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21 18:38:24
Name   레푸기움
Subject   로컬에서 동작하는 개인 메모 프로그램, cintanotes
메모 좋아하시나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CN(cintanotes.com)은 로컬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전용의 메모 프로그램입니다.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테스트로 받을 수 있는 무료로도 충분히 멋진 성능을 내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본적으로 로컬에서 동작하지만 드롭박스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에 워드프레스로 유명한 오토매틱의 심플노트(simplenote.com)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버전이 3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이전과 달리 파일첨부 기능이 생겨서 에버노트의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파일첨부는 유료 사용자만이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유료 사용자만 쓸 수 있는 기능이 많습니다.

[↓↓↓꿀팁↓↓↓]
라이센스 설정에서 열흘동안 체험을 등록해서 이런 유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용으로 라이센스를 떨구어 주기도 하니 걱정없이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홍보나 할인행사를 퍽 자주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 뿌려서 돈이 모이나 싶습니다만 업데이트 속도를 보면 오지랖인가 봅니다.

라이센스는 http://net-load.com/giveaway-cintanotes-pro-3-1-2-for-free/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디렉토리에 라이센스 파일만 툭 던져주면 유료로 전환됩니다.
[↑↑↑꿀팁↑↑↑]

장점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느낀 좋은 점은 이랬습니다.
(1) 제목, 내용, 생성날짜부터 링크, 첨부파일(의 이름에 한정해서)까지 검색하고 싶은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2) 노트의 크기 순서로 정렬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속성(alt+엔터)에서 글자수와 단어수, 노트 크기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첨부파일은 1GB 이내로 얼마든지 올릴 수 있습니다. (CN은 개별 노트 하나가 모두 1GB까지 쓸 수 있습니다.)
(4) 첨부파일이 단지 경로를 연결하는게 아니라 아예 DB에 때려박아서 개인적인 파일을 올려두기 좋습니다. 다운로드도 됩니다.
(5) 패스워드로 DB 자체를 암호화하는 것도 됩니다. 암호는 잊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으니 잘 기억해야 합니다.
(6) 태그가 자동정렬이 됩니다. 은근히 이런 기능이 없는 메모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CN은 됩니다. 만세.
(7) CN은 에버노트로 말하자면 노트북을 섹션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섹션이든지 더블클릭하면 모든 섹션의 글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습니다.
(8) 복붙하기를 원하는 노트 위에서 우클릭을 하면 주소창이든 문서창이든지 원하는 곳 어디든지 자동으로 붙여넣기가 됩니다.

단점과 해결법
(1) 최근 첨부파일 내부의 검색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이 점이 반영되지 않은 구닥다리형 첨부파일 검색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2)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너무 커지면 프로그램을 켜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불편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에버노트도...)
(3) 간혹 검색을 할 때에 검색어를 포함하지 않는 노트도 왕창 딸려나옵니다. 이건 문장내부에서 검색하기를 체크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4) 한글도 지원합니다만 번역이 어색합니다. 3.1.2 버전은 노트의 속성에 있는 노트 사이즈를 노트 사이트로 번역.
(5) 처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안구테러인가 싶을 정도로 글씨가 엉망입니다. 다행히 설정의 노트 리스트라는 부분에서 만지작거리면 볼만해집니다.
(6) 매번 글을 읽을 때마다 편집창을 켜야 합니다. 그러나 읽고자 하는 노트를 선택하고 키보드에서 좌우를 누르면 위아래로 스크롤이 됩니다.
(7) 모든 노트는 초기에 8줄만 보이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노트 리스트에서 50줄까지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쓰기에 따라서 SNS의 대용도 되며 블로그를 하는 기분도 들고 그러하니,
혼자 놀기 좋아하고 메모를 수집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없는 사회성을 더 고갈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쓰게 되니까요.
취향만 맞는다면 에버노트와 각을 다투는 메모계의 문명이 아닐까 합니다.

즐겁게 메모하시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5
  • 정보는 추천!
  • 써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세계구조
꿀팁 표시 기여어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28 7
15408 도서/문학'야성의부름' 감상 에메트셀크 25/04/27 87 2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264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432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10 dolmusa 25/04/25 613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454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517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314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482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377 18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783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873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65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644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637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619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89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93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236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92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99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94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96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309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712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