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2 12:32:18
Name   루키즈
Subject   5/31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갔다온 얘기
첫 글을 이런걸로 적고 있네요.
중,고등학교때 한창 서브컬쳐 좋아했다가 대학오면서 현실충 코스프레하다가 최근 시간이 많아져서 다시 서브컬쳐를 파고 있습니다.

북팔코믹스 페스티벌은 웹소설 사이트인 북팔 주관으로 개최하는 만화 축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팔 내부의 일러스트 업로드 페이지인 일러스트릿 ( http://illustreet.bookp.al/ ) 주관이겠네요.
장소는 상암 MBC 옆 누리꿈 스퀘어였습니다.
초회 개최라 사전 참가신청한 사람들에게 기념품도 주고 전원 무료입장이라 아이들 데려온 가족이 많더군요.

야외에는 미니 라이브 스테이지, 공예품(현장에서 도자기 빚고 있던 분도 봤습니다.), 간식, 오리지널 동인 부스(그림,소설)가 부류별로 있었고
기업부스들은 따로 모여있더군요. 논노21, 사보텐 등 말이죠. 교보문고는 부스를 매우 크게 차려서 아동용 책을 팔았습니다.
한쪽 구석엔 아마추어 성우의 라디오 cd판매 부스도 있었습니다.
또 일러스트릿 사이트의 일러스트 전시공간도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프레는 1팀만 있었습니다. 사진 찍고 다른데 가려는데 같이 찍자고 말씀하셔서 찍긴했지만..

가운데에 시커먼 안경돼지가 껴있으니 그림이 확 죽더군요. 크크크...

누리꿈 스퀘어 지하에는 만화까페가 있었고 4층에 한국 만화 온리전 행사도 하더군요.
4층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4층에 대한 안내가 없었고 팜플렛에만 써있었거든요.-_-;;
팜플렛을 안 봤던 제가 멍청하긴 했지만 안내가 없었던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야외 부스가 100여개뿐이었던 터라 금방 다 둘러보게 되더군요.
1시부터 미니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동인곡, 자작곡, 댄스 커버 등이 있었습니다.
1,2부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1시부터 약 90분간 1부를 진행하고 3시부터 2부가 시작했습니다.
진행은 스테이지-미니 인터뷰의 반복이었고 mbc의 이동식 라디오부스를 빌렸더군요. 오오...

1부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이라 오픈한 가게도 소수인데 사람들이 몰려서 전체적으로 바글바글하더군요.
버거킹에서 햄버거주문했는데 옆에서 다 됐다고 부르던 번호가 제가 받은 번호표랑 70번 차이나더군요 크크...

3시부터 시작하던 미니 라이브 2부 중간에 나오긴 했지만 나름 재밌게 즐겼던거 같습니다.

행사가 2원화(야외/4층) 된게 사실 제일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나 저랑 같이 둘러본 지인이 이게 만화축제인지 그냥 동네 시장인지 구분 못하겠다 라고 얘기하다가 집에와서 4층에 따로 만화관련 부스들이 있었단걸 깨달았거든요.

북팔코믹스 페스티벌과 서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양함인것 같습니다. 정말 별걸 다팔더군요. 팔찌류의 악세사리부터 도자기까지...
고객 참여(?) 부스도 꽤 있었습니다. 타로 부스라던가 캐리커쳐 부스라던가...

현재 한국에서도 서브컬쳐 행사가 꽤 늘어나서 (케이크스퀘어, 동네 페스타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서브컬쳐가 대중문화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네요.


필력이 딸려서 더 글을 잘 쓸 자신이 없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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