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8/16 22:22:34
Name   다시갑시다
Link #1   https://www.theplayerstribune.com/nuri-sahin-borussia-dortmund
Subject   Echte Liebe (진정한 사랑) by 누리 사힌
theplayerstribune이라는 웹사이트에서는 정기적으로 세계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글을 받아서 기재합니다.
가장 흔한 주제는 "어린날의 나에게 쓰는 편지"인데요, 몇일전 상당히 다른 주제의 글이 올라왔기에 제가 급하게라도 번역을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수있습니다 (https://www.theplayerstribune.com/nuri-sahin-borussia-dortmund/)

이번글의 저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인 도르트문트에서 뛰고있는 미드필더 누리 사힌입니다.

=====
전 큰 챔피언스 리그 경기전마다 습관이있습니다. 홈이든 어웨이든, 팀 호텔에서 점심을 먹은후, (주로 마르셀 슈멜처와)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서는 방으로 돌아가서 노래를 틉니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그저... 숨을 들이킵니다.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가는걸 느끼면서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려봅니다. 불과 몇분밖에 안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리고서는 와이프에게 전화를하여 그녀가 괜찮은걸 확인하고, 폰을 끄고서는 팀버스로 향합니다.

2017년 4월 11일, 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그날밤, 전 저 루틴을 완수했었습니다.

호텔에서 베스트팔렌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까지는 몇분밖에 안걸립니다. 옆자리의 동료와 잠깐 몇마디 나누면 도착하죠. 그날은 마르셀이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마르셀이 물을 좀 건내 달라고했던게 기억납니다. 물을 향해서 손을 뻣는 그 순간... '쾅!' 우리 유리창이 폭발했습니다.

모든것이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이해할수 없었죠. 그 자리에 그냥... 얼어버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는 미친듯이 돌고있엇습니다. 2초안에 주마등이 스쳐갔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 생기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삶에 대한 생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서는 제 가족을 생각했습니다. 내 다섯살 배기 아들과, 갓 돌이 지난 딸, 그리고 내 와이프. 그들이 저와 함께있음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그러자 정신이 들었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뒤를 둘러보자 팀동료인 마르크 바르트라가있엇습니다. 마르크는 팔에서 피가 나고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이요.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쳤을때, 마르크의 눈을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그의 눈은 어두웠고 공포로 가득차있었습니다. 마르크 뒤의 팀원들이 일어나려하는것을 보고서 저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앉아! 앉아 있으라고! 창문에서 떨어져!"

우리는 상황파악이 정확히 되지 않고있었고, 이 일이 끝낫는지도 알수없었습니다. 전 바로 버스기사에게 소리쳤습니다, "멈추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제발 멈추지 마세요! 움직여야해요! 계속 움직여야해요!"

그 순간에는 혹시나 그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탈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우리를 모두 죽이기 위해서요.

버스가 몇미터 더 전진을 한후에야 우리는 정신을 좀 차리고 밖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귀에서 이명이 계속 들렸지만 괜찮았습니다. 난 살아있었어요. 핸드폰을 바로 키고 와이프와 엄마에게 전화를했습니다. 아직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정확히 모르지만, 난 괜찮다고 했죠. 통화를 마치고 둘러보았을때, 미동도 없는 정적이 버스를 집어 삼키고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후에 버스를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멀리 떨어져있고 싶었어요.

몇분후 누군가가 저에게 전화기를 쥐어주었습니다. 마르크의 부인이였어요. 팀내에서 마르크 이외에 스페인어를 할수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기에, 제가 그녀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어야했습니다. 그녀에게 마르크가 일단 병원으로 가는중이지만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는 모른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렸습니다. 죽을때까지 잊을수 없을겁니다. 절대로. 그녀가 그 순간 느꼈던 그 감정들,  제 원수들이라도 그것을 느끼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호텔로 걸어서 돌아갔고, 완전한 정적속에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에게 운전해 돌아갔습니다. 라디오도 음악도 없이, 창문을 굳게 닫고 내 차의 소리밖에 없었죠. 이 모든일, 폭발부터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돌아가기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한치앞도 내볼수 없는 그 한시간을 전 한숨씩 견뎌냈습니다.

집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데, 와이프와 아이들이 문앞에 서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멈춰서서 그들을 몇초간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죠. 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본적은 없었습니다. 딸을 껴안아 그녀의 얼굴을 제 얼굴에 맞대었습니다. 난 정말 운이 좋다. 난 정말 운이 좋다. 난 정말 운이 좋다.

