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12 20:00:32
Name   차우차우
File #1   20160912_171621.jpg (3.49 MB), Download : 10
Subject   나아감으로써 힘을 얻는다


"나아감으로써, 힘을 얻는다"

제가 오늘 꽂힌 문장입니다




저는 주위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정작 이룬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네요 곧 나올 결과에 의해 달라지는 것은 조금 있겠으나, 아직은요
그것 역시 불확실해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제 인생엔 변곡점이 되겠죠.

혼술남녀. 청춘시대 등등. 드라마를 봐도 쉽지만은 않은 요즘인 것 같아요.
교보문고에 베스트셀러가 공무원교재인것만 봐두요 뮬론, 트렌드가 바뀐 것일 수도 있지만요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뭉뚱그려 지나가고, 그렇게 지나간 기간 이후에, 사람의 상황은 빠르게 바뀌는 것 같아요
바뀐 삶을 또 당연히 여기게 되고, 이전의 것은 서서히 잊혀져가요.

저는 얼마전까지, 하나의 시험을 준비했어요. 평생을 보장해줄 무언가가 너무 달콤했어요. 물론 100%는 보장 못해주겠지만 그래도요.
3주가 지났는데, 3주전의 저는 정말 가열차게 공부했어요. 하루가 아침먹는시간, 점심먹는시간, 저녁먹는시간, 화장실가는시간. 딱 그렇게만
기억이 나요. 정신차리면 해가 중천에 떴고, 또 의식하면 해가 졌구요. 그렇게 8개월이 지났어요. 그리고 시험을 쳤고 다시 3주가 흘렀어요
멈춰있는 저의 상황과는 별개로, 여전히 또 해가 떴구요 해가 지고, 주말이 또 다가오고, 사람들은 똑같이 출근을 하네요.
바뀐 건, 저의 마음뿐 인것같아요. 그렇게 빨리 끝나길 간절히 바랬던 수험기간이 되려 그리워지기도해요. 공허감.

요즈음 자기전엔, 매일 맥주도 마시고, 조금 무기력하게 있었는데 내일부턴, 다시 더 일찍일어나서, 더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아직 끝날때 까진 끝난 것도 아니니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인생은 길고 금세 변하니깐요.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제자리에 내려앉길 기다리고,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은 꽉 붙잡고 노력해야죠.

나아감으로써, 힘을 얻는다. 부지런함이 부지런함을 부르는 것 같아요. 내일도 파이팅!



1
  • 열심히 달려가요 모두들 파이팅!
이 게시판에 등록된 차우차우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37 1
15879 창작또 다른 2025년 (4) 2 트린 25/12/06 185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374 3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76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5 트린 25/12/03 527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630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1016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91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59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74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72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16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32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714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49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74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92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85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38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96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33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64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89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92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31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