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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4/29 16:05:05
Name   Leeka
Subject   민희진 - 하이브 사건 관련의 시작이 된 계약서 이야기
현재까지 양쪽 입장문을 기반으로 한, 지금 민희진과 하이브의 계약서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민희진은 지분 일부는 풋옵션 행사 가능 / 일부는 하이브 허가로만 행사 가능
- 풋옵션 가치는 현 시점 기준 천억대
- 재직으로 인한 경업금지는 2026년 11월 / 주식 보유로 인한 경업금지는 1주라도 가지고 있으면 쭉

(양쪽 모두 인정한 사항들)



여기서 하이브는 계약 수정을 해준다고 했었다고 했고, 민희진도 계약 수정을 시도했다고 말했었다. 는 이야기는 공통으로 진행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한 한경의 후속타 보도입니다.
(최초 계약서도 단독보도를 했던 그 한경)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78135



위 내용에 따르면

- 계약 5조에 따르면 민희진은 4.5%는 마음대로 팔 수 없으며, 하이브의 허가를 받아야지만 팔 수 있다
- 계약 11조에 따르면 민희진은 1주라도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간계약이 유효하다.

즉 5조와 11조를 합해서 보면 ‘주식을 1주라도 가지고 있으면 경업금지에 해당한다’  와 시너지를 일으켜서
하이브가 허가하지 않으면 영원히 경업금지가 적용된다.  이걸 민희진은 풀고 싶어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양도약정 제한’을 풀어줄테니
대신 ‘의무재직으로 인한 경업금지를 2026년 11월 -> 2029년 11월‘ 로 3년 연장하자고 제안 (의무재직 기간은 경업금지 적용)
& 풋옵션 행사 시점도 올해 말이 아닌, 더 뒤로 행사하는 것으로 조정하자고 전달


하이브의 제안을 받은 민희진은 ‘그럼 풋옵션 멀티플을 업계 평균으로 올려달라’ 라고 역제안
(재직 기간 3년 추가에 행사 시점도 미뤘으니)
민희진의 풋옵션은 13배고, 엔터주 평균은 20배, 하이브는 현재 30배.
(기사들에 따라 20배다, 30배다 하는거 봐서 그냥 이 사이 어딘가로 생각하면 될듯)


이후 하이브가 거절(뉴진스 가치가 더 오르면 큰 금액이된다) 하면서
파토난 상태. 라고 합니다.




내용상으론 민희진/하이브에서 그동안에 밝힌 내용과 충돌도 없고. 기존 기사들도 양쪽 다 인정은 한 만큼 얼추 맞는거 같긴 한데..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은 아무리봐도 저 계약이 99.9% 지분아닌가 싶을 정도..



1


    허락해주세요(허락해주세요)
    결론적으로 양측이 열심히 언플했던건 문제의 핵심사항이 전혀 아니었다는 걸로 읽히는데 맞을까요?
    절름발이이리
    위 계약서가 갈등의 대부분의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제기된 이슈들이 법리적으로 또 여론상 승리하기 위해서는 역시 중요한 쟁점들이긴 합니다.
    저도 저 계약서가 원인이라고 봅니다. 결국 돈 문제라고 봐요.
    1
    결국 돈문제 + 독소 조항이 될 것이 뻔한 것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은 잘못 아닌가 싶은데요...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스톡옵션으로 하면 소득세가 많이 나와서 구주를 싸게 주는 형태로 18% 지분 주었다는 얘기를 봤었는데
    그건 어떻게 봐도 민희진에게 매우 유리한 특약이겠죠. 주주계약중 통상적이지 않은 특약으로
    하이브에 유리한 부분(매각 제한, 보유시 경업금지)이 있고 민희진에게 유리한 부분(옵션이 아닌 구주 저가 매매)이
    있는데 불리한 부분만 가져다가 불공정계약이라고 하면 좀 그렇죠.

    그리고 불공정한 조항이면 사인하기 전에 좀 검토를 하던가.. 막말로 조항세개 늘어놓고 완전 부외자인 네티즌들도
    쉽게 아 이러면 계속 묶이네? 라고 이해하... 더 보기
    스톡옵션으로 하면 소득세가 많이 나와서 구주를 싸게 주는 형태로 18% 지분 주었다는 얘기를 봤었는데
    그건 어떻게 봐도 민희진에게 매우 유리한 특약이겠죠. 주주계약중 통상적이지 않은 특약으로
    하이브에 유리한 부분(매각 제한, 보유시 경업금지)이 있고 민희진에게 유리한 부분(옵션이 아닌 구주 저가 매매)이
    있는데 불리한 부분만 가져다가 불공정계약이라고 하면 좀 그렇죠.

    그리고 불공정한 조항이면 사인하기 전에 좀 검토를 하던가.. 막말로 조항세개 늘어놓고 완전 부외자인 네티즌들도
    쉽게 아 이러면 계속 묶이네? 라고 이해하는데 이걸 당사자가 모르고 사인했다? 좀 이해하기 어렵죠.

    애초에 경업금지 조항이라는게 틀어지고 나서 따로 나가서 해먹겠다를 막는 조항이라
    첫 사인할 때는 하하호호 잘 있을 건데 이거 별 상관없겠지 생각했다가 나중에 맘이 바뀌니까 꼴보기 싫은 조항이 되는거다보니
    4
    원금복구제발ㅠㅠ
    저도 계약서 얘기 보다보면 좀 이상하더라고요
    일반 직장인들도 몇천짜리 RSU나 스톡옵션 계약서 쓸때도 행사가능 시기, 행사 가능여부에 대한 이런저런 조항들 따져봅니다. (단지 힘없는 직장인들은 "그래서 사인하기 싫어??" 한마디에 깨갱 하지만 ㅠㅠ)
    근데 천억짜리, 수천억짜리가 달린 상황에서 그냥 '저 믿으세요' 라는식의 말만 믿고 그대로 사인했다니...? 그것도 보통 직장인과 다르게 협상력이 있는 상태에서..?
    민희진 바보코스프레가 좀 과하더라구요.

    근데 암튼 기자회견은 재밌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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