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6/22 20:17:54
Name   헤베
Subject   31주차 그대.
주제 _ 선정자 : 레이드
당신이 쓸 수 있는 가장 밝은 글을 써주세요.
주제나 소재는 상관없습니다.
글을 비틀거나 꼬는 것 없이 밝은 글로 써주세요.

주제 선정 이유
글을 쓰다보면 항상 어두워져서, 이런 절 벗어나고싶어져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분량 제한
A4용지 0.5~1.5 사이

합평 방식
합평방식은 자유롭게 댓글에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맞춤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ac.kr/PnuSpellerISAPI_201504/

[권장 과제 - 필사하기]
불참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급적이면 권장해드립니다.(의무는 아니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최소 노트 반장 분량의 글을 써주세요.
필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문체나 표현등을 익히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쓰기가 어려우신 분은 필사를 통해 천천히 시작하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도 좋고 소설도 좋고 수필도 좋습니다.
혹시 꾸준히 작성하실 분은, 일정한 분량을 잡고 꾸준히 진행해나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글을 쓰신 분들 중에서 원하신다면 필사 과제를 추가로 더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생긴 '타임라인 게시판'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평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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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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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아가씨!
지금 뭐하고 있어요?
할 일 없이 잠이나 자려던 차였다면
우리 그러지 말고
사랑이나 할래요?
차라리 나랑 사랑합시다
어젯 밤처럼요
잠들 때가 다가오면 두려워져요.
이 밤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이 맘을 어떻게 보내면 좋겠어요?

푸른 머릿칼에 파묻혀 생각할래요.
당신 파란 눈 위로 누워 생각할래요.
그 달콤한 목소리로 답 좀 줘요.

추운 오늘 밤도 머릿속을
마구 헤집어 놓다 사라질 그대,
내가 지쳐 잠들어 버릴 그 때,
야문 토끼처럼 달아날 그대는
오늘부턴
달콤한 목소리로 나 좀 재워줘요.
어젯 밤처럼 달아나지 말라구요.
나랑 조금 더 있어요.
깡총깡총 뛰어와 속삭여요.
서로 귀에 대고 사랑이라 말해요.

오늘 밤도 기다릴께요.
닳은 벽에 머릴 기대고,
멍하니 있는 것 같겠지만
온통 당신 생각 뿐이랍니다.



0


    우너모
    글 분위기가 오래된 사랑노래 같아요. 왜 구전되어오는 지역 민요같은 노래들 있잖아요.
    다루는 정서가 섬세하지만 문장은 단순한 편이고, 그런 차이에서 느껴지는 솔직함이 참 따뜻하고 예쁘네요. 주제에 잘 맞게 쓰신 것 같습니다. 연애하고 싶어졌어요. 감사합니다.
    리니시아
    이런 달달한 글 볼때
    '이래봐야 잠깐이고 또 지지고 볶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 아직 준비가 안된거겠죠?
    눈부심
    정말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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