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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7/06 04:03:39 |
Name | 케토톱 |
Subject | 자영업 절대 하지마라 |
재작년쯤 방영되었던 다큐 같은데 오래간만에 다시 봐서 이미지를 퍼와봅니다. 저도 골목사장분투기라는 책을 사서 읽으면서 생각해봤는데, 저자의 충고가 맞는 것 같습니다. 퇴직하고 등떠밀려 하는 준비 안된 창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죠. 젊은이들은 취업난으로 고생, 노년층은 자영업 불황으로 고생... 정말 먹고 살기 힘든 팍팍한 시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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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 붐이 될 수밖에 없는게 일반 직장에 다니시던 분들이 퇴직하고 나서 먹고 살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빚을 갚는건 고사하고 먹고 살 방법이 없어요.
퇴직금 얼마 받아서 고령화된 나머지 인생을 산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다보니 돈을 벌 방법을 찾다찾다 마지막에 찾는게 자영업이죠. 저 위에도 나와있지만 손님 입장에서 가게에 사람이 붐비기만 하면 무조건 많이 번다고 느끼거든요. 약간은 자영업자를 깔보는 인식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 주인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는데 저 사람도 잘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 더 보기
퇴직금 얼마 받아서 고령화된 나머지 인생을 산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다보니 돈을 벌 방법을 찾다찾다 마지막에 찾는게 자영업이죠. 저 위에도 나와있지만 손님 입장에서 가게에 사람이 붐비기만 하면 무조건 많이 번다고 느끼거든요. 약간은 자영업자를 깔보는 인식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 주인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는데 저 사람도 잘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 더 보기
자영업이 붐이 될 수밖에 없는게 일반 직장에 다니시던 분들이 퇴직하고 나서 먹고 살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빚을 갚는건 고사하고 먹고 살 방법이 없어요.
퇴직금 얼마 받아서 고령화된 나머지 인생을 산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다보니 돈을 벌 방법을 찾다찾다 마지막에 찾는게 자영업이죠. 저 위에도 나와있지만 손님 입장에서 가게에 사람이 붐비기만 하면 무조건 많이 번다고 느끼거든요. 약간은 자영업자를 깔보는 인식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 주인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는데 저 사람도 잘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다가 fail. 이게 일반적인 수순이죠.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람의 직장인 시절 아랫사람한테 어떻게 했는지 보입니다.
만약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이라면 내 나이에, 내 경력에 내 능력에 연봉 반의 반토막도 못버는 아르바이트는 성에 안차죠. 그렇다고 막노동..안해본 고령분이 하시기에는 몸이 못버팁니다.
자식에게 손을 벌린다는 것도 지금 퇴직연령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불가능입니다. \'내가 벌어먹고 살아도 매번 힘들다는 이야기가 자식놈들 입에서 나오는데 어떻게 내 여생을 책임지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게 시장에 나오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래요.
남은 돈 끌어모아서 자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것이 다른 대책이 없으니까요. 퇴직하신 아버지 친구분들 이야기를 가끔 들을때가 있는데 \'넌 좋겠다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라고 부러워하는게 현실입니다. 젊으셧을때는 힘들게 뭔 장사냐 하셧던 분들이 시간지나고나서 아버지를 부러워하시더라구요.
퇴직금 얼마 받아서 고령화된 나머지 인생을 산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다보니 돈을 벌 방법을 찾다찾다 마지막에 찾는게 자영업이죠. 저 위에도 나와있지만 손님 입장에서 가게에 사람이 붐비기만 하면 무조건 많이 번다고 느끼거든요. 약간은 자영업자를 깔보는 인식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 주인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는데 저 사람도 잘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다가 fail. 이게 일반적인 수순이죠.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람의 직장인 시절 아랫사람한테 어떻게 했는지 보입니다.
만약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이라면 내 나이에, 내 경력에 내 능력에 연봉 반의 반토막도 못버는 아르바이트는 성에 안차죠. 그렇다고 막노동..안해본 고령분이 하시기에는 몸이 못버팁니다.
