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6/03/09 14:48:21
Name   명동의밤
Subject   오지게 재미없는 친명 반명 어쩌구 해설
요약====

금태섭: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하니 별 거 가지고 싸운다.

===

https://redtea.kr/news2/4810
여기 댓글을 보고
재미없는 이슈이지만 민주당 지지층이자 정치 고관여자로써 그냥 해설해드립니다.



1.친명-반명 갈등은 허구이다.

당대표 시절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 20~30표 반란표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이 의심되는 의원들 직후 총선의 경선에서 싹 다 탈락했습니다.

2025년 김동연과 김경수도 당내 경선에서 찍소리도 못했습니다.
2017년 경선 광인 이재명과 비교하면, 그냥 페이스메이커 5분 뛰고 이탈한 수준입니다.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대선후보를 내는 것도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준석이 칼춤 출 걸 알고 있어서 토론회 카운터파트로 진보당이나 조국혁신당이 활약하기를 바랐는데,
그냥 후보도 내지 않고 어떤 협상도 없이 그냥 납작 엎드렸습니다.

당선 전이 이정도입니다. 당선 직후 지지율 잘나오는 허니문 기간에 반명이 존재한다?
나아가 대립각을 세운다?
언론의 수작질에 머물지 현실적인 진단은 아닙니다.

AA8-U1772958876-1211489053

이게 지금 당내에서 이재명의 위상을 설명해주리라 생각합니다.




2.반명, 혹은 독자 세력으로 규정되는 정청래 당대표는 뭔데?

정청래는 이재명 체포동의안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써 당내 교통정리를 해낸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주도를 의심받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으며 지지층과 소통 채널에서 이재명 구속이 되건 말건 민주당 공천장은 "당대표 이재명"이름으로 나올 것이라 천명한 사람입니다.
또한 이재명의 당대표 연임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말하기도 한 사람입니다.

이재명 파기환송 직후 법사위원장으로써 법제처장을 불러내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통과를 할 것 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이건 실제로 실현이 되었지요.
후보교체론이 나올 틈도 안주고 그냥 민주당이 사법부든 뭐든 한 판 붙을 것이라 맞불을 놓아버린 거죠.

이 모든 행보에 호불호를 떠나서, 정상적인 인지기능과 충분히 이 이슈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정청래를 '반명'으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생각이 비슷합니다. 1의 환경에서 대선 직후 치뤄진 당대표 선거에서 60%대로 경쟁후보의 2배쯤 되는 넉넉한 득표를 했고, NBS 정기조사 기준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70%라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당대표가 자기 당에서 이정도 지지를 받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는데
원래 수권정당 당대표는 욕받이 자리입니다. 문재인도 당대표 시절 당대표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물러나고 김종인을 외부에서 불러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문법으로는 이재명이 대선패배 직후 당대표로 나갔던 게 위험한 수로 읽힌 겁니다. 실제로도 여론조사 한 번 튀면 그 포화를 다 이재명 당대표가 받아야 했고 하다하다 체포동의안도 통과가 되었죠.
어쨌건 정청래 당대표는 적어도 수치로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민주당 내 지지율보다 도리어 높습니다.



3.그래도 정청래가 뉴이재명에게 욕먹던데?

뉴이재명은 크게 두 가지 전혀 다른 계층을 한 데 묶어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① 지금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이면서,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는 지지하지 않던 계층. 그 중 다수는 민주당 지지층이 아님
② 인터넷 공론장에서 '문조털래유'(문재인,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은 반이재명이며 조국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에 기생한다는 믿음을 상징하는 멸칭 용어) 난리치는 계층. 그리고 이들의 목소리와 논리를 공유하는 정치인들(특히 이언주 최고위원)

①과 ②는 전혀 다른 계층이지만 공론장에서 ②는 ①을 자처합니다. 다만 실증적 근거는 매우 희박합니다. ②를 자처하는 이들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공론장에서(더쿠, 클리앙 등)만 활동하며, 다른 전통적 민주당 지지 공론장(클리앙, 딴지, 더불어민주당갤러리 등)만 공격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클리앙이 두 번 언급되는 이유는 마치 개혁신당 지지층과 민주당지지층이 영구적 고지전을 벌이는 pgr마냥, 추천 게시글을 두고 뉴이재명과 전통적 지지층이 고지전을 항상 벌이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참 재미가 없지요?

어쨌건 정청래는 ②에게 공론장에서 시끄럽게 욕을 먹는데, 지지율은 이 추세와는 다르게 나옵니다.
주류지지층은 ②들을 "문재인 지키기 위해 이재명 말고 윤석열을 찍겠다"던 이들과 동일하게, 정상적 판단을 상실한 옛 동료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이 좋을 수도 있고 싫을 수도 있지만, 유시민이 반이재명이라니 납득이 되십니까?




