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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15 20:52:03
Name   세계구조
Subject   Evoluent VerticalMouse 4 Wireless 사용기
저는 마우스에의 관심이 일반인들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대개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 마우스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조금 다른 측면입니다.

손목 터널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무게감이 있거나 클릭 버튼의 압력이 세면 마우스를 잘 쓰지 못합니다.

게임도 근 1~2년간 자연스레 끊게 되었고요. (조만간 문명6은 해볼거임)




위와 같은 켄싱턴의 트랙볼도 써봤습니다.

공 굴리긴 좋습니다. 볼을 오른쪽 왼쪽으로 휘리릭 돌리면 휠이 돌아가고...

근데 손목 통증 완화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더군요. 버튼 누르는데 좀 부담이 갔습니다.




터치패드도 써봤습니다. 터치패드는 손목을 좀 덜 쓴다는 장점이 있어 통증이 좀 줄어듭니다.

근데 그래그 앤 드랍이나 정교한 컨트롤이 귀찮고 어렵습니다. 특히 드래그 앤 드랍의 경우

손가락과 손등에 힘이 좀 들어갑니다. 패드면을 누른채로 손가락을 끌어야 하거든요.

맥북도 있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자면 맥북의 트랙패드의 정교함을 따라오지도 못 합니다.


기타 버티컬 마우스 류도 이것저것 써봤습니다. 하튼 나랑 잘 안 맞음.




그래서 샀습니다. 핸드쉐이킹 마우스류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Evoluent 마우스를.




이렇게 생겼습니다. 손등이 하늘을 향하는 것보다 이렇게 악수하듯 팔목을 세우면

손목에 부담이 덜 하다고 합니다.




엄지쪽에는 추가 버튼이 두 개가 있습니다.




리시버는 이렇습니다.

사실 30분 밖에 안 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느낌이 좋습니다.

버튼은 휠 포함 6개이고 엄지쪽 버튼 하나와 앞쪽 버튼 4개를 조합해서 다른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총 10개의 버튼 기능을 정의할 수 있는겁니다.

가격은 15만원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손목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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