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5/17 15:19:24
Name   Leeka
Subject   걸그룹 최고의 안무가, 배윤정 단장 이야기
사실 마리텔이 끝나고 하려고 했었는데
마리텔에서 큰 사건을 만드시는 바람에 -.-;;  타이밍이 완전히 아니게 되서 그냥 지금 올려봅니다.


배윤정 단장이 걸그룹 최고의 안무가가 된건..  

'노래 자체가 안무가 대박 나면서 히트했다는 점'
'해당 그룹이 그 전까지 가지고 있던 커리어를 생각하면.....'


특징중 하나라면 08년까지는 특별한 커리어가 없습니다.
09년 중순까지만 해도 일이 없어서.. 회사를 접으려고 했었는데
그때 브아걸과 카라라는 걸그룹이 춤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춤을 만들어줬는데..  그 춤이 바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아브라카다브라



어쩌다 - 러브로 꽤 궤도에 올라온 상태였던 브아걸에게 완벽한 한방을 가져다 준 노래.
수많은 브아걸의 명곡과 히트곡들이 있지만.. 결국 브아걸을 대표하는 노래 하나를 꼽으라면 꼽을 수 있는 노래..

이 시절에 방송을 보던 사람들이라면 '전주만 들어도 춤을 자동적으로 연상' 할 수 있는 수준이며..
그 뒤에 sign의 부채춤까지 만들어주면서 연타석 홈런도 멋지게 날려줌


카라 - 미스터



한승연이 소녀가장으로 이끌고 오던 그 그룹이 천천히 궤도에 올라오던 중..
DSP 의 뻘짓으로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아니였으나..  엉덩이 춤 한방으로 전국을 강타하고 일본까지 진출해서 안착하게 만든 그 노래..

그 전에 프리티걸 안무와.. 그 이후 루팡, 스탭 안무들까지 다 만들어주면서 연착륙도 완전하게 성공시켜줌..


티아라 - 롤리폴리



지금은 한국에서 회생 불가능한 그룹이 되었지만
년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점에 올랐던. 티아라의 롤리폴리 안무.
티아라 특유의 뽕끼와 맞물리는 복고풍 안무로 인해 대히트에 성공함

그 전에도 보핍보핍등의 안무로 사전 예열까지 시켜줬었다는걸 생각하면.... -.-;;



걸스데이 - 기대해



각설이춤... 으로 시작했다가 멤버가 변한 후.. 민아가 소녀가장으로 고군분투하던 그 걸스데이의 티어를 한방에 올리고
걸스데이가 1094일만에 1위를 할 수 있게 만든 그 안무.. (실제 1위는 후속곡으로 했지만. 이 여파로 먹은거나 마찬가지라서..)

멜빵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로 인해.. 걸스데이는 멜빵이 없는 옷을 입었어도 있는것처럼 안무를 쿨마다 추게 된.....
그 이후에는 썸띵의 캥거루춤까지 빡.. 안겨주면서 멋진 마무리를..


EXID - 위아래



하니 직캠 하나로 역주행에 성공한.. 전설적인 걸그룹 노래인 위아래.
그 직캠에서 최고 포인트를 차지했던 그 안무 역시 배윤정 단장의 작품..

직캠의 완벽한 화질과 하니 특유의 표정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죽은 노래를 심폐소생시킴..



프로듀스 101 - Pick Me



i.o.i는 안나와도 픽미와 픽미 댄스는 나온다는...
현재까지는 올해 가장 성공한 걸그룹 춤이 아닐까...  
101명이 대형 변화 없이 춰도 멋지게 보일수 있도록 짠 브레이크 타임의 포인트 안무는...

i.o.i 멤버들 스스로도 작년 말에 연습하면서. 이 노래 안무를 아직도 예능, 행사때마다 출 거라는 생각은 안하지 않았을까..




이 외에도 많지만.. 저 안무들은 지금도 해당 포인트 안무 전주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안무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고..
춤 자체가 엄청나게 뜬 노래라는 점에서....

걸그룹댄스에 준 영향은 정말 엄청난 사람중 아닐까 싶네요..


p.s 사실 08년까진 주류가 아니였는데.
09년에 카라 미스터 -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 티아라 보핍보핍 - 브아걸 싸인..  4연타가 한방에 터진 뒤.
루팡, 스탭, 너때문에 미쳐, 롤리폴리, 기대해 등등이 연이여서 계속 성공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적어도 카라, 브아걸, 걸스데이, 티아라, EXID 팬들에겐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이 아닐까..
위 그룹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배윤정 단장이 만들어준 안무라서..



p.s 그런면에서 보면 최근 걸그룹 노래는 위아래, 픽미 정도 빼고는 안무가 크게 이슈가 된 노래가 없는것 같은 -.-;;;;;
트둥이들 샤샤샤는 안무가 이슈가 됫다고 보기보단 사나 특유의 목소리가 더 컷다고 보는지라...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6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301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23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61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9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63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6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6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8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00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3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9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4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4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9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6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9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6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80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6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7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