자식에게 손을 벌린다는 것도 지금 퇴직연령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불가능입니다. \'내가 벌어먹고 살아도 매번 힘들다는 이야기가 자식놈들 입에서 나오는데 어떻게 내 여생을 책임지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게 시장에 나오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래요.
남은 돈 끌어모아서 자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것이 다른 대책이 없으니까요. 퇴직하신 아버지 친구분들 이야기를 가끔 들을때가 있는데 \'넌 좋겠다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라고 부러워하는게 현실입니다. 젊으셧을때는 힘들게 뭔 장사냐 하셧던 분들이 시간지나고나서 아버지를 부러워하시더라구요.
위에 리플에도 약간 들어가있는 내용이지만 솔직히 만만해서 그렇죠.
\'저렇게 못배운 사람도 잘 해먹고 있는데 더 많이 배운 내가 왜 못해?\' 라는 이상한 생각때문이죠. 사람의 관계를 상하관계로만 생각하는 조직에서 익숙해져있다보니까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손님과의 관계형성이 어려워서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기본적인 태도나 품질 문제도 있겠습니다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말 궁극적 이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입니다. 좀 크리에이티브 한 직장이라면 생각의 자유도가 높아서 괜찮겠습니다만 일반 직장에서는 시키는것만 하다 보니 그 분야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거든요.
... 더 보기
\'저렇게 못배운 사람도 잘 해먹고 있는데 더 많이 배운 내가 왜 못해?\' 라는 이상한 생각때문이죠. 사람의 관계를 상하관계로만 생각하는 조직에서 익숙해져있다보니까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손님과의 관계형성이 어려워서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기본적인 태도나 품질 문제도 있겠습니다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말 궁극적 이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입니다. 좀 크리에이티브 한 직장이라면 생각의 자유도가 높아서 괜찮겠습니다만 일반 직장에서는 시키는것만 하다 보니 그 분야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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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리플에도 약간 들어가있는 내용이지만 솔직히 만만해서 그렇죠.
\'저렇게 못배운 사람도 잘 해먹고 있는데 더 많이 배운 내가 왜 못해?\' 라는 이상한 생각때문이죠. 사람의 관계를 상하관계로만 생각하는 조직에서 익숙해져있다보니까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손님과의 관계형성이 어려워서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기본적인 태도나 품질 문제도 있겠습니다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말 궁극적 이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입니다. 좀 크리에이티브 한 직장이라면 생각의 자유도가 높아서 괜찮겠습니다만 일반 직장에서는 시키는것만 하다 보니 그 분야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거든요.
팍팍한 현실의 뉴스거리 하나 갖고와볼게요.
http://news.nate.com/view/20150706n05940?mid=n0406
\'저렇게 못배운 사람도 잘 해먹고 있는데 더 많이 배운 내가 왜 못해?\' 라는 이상한 생각때문이죠. 사람의 관계를 상하관계로만 생각하는 조직에서 익숙해져있다보니까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손님과의 관계형성이 어려워서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기본적인 태도나 품질 문제도 있겠습니다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말 궁극적 이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입니다. 좀 크리에이티브 한 직장이라면 생각의 자유도가 높아서 괜찮겠습니다만 일반 직장에서는 시키는것만 하다 보니 그 분야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거든요.
팍팍한 현실의 뉴스거리 하나 갖고와볼게요.
http://news.nate.com/view/20150706n05940?mid=n0406
진입장벽 때문이죠. 막상 50대 은퇴자가 할만한 자영업이란게 식당류 빼곤 거의 없는 게 현실이죠. 과거에는 서점이라던지 동네 레코드방, 오락실,만화방,담배가게 등등이 있었지만 (이 부분을 거의 IT관련 기업, 컨텐츠관련 기업 등의 대기업이 차지해버렸죠..) 지금 은퇴시 들고 나오는 2-3억 정도의 소자본으로, 전문 지식이나 자격증 없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대박을 바라고 식당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할 수 있는게 저거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요. 최소한 배달이나 요리나 뭐라도 하나 하면 인건비도 한명 줄일 수 있고 등등.. \"내가 노력만 하면 입에 풀칠은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풀칠 못하고 접죠.
저는 일찌감치 자영업이라는 야생 현장에 뛰어들어서 그런지 자영업이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종잣돈 300만 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자신도 있고요.
