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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7/07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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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한화에 올 새로운 용병은 에릭 서캠프?




오늘 흥미로운 루머가 올라왔습니다.

아직 팀이 정해지진 않았지만(이라고 쓰고 온다면 거의 한화 행이라고 읽으셔도 됩니다.) 에릭 서캠프가 KBO로 온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1. KBO를 아시는 분이라면 사도스키와 함께 오피셜 급으로 먼저 전해오는 트위터 @MyKBO 에서 에릭 서캠프가 팔로잉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서캠프가 라이언 사도스키에게 팔로잉해달라 요청했고, 사도스키가 그를 팔로우했습니다.

현재 서캠프는 오클랜드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텍사스에서 클레임을 걸어 영입한 후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 락에 내려가 있습니다.

텍사스는 그를 임시선발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캠프의 생각은 달랐던것 같습니다.

서캠프가 오클랜드를 떠나기 전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0승 5패, 평균자책점 6.98)

하지만 올해 마이너 리그에서는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7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팀 내쉬빌) 특히 내쉬빌이 타자 친화 리그로 알려진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이기 때문에 탈 마이너급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서캠프는 주로 포심,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한때 커터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지금 두 개는 봉인하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평균 구속은 패스트볼 88.8마일(142km/h), 커브 77.2마일(124km/h), 체인지업 80.9마일(130km/h)입니다.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전형적인 제구력으로 상대를 속이는 유형의 투수였고(마이너리그 기준 K/9 10.43),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인상적입니다.(총 투구수 735, 스트라이크 442, 볼 293)

아직 전성기가 지난 나이도 아니고(1987년생), 그렇다고 메이저리그를 떠나기엔 아직 기량이 충분한 선수가 KBO를 온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진정 어느 구단이라도 이 선수를 잡았다면 그 구단 해외 스카우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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