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24 02:36:24
Name   Cogito
Subject   TCG가 고픈 분들에게 매직 : 듀얼을 소개합니다
하스스톤이 질렸나요?  새로운 TCG(정확히는 CCG겠죠)를 찾으십니까?  그렇다면 여기 매직 : 듀얼이 있습니다!
(원래 엄격 근엄 진지하게 쓰려고 했으나 약 팔러 왔는데 그런거 따질 필요가 없겠죠?)

매직 듀얼은 매직 더 게더링(MTG)을 라이트 유저 입맛에도 맞게 온라인화한 게임입니다.  그럼 MTG가 뭐냐?  TCG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게임이죠.  게임이 만들어진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업계 최고라고 불리니 더 말할게 없는 거 아닙니까?  TCG를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이번 방문에서는 가볍게 매력포인트 3개만 집어 주고 가겠습니다.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 첫번째!  원조 게임답게 판타지적 로망이 살아 있습니다.


이런 강대한 존재와 싸우거나 소환해서 부릴 수 있어요.  하스스톤에서는 데스윙이 나오건 티탄이 나오건 게임 구조상 그리 강하지 않게 설정되어 있죠.  하지만 매직 더 게더링에서는 다릅니다.

매직 더 게더링은 플레인즈워커간의 결투입니다.  양 플레이어는 차원이동이 가능한 강대한 마법사, 플레인즈워커지요.


플레인즈워커는 이런 강력한 천사를 창조하거나 마법 실험하다가 대륙 하나를 폭파시키거나 아얘 차원을 통째로 만들고 자신을 찬양하는 천사들로 채워넣는게 가능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게임 일러스트들와 시스템에서 그런 멋을 충분히 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주문들이 있어요.  또 워크래프트에서 대애충 데스윙 정도 되는 위치의 괴물은 이런 하수인으로 등장합니다.


소환비용 10마나. 소환할 때 적 하수인 마나수정 등등  중 원하는 것 2개를 제거함(추방은 되살리기로도 살릴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디나이얼) 무적 : 데미지 받아도 죽지 않음(즉사 주문에도 면역이나 추방에는 당함)  그리고 무난히 공격 2번 정도 하면 적은 패가 말라서 게임이 터집니다.(하스스톤은 드로우할 카드가 없으면 탈진이 되지만 MTG에서는 드로우할 카드가 없으면 즉시 패배합니다)



매력 포인트 두번째! 공격-방어가 합리적이며 오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영상 17분 30초부터 30초만 보시면 되는데요, 보시면 방어자가 어떻게 방어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격 측은 공격 선언만 할 수 있지(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공격 대상을 선택할 수 없어요.  영상에서는 2/2 유닛으로 3/1 유닛을 잡지요? 하스스톤이었다면 반대로 공격측의 2/1 과 교환되고 3/1이 살아남았겠죠.  냥꾼처럼 명치만 노린다면 방어측이 바로 5데미지를 받고 다음 턴에 정리했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여러 유닛이 하나를 막아 죽이는 다구리 수비도 가능하며 1/1 유닛으로 10/10 유닛을 한 번 막아줄 수 있습니다.  부가효과가 좋은 하수인이라면 방어 대신에 내 명치를 내주겠죠.  이런 시스템 덕분에 하스스톤처럼 필드 스노우볼링이 일어나지 않고 어느정도 공-방의 균형이 맞습니다.


매력 포인트 세번째!!  [쌉니다.]  정말 싸요.  제가 이거 돈 한푼도 안들였는데 모든 카드를 모았어요다.  하루에 10분씩만 하면 모든 카드를 다 모을 수 있습니다.  위 2가지 장점은 사실 매직 더 게더링 온라인(MTGO - MTG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게임) 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MTGO는 비싸요.  현재 시판된 거의 대부분의 카드 게임이 과금 없이는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혜자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얻은 카드는 팩에서 다시는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팩을 60~80 개 가량 사고 나면 더 이상 살 필요가 없어요.(시스템적으로 더 살 수도 없습니다)


게임은  http://magic.wizards.com/ko/content/magic-duels-download  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ios, pc, xbox에서 할 수 있습니다.
(기본 게임 방식은 하스스톤과 유사해 하스스톤을 해 본 사람은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1
  • 카드게임 글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945 7
15152 정치이재명이 할 수 있을까요? 67 + 제그리드 24/12/23 1129 0
15151 도서/문학24년도 새로 본 만화책 모음 3 kaestro 24/12/23 274 5
15150 게임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1 손금불산입 24/12/23 227 5
15149 사회그래서 통상임금 판결이 대체 뭔데? 7 당근매니아 24/12/23 539 11
15148 정치윤석열이 극우 유튜버에 빠졌다? 8 토비 24/12/23 744 9
15147 정치전농에 트랙터 빌려줘본 썰푼다.txt 11 매뉴물있뉴 24/12/22 1025 3
15146 의료/건강일종의? 의료사기당해서 올려요 18 블리츠 24/12/21 922 0
15145 정치떡상중인 이재명 56 매뉴물있뉴 24/12/21 1807 15
15144 일상/생각떠나기전에 생각했던 것들-2 셀레네 24/12/19 565 9
15142 일상/생각플라이트 시뮬레이터로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7 큐리스 24/12/19 502 2
15140 정치이재명은 최선도, 차선도 아니고 차악인듯한데 43 + 매뉴물있뉴 24/12/19 1818 7
15139 정치야생의 코모도 랩틸리언이 나타났다! 호미밭의파스꾼 24/12/19 377 4
15138 스포츠[MLB] 코디 벨린저 양키스행 김치찌개 24/12/19 130 0
15137 정치천공선생님 꿀팁 강좌 - AI로 자막 따옴 28 매뉴물있뉴 24/12/18 736 1
15135 일상/생각생존신고입니다. 9 The xian 24/12/18 611 31
15134 일상/생각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5 Picard 24/12/18 431 7
15133 도서/문학소설 읽기의 체험 - 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가>를 중심으로 1 yanaros 24/12/18 289 4
15132 정치역사는 반복되나 봅니다. 22 제그리드 24/12/18 741 2
15131 여행[2024 나의 이탈리아 여행기] 0. 준비 7 Omnic 24/12/17 358 7
15130 정치비논리적 일침 문화 7 명동의밤 24/12/16 868 7
15129 일상/생각마사지의 힘은 대단하네요 8 큐리스 24/12/16 781 7
15128 오프모임내란 수괴가 만든 오프모임(2) 50 삼유인생 24/12/14 1867 5
15127 일상/생각떠나기전에 생각했던 것들-1 6 셀레네 24/12/14 865 5
15126 정치사람은 용서하랬다. 저는 그렇게 배웠어요. 12 바보왕 24/12/13 1458 2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