4. 검찰개혁 이슈로 불붙었던데?

원래는 민주당 주도로 검찰개혁 법안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 정도에 정부가 개입해서 본인들이 총리실 소속으로 TF를 만들어 안건을 제안하겠다고 했습니다.
2월에 1차, 3월에 2차 개혁안이 나온 걸로 기억되는데 그 때 마다 지지층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소위 2차 개혁안은, 주류 지지층은 이걸 "검찰 중수부가 외청으로 부활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건 또다른 거대한 주제라 생략하구요.
그냥 저 이슈 가운데서 제 심리만 서술하겠습니다.



이전: 저관여-고관여 시절 가리지 않고 걍 민주당 찍음. 비례투표를 정의당 항상 고민함.

2024년 총선: 정의당은 눈에 안들어옴.
투표장 들어가서도 민주당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을 두고 고민함
이런 적은 처음이라 스스로 놀람
끝내 지역구랑 비례투표 모두 민주당을 찍었는데 비례득표가 민주당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옴 ㄷㄷ

2026년 초반: 투표 하기 싫음. 어딜 가건 뉴이재명이 "문조털래유"거리며 모멸감을 줌. 이걸 교통정리 안하는 이재명도 그냥 미움

2차 검찰개혁안 정부안 발표 및 이재명의 두 차례 SNS이후: 분노 상태로 투표의지는 도리어 상승. #민주당만빼고 투표하고 싶음. 조국혁신당이 나오면 조국혁신당을 아니면 진보당을 찍을 예정. 혹시라도 이들이 없다면 정의당이나 개혁신당이라도 찍을 예정


이런 맥락에서 김어준 기사는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혜훈도 실드치던 김어준이 이번 케이스는 포기하고, 그냥 빨간팀 자처했다고 흐린눈 만들어내는 중"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6138 1
    16108 오프모임4월 18일 토요일 노래방 모임 어떠세요. 26 트린 26/03/30 432 0
    16107 영화프로젝트 헤일메리(영화) 감상(스포유) 7 에메트셀크 26/03/29 347 4
    16106 방송/연예너진똑 예수영상 소동 1년 뒷북 관람기(?) 8 알료사 26/03/29 505 10
    16105 게임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로키 종족을 스텔라리스로 표현해보기. (스포일러) 1 K-DD 26/03/28 334 2
    16104 일상/생각[자작] 정신력 깎이면서 지하철 역이름 한자 공부하는(?) 생존 게임 2 큐리스 26/03/28 389 3
    16103 게임역대급 오픈월드 붉은 사막 개발기간은 사실 짧은 편이었습니다. 2 닭장군 26/03/27 529 2
    16102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3 (개인화) 9 스톤위키 26/03/27 535 2
    16101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2 (AI, AI, AI) 스톤위키 26/03/27 327 1
    16100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1 (GTD와 옵시디언) 3 스톤위키 26/03/27 510 0
    16099 일상/생각철원 GOP, 푸켓 쓰나미.... 제가 살아남은 선택들 게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1 큐리스 26/03/26 341 3
    16098 오프모임[등벙]용마산~아차산 코스를 돌까 합니다(3/28 토욜 아침즈음) 21 26/03/26 497 7
    16097 정치50조 원의 청사진과 2년간 멈춰있던 특별법 14 큐리오 26/03/26 725 0
    16096 일상/생각제3화: 2002년 겨울, 아무도 먼저 가려 하지 않았다 3 큐리스 26/03/26 282 4
    16095 일상/생각제2화: 1998년 가을, 그냥 편할 것 같아서 4 큐리스 26/03/24 348 4
    16093 일상/생각나의 윤슬을 찾아서 16 골든햄스 26/03/24 742 11
    16092 일상/생각제1화: 금요일 오후 5시의 공습경보 11 큐리스 26/03/24 602 9
    16091 음악[팝송] 미카 새 앨범 "Hyperlove" 김치찌개 26/03/24 248 2
    16090 방송/연예방탄소년단 광화문 콘서트,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복기) 8 Cascade 26/03/23 849 23
    16089 일상/생각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해요~~ 5 큐리스 26/03/23 551 2
    16088 육아/가정말주머니 봉인 해제, 둘째 7 CO11313 26/03/22 623 20
    16087 게임[LOL] 3월 22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2 263 0
    16086 게임붉은사막 짧은 소감. 갓겜 가능성은 있으나, 덜만들었다. 6 닭장군 26/03/21 813 0
    16085 게임[LOL] 3월 21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1 274 0
    16084 영화[스포O] <기차의 꿈> - 넷플릭스에 숨어있는 반짝거림 당근매니아 26/03/20 430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