하지만 직장 생활만 해 본 사람이 갑자기 자영업을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영업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할 일은 무한대고 놀고 싶으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만큼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하면 무얼 해야 할 지도 모르는 게 자영업이죠.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하지만 프랜차이즈도 본사가 플랫... 더 보기
지금이라도 종잣돈 300만 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자신도 있고요.
하지만 직장 생활만 해 본 사람이 갑자기 자영업을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영업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할 일은 무한대고 놀고 싶으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만큼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하면 무얼 해야 할 지도 모르는 게 자영업이죠.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하지만 프랜차이즈도 본사가 플랫... 더 보기
저는 일찌감치 자영업이라는 야생 현장에 뛰어들어서 그런지 자영업이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종잣돈 300만 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자신도 있고요.
하지만 직장 생활만 해 본 사람이 갑자기 자영업을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영업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할 일은 무한대고 놀고 싶으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만큼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하면 무얼 해야 할 지도 모르는 게 자영업이죠.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하지만 프랜차이즈도 본사가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한 흡혈귀로 변신하는 순간 끔찍하고요.
제 생각은 창업 한번 잘못하면 인생 종치는 것과 대기업 위주의 사회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국이 스러지는 것은 100년이면 족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국적포기 전세계 1위 국가(포기율인지 포기자 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던데 그럴 만도 하죠.
ps.
지금 우리나라는 돈을 벌기 위해 자영업을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있는 돈을 최대한 늦게 까먹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죽는 순간에 가진 돈이 0원에 수렴하도록 최대한 늦게 까먹는 게 포인트.
지금이라도 종잣돈 300만 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자신도 있고요.
하지만 직장 생활만 해 본 사람이 갑자기 자영업을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영업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할 일은 무한대고 놀고 싶으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만큼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하면 무얼 해야 할 지도 모르는 게 자영업이죠.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하지만 프랜차이즈도 본사가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한 흡혈귀로 변신하는 순간 끔찍하고요.
제 생각은 창업 한번 잘못하면 인생 종치는 것과 대기업 위주의 사회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국이 스러지는 것은 100년이면 족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국적포기 전세계 1위 국가(포기율인지 포기자 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던데 그럴 만도 하죠.
ps.
지금 우리나라는 돈을 벌기 위해 자영업을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있는 돈을 최대한 늦게 까먹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죽는 순간에 가진 돈이 0원에 수렴하도록 최대한 늦게 까먹는 게 포인트.
저는 한 일년 주방에서 고생도 해봤고 요식업관련 인맥도 여기저기 있는 편이고, 시장조사하는 법도 나름 익히고 계속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제 나름 할건 다 하고 있어요. 몸으로 하는 일이니까 체력도 길러야하고 준비할게 많죠. 제 희망은 손님이 찾아오는 가게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누군가가 제 관상을 봐줬는데 사업을 한번 할 것 같고 대박이 나서 말년이 끝내준다 이러시더라고요. 크크크크크 다 믿는 건 아니지만 기분 좋더라고요. 지금 잘 되시겠지만 장사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니까 대비잘하시고 계속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댓글보고 심심해서 찾아봤는데
[한국의 10만명당 국적포기자수는 1680명으로 싱가포르(431명) 일본(89명) 대만(152명) 미국(28명) 등 비교 대상국가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라는군요 크크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51 출처는 여기이고.
[국적포기율1위],
OECD국가중 [자살율 1위],
출산율 [224국가중 219위]가 대한민국 현주소군요. 이 거 진짜 나름 판타스틱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네요. 이정도면 영광으로 여겨야 할 듯. 플랑드르급 개꿀땅 아닙니까.
[한국의 10만명당 국적포기자수는 1680명으로 싱가포르(431명) 일본(89명) 대만(152명) 미국(28명) 등 비교 대상국가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라는군요 크크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51 출처는 여기이고.
[국적포기율1위],
OECD국가중 [자살율 1위],
출산율 [224국가중 219위]가 대한민국 현주소군요. 이 거 진짜 나름 판타스틱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네요. 이정도면 영광으로 여겨야 할 듯. 플랑드르급 개꿀땅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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