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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2/16 17:59:43
Name   J_Square
Subject   서울대 A+의 조건
안녕하세요.

요즘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시험' 이라는 주제로, 한국 교육 중 평가 영역의 모든것을 아주 잘근잘근 절찬리에 까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력서 쓰고 시험 보고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잘 보지는 못하지만…
여기저기 요약본들을 훑어보니 문제제기에 대한 기조 자체는 그럭저럭 잘 잡고 있는거 같더군요.
EBS 입장에서는 '아이의 사생활' 이후로 가장 야심작이 아닌가 싶은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다시보기가 유료라는 건 함정…)



커뮤니티를 슥 돌다보니 (P모 사이트 말고도) 4편이 이슈가 많아서 한 번 가져와봤습니다.
글제목과 같은 부제로, 해당 편의 요약본은 아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vinci22c/220568640972


개인적으로는 통독과 비판적 사고를 엮으려는 게 좀 무리수가 아닐까 싶은데 어떨까요…
후반부로 갈수록 논조 자체는 결국 시험에 대한 내용으로 수렴하여 흐름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만,
자칫 잘못하면 (근거 없는 교육팔이로 명성이 높은) 창의성 등에 대한 분별없는 연결이 이루어질까 싶어,
비전문가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소재를 프로그램의 목적을 위해 조금 나이브하게 다루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가뜩이나 열성도 무지막지하고, 그만큼 사이비도 판치는 한국 교육계에서 말이지요.

물론 주입식 교육의 남용은 저도 싫어하고 아마 현대의 교육자라면 그 해악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반대의 입장에서도 보면 바닥이 깔리지 않은 발산적 사고는 사고가 아니라 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육계가 물론 학습자의 사고 자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현재 미신같이 퍼져 있는 비판! 창의성! 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안그래도 약한 교육체계에 더한 악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발전하는 과도기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저런 댓글들을 보면서 웃프기도 하고 상념도 들고 그러더군요 크크


요약하자면 평가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멀쩡한 공부방법까지 부정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그런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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