쉬운가.”
나그네가 대답하였다.
“귀신을 그리기가 가장 쉽습니다. 개나 말 따위는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보고 있는 짐승이기 때문에 꼭 그대로 그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귀신은 형체가 눈에 뜨이지 않으므로 아무렇게나 그려도 되니 아주 쉽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