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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07 17:24:29 |
Name | 세인트 |
Subject | Elm Street. |
http://slownews.kr/62875 이걸 여기 올려야 하는지 뉴스게시판에 올려야하는지 타임라인에 올려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타임라인에 올리려다가 글자수 제한이 바뀐 걸 뒤늦게 깨닫고 티타임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지난 번 강남역 사건때도 그렇고, 와이프는 저 일로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정말 싫어한 영화가 '날 보러와요' 인 것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현장에서 전문가나 관련 종사자들이 아무리 저렇게 말해봤자, 대부분의 언론과 사건을 소재로 먹고사는 인간들은 다른 탈을 씌울 게 뻔합니다. 남녀 프레임/오타쿠 프레임/게임중독자 프레임 등등요. '여자라서 피해자다' 라던가, '가해자는 폭력적인 게임을 즐겨 하며...' 등등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사건의 진실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이 목적하는 증오와 배척의 표출을 위해서 마음대로 재단하겠지요. 저 기사의 내용을 보고 '이제 곧 숨만 쉬고 살아도 위험할 수 있으니 남녀노소 상관없이 조심하세요' 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네 병원만 해도 정말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별의 별 위험한 사람이 다 있고, 이제 그 사람들이 곧 거리로, 사회로, 가정으로 나타나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게 되겠지요. * 제목은 모 영화에 등장하는 거리 이름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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