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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09 13:17:52 |
Name | 회전목마 |
Subject | 여름휴가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
전 망했습니다 ㅠㅠ 회사 특성상 돌아가면 쉬는게 아니라 회사가 문 닫고 전체 직원이 쉬는 시스템인데 교회에서 가기로 한 일정과 한끗차이로 어긋났네요 ㅠㅠ (교회는 7/29~8/1인데 회사가 8/1~5 ㅠㅠ) 그래서 멘붕중... 홍차넷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좀 베껴볼 요양으로 글씁니다 크크) * Toby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6-09 13:51) * 관리사유 : 자유게시판에 좀 더 어울리는 게시글이라고 생각하여 게시글을 이동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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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게 좀 독특한 상황인데요,
원래 크루즈는 상상하시는데로 World-wide 형식으로 긴 기간동안 초호화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맞습니다.
저희가 주로 담당하는 모 초대형 크루즈 선사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요.
아시아 투어 코스가 호주 출발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태국 - 대만 - 중국 - 한국 - 일본 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니까요.
그 경우엔 역시나 승객들은 상당수가 고령의 서양분들(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이 많고요.
다만 작년부터 아주 독특한 게 생겨났는데, 이게 중국 차터(배... 더 보기
원래 크루즈는 상상하시는데로 World-wide 형식으로 긴 기간동안 초호화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맞습니다.
저희가 주로 담당하는 모 초대형 크루즈 선사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요.
아시아 투어 코스가 호주 출발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태국 - 대만 - 중국 - 한국 - 일본 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니까요.
그 경우엔 역시나 승객들은 상당수가 고령의 서양분들(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이 많고요.
다만 작년부터 아주 독특한 게 생겨났는데, 이게 중국 차터(배... 더 보기
아무래도 이게 좀 독특한 상황인데요,
원래 크루즈는 상상하시는데로 World-wide 형식으로 긴 기간동안 초호화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맞습니다.
저희가 주로 담당하는 모 초대형 크루즈 선사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요.
아시아 투어 코스가 호주 출발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태국 - 대만 - 중국 - 한국 - 일본 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니까요.
그 경우엔 역시나 승객들은 상당수가 고령의 서양분들(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이 많고요.
다만 작년부터 아주 독특한 게 생겨났는데, 이게 중국 차터(배를 통채로 다른 목적으로 대여 혹은 임대하는 것)이 생겨나서인데요.
얘네들은 코스가 뻔 합니다 중국(상해 혹은 북경(톈진) 쪽에서 출발) - (제주/부산) - 일본 코스지요.
사실 이쯤되면 그냥 크루즈를 타고 유람한다기보다 돈 좀 있는 중국 졸부들이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단기관광(과 주로 쇼핑이라던가 쇼핑이라던가 쇼핑같은거)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김에 고급 배 좀 타고 분위기 내보자 하는 수준이라
오래전부터 크루즈 선사대리점업을 해온 저희 회사 입장에서 좀 약간 \'무늬만 크루즈\' 의 생각이 강합니다....만
얘네들이 정말 돈을 엄청나게 써대거든요. 배 안에서나 배 밖에서나.
사실 일본/서양 관광객 온갖 차터 여객선/크루즈를 해봤지만 얘네(중국부자)들처럼 돈을 물쓰듯 하는 애들은 못 봤습니다.
거기다 저희 회사에서 다루는 크루즈가 그나마 중국인들이 타는 한중일 크루즈 코스중에 제일 고급쪽에 속하는 크루즈다보니
상위 5% 이내 부자들이 탄다는 둥 하는데
중국인구의 상위 5%면 대한민국 전체인구 뺨싸다구 후려칠 숫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쪽 시장이 돈 되다보니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거지요.
(심지어 같은 계열사의 모 크루즈 선박 같은 경우는 너무 커서 부산항에 도저히 입항이 안된다고 하니까
높이랑 드라프트 맞추려고 배 자체를 바꾸는 대 공사를 감행(?) 했지요. 특정 구간 지나갈 때 배의 굴뚝이 접혀서 내려갑니다 덜덜)
여담이지만, 크루즈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만들지 못하고 선사들도 전부 유럽의 재벌들 소유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체 안전점검이나 선박점검, 보안점검 등을 엄청나게 꼼꼼하게 합니다. 얘네들이 하는 선박관리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 되어도
세월호 사고같은건 날 수가 없어요 -_-;;; 다음에 기회되면 이거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크크.
원래 크루즈는 상상하시는데로 World-wide 형식으로 긴 기간동안 초호화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맞습니다.
저희가 주로 담당하는 모 초대형 크루즈 선사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요.
아시아 투어 코스가 호주 출발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태국 - 대만 - 중국 - 한국 - 일본 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니까요.
그 경우엔 역시나 승객들은 상당수가 고령의 서양분들(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이 많고요.
다만 작년부터 아주 독특한 게 생겨났는데, 이게 중국 차터(배를 통채로 다른 목적으로 대여 혹은 임대하는 것)이 생겨나서인데요.
얘네들은 코스가 뻔 합니다 중국(상해 혹은 북경(톈진) 쪽에서 출발) - (제주/부산) - 일본 코스지요.
사실 이쯤되면 그냥 크루즈를 타고 유람한다기보다 돈 좀 있는 중국 졸부들이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단기관광(과 주로 쇼핑이라던가 쇼핑이라던가 쇼핑같은거)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김에 고급 배 좀 타고 분위기 내보자 하는 수준이라
오래전부터 크루즈 선사대리점업을 해온 저희 회사 입장에서 좀 약간 \'무늬만 크루즈\' 의 생각이 강합니다....만
얘네들이 정말 돈을 엄청나게 써대거든요. 배 안에서나 배 밖에서나.
사실 일본/서양 관광객 온갖 차터 여객선/크루즈를 해봤지만 얘네(중국부자)들처럼 돈을 물쓰듯 하는 애들은 못 봤습니다.
거기다 저희 회사에서 다루는 크루즈가 그나마 중국인들이 타는 한중일 크루즈 코스중에 제일 고급쪽에 속하는 크루즈다보니
상위 5% 이내 부자들이 탄다는 둥 하는데
중국인구의 상위 5%면 대한민국 전체인구 뺨싸다구 후려칠 숫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쪽 시장이 돈 되다보니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거지요.
(심지어 같은 계열사의 모 크루즈 선박 같은 경우는 너무 커서 부산항에 도저히 입항이 안된다고 하니까
높이랑 드라프트 맞추려고 배 자체를 바꾸는 대 공사를 감행(?) 했지요. 특정 구간 지나갈 때 배의 굴뚝이 접혀서 내려갑니다 덜덜)
여담이지만, 크루즈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만들지 못하고 선사들도 전부 유럽의 재벌들 소유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체 안전점검이나 선박점검, 보안점검 등을 엄청나게 꼼꼼하게 합니다. 얘네들이 하는 선박관리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 되어도
세월호 사고같은건 날 수가 없어요 -_-;;; 다음에 기회되면 이거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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