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8/16 06:51:30수정됨
Name   닭장군
Subject   외국사람이 북한 남한을 구분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좀 치는거 아닐까?
우리가 외국에 흔히 섭섭해 했던것이 코리안이라고 하면 북에서 왔냐 남에서 왔냐를 묻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거... 사실은 섭섭해할 필요 없는거 아닌가 합니다.
애초에 세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고, 심지어 그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는것까지 안다는 뜻이니깐요.

역지사지해서 우리도 마찬가지죠. 한국 사람 중에서, 아프리카가 나라가 아니라 대륙이라는걸 아는 사람, 거기서 다시 그 아프리카 대륙에 콩고라는 나라가 있다는걸 아는 사람, 또 거기서 다시 그 콩고가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 따로 있다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욤비가족때문에 알았죠 ㅋㅋㅋ

그리고 이제 콩고가 두개라는것을 알았으니, 우리도 이렇게 질문 해야 할 순간이 있을겁니다.
"콩고에서 오셨군요. 그런데 공화국인가요, 민주공화국인가요?"
당연하죠. 겉모습만보고 국적이 구별되는게 아닌 이상은, 물어봐야 알 수 있죠.

또한 혈맹 미국에 대해서 우리도 사실 제대로 몰랐었죠. 희벌건 피부에 금발에 퍼렁눈이면 다 미귁사람인줄 알던 시절이 그리 머지 않고, 우리가 매체로 접했던 미국도 사실 뉴욕같은 특정한 지역의 모습일 뿐이었으니깐요.

결국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는데도, 자격지심.. 아니면 너무 우리중심으로 생각하다보니 섭섭할 필요가 없는것을 섭섭해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유명한 '페주'도 우리가 보면 웃기지만, 우리도 다른나라 묘사할때 페주 못지 않게 성의없이 묘사했었을 거에요. ㅋㅋㅋ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34 오프모임오늘 저녁 6시 봉피양(강남점) 돼지갈비 먹어요 9 소맥왕승키 23/09/09 2258 4
    14132 일상/생각장염을 자주 앓아요! 14 퐁퐁파타퐁 23/09/05 2259 3
    14131 정치구척장신 호랑이 포수 장군의 일생 3 당근매니아 23/09/05 1817 14
    14129 일상/생각나이 40 넘어서 이제서야 부자가 되고 싶어진 이유 25 realwealth 23/09/01 3459 1
    14128 정치와 지친다... 16 매뉴물있뉴 23/08/31 2696 3
    14127 일상/생각커뮤니티 흥망성쇠... 10 닭장군 23/08/30 3029 0
    14124 일상/생각경제학 박사과정 첫 학기를 맞이하며 11 카르스 23/08/29 3334 33
    14123 IT/컴퓨터개신교 말투봇과 천주교 말투 봇을 만들어보았습니다. 6 큐리스 23/08/29 2122 1
    14122 도서/문학[독후감]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24 유미 23/08/28 2396 3
    14121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 - 각자에게는 각자의 하느님이 6 골든햄스 23/08/27 2073 12
    14120 오프모임9/16 방탈출껨 18 치킨마요 23/08/24 2186 2
    14119 일상/생각하인츠 딜레마와 어떤 초5의 대답. 5 moqq 23/08/24 2638 1
    14118 음악계피가 나가기 전의 브로콜리너마저 1집 26 골든햄스 23/08/24 2850 2
    14116 경제그냥 쉬었다는 청년들 증가, 정말 노동시장 상황 악화 때문인가 3 카르스 23/08/22 3011 5
    14114 기타농축산업 분야에서 탄소를 저감하는법 1 copin 23/08/22 1811 0
    14111 요리/음식내가 집에서 맛있는 하이볼을 타 먹을 수 있을리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24 양라곱 23/08/19 3301 26
    14110 오프모임8월24일 목요일 7시에 종로에서 보쌈 드실분? 34 소맥왕승키 23/08/17 2715 7
    14109 문화/예술마법을 쓰면 다 마법소녀? 국내 방영 마법소녀물 하편 15 서포트벡터 23/08/16 2869 10
    14108 여행외국사람이 북한 남한을 구분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좀 치는거 아닐까? 9 닭장군 23/08/16 2415 2
    14107 일상/생각뉴욕의 나쁜 놈들: 개평 4센트 6 소요 23/08/16 2031 20
    14106 오프모임토요일 19일 5시 여의도한강공원 가실분~! 37 Only 23/08/16 2329 3
    14105 경제민간 기업의 평생 금융 서비스는 가능할까 11 구밀복검 23/08/15 2326 6
    14104 오프모임[모집완료] 숙성 삼겹살 저 포함 4인팟 모집합니다. 19 R세제곱인생 23/08/15 2627 5
    14103 음악[팝송] 다니엘 슐츠 새 앨범 "Someone Send This To My Mom" 김치찌개 23/08/15 1261 1
    14102 일상/생각머레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나한테 친절해요? 19 골든햄스 23/08/13 5058 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