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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5/12/19 21:12:12 |
| Name | 런린이 |
| Subject | 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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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당했네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부족한 나로 인해서 여러번 위기가 있었지만, 어떻게 어떻게 막아온 댐이 결국은 붕괴되는가 봅니다. 내 일상에서 형용할 수 없을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터라 아주 오래 아플겁니다. 이 사람보다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할거란건 확신이 드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고요 ㅎㅎ 연애기간내내 너무너무 사랑했고, 사랑의 유통기한은 3년이라는 말을 비웃으면서, 콩깍지는 갈수록 두꺼워진다는 이상한 말과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던게 종지부를 찍게되네요. 지금은 술 한잔 했습니다. 이제부터 내일부터 뭘 하면 좋을까요 이론적으론 다 배웠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며, 최소한의 나의 삶을 지키면서 버티다보면 된다. 운동 열심히하고, 바쁘게 살면서, 다른 이성을 만나는게 가장 좋은 탈출구이다. 행동으로 옮겨질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내일부터 무릎이 부셔져라 다시 달려보려고요 이 글도 나중에 이불킥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담담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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