그리고서는 마르크의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행운의 여신의 가호를 받지 못했어요. 마르셀과 곤잘로 카스트로와 함께 마르크의 병문안을갔습니다. 상당히 많이 자쳐있었어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살아있으니까요.

병실에서 티비를 통해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보았습니다. 폭탄 3개가 우리 버스 바깥에서 터졌었습니다. 우리가 달리던 도로의 울타리에 숨겨져있었죠. 이해를 할수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서는 평생 잊을수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기가 지연되어 도르트문트에 계획 없이 남겨진 모나코 원정팬들을 우리 도르트문트팬들이 본인들의 집에서 제워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서포터들입니다. 그날 벌어졌던 일은 축구보다도 거대한 일이란걸 모두들 이해한거죠.

이건 그냥 도르트문트팬들의 본능입니다. 전 잘 알아요, 저도 평생 도르트문트 팬이였으니까요.

전 축구 빠돌이입니다. 1994년 월드컵에서 루마니아의 게오르게 하지가 '그 골'을 넣는걸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죠. 독일의 메이너자헨 (Meinerzhagen)에 있던 우리집에서 형 우푹(Ufuk)과 이층 침대에서 같이 보았습니다. 골이 들어가는 순간 우리 둘다 소리를 질렀죠. 사실 경기 몇주전에, 우리는 아버지에게 월드컵을 볼수있게 제발 우리방에 티비를 넣어달라고 졸랐었거든요. 그 순간부터 전 제가 볼수있는한 최대한 축구를 많이 보았습니다. 브라질의 호마리우와 베베토가 마지막 몇경기 동안 상대를 유린하던걸 기억합니다, 아름다웠어요. 그때 알았습니다, 이게 나의 스포츠라는걸.

제가 자랐던곳에는 선택권이 두가지였습니다. 도르트문트팬이거나 샬케팬이거나. 제가 7살때 도르트문트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본인들의 유스팀에서 뛸 기회를 준것에 대해서 매일 감사합니다. 그해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를 2연패했고, 전 사랑에 빠졋습니다.

노란색과 검은색외에는 아무것도 입고 싶지 않았어요. (도르트문트의 홈 유니폼은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니입니다)

제가 12살때, 보루시아 아카데미에서 뛰기 위해 집에서 45분 거리였던 도르트문트로 이사했습니다. 우리팀은 유소년 선수들이 1군 경기의 볼보이를 할수있는 기회를 주는 전통이있습니다. 2년후 저도 볼보이를 할 기회가 생겼죠. 근데 제가 맡은 경기는 좀 특별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였거든요. 바로 그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던 갈락티코들의 레알 마드리드요. 피구, 지단, 호나우도, 카시야스, 호베르트 카를로스. 저들이 모두 우리 경기장에 오는거였습니다.

그날밤 마드리드의 아름다운 백색의 유니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황홀했어요. 그리고 그들의 축구는 믿을수 없었죠. 후반전을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난 언젠간 도르트문트를 위해서 뛸꺼야, 하지만 무슨일이있더라도 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또한 될꺼야."

보통 도르트문트는 경기후에 아무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합니다, 볼보는 특히나 안되죠. 하지만 그날밤 규칙 따위는 제게 의미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고개 돌려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뛰어 들어갈꺼야. 저 유니폼을 직접 봐고, 손으로 만져봐야겠어. 호나우도를 만나야만해."

그래서 그렇게했습니다. 상상했던것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서는 그날 사이드라인에서 느꼇던 감각을 잊지 않을꺼라 다짐했죠.

또다시 2년 후, 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데뷔를합니다. 전 겨우 16살이였고 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선수였죠. 제 첫 홈경기는 샬케와의 더비전이였습니다. 베슈트팔렌 슈타디온은 축구를 보기에 완벽한곳입니다, 하지만 샬케와의 더비전에서는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황색벽 때문에요. 좀 설명을 해드릴께요. 우리 홈구장의 남쪽 스탠드는 2만 5천명 이상을 수용할수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이 스탠드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노란색을 뒤집어쓴 팬들이 꽉 채웁니다. 이들은 전세계 최고의 서포터들이에요. 모든 팀들이 다 똑같은 말을 하겠지만, 도르트문트 경기에 한번 와보시면 압니다. 경험해보기전에는 이해 못해요. 저에게는 모나 리자 처럼 느껴집니다, 위대한 예술품이요.

데뷔전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본게 그 벽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벽은 제가 가장 먼저 쳐다보는곳입니다. 경기장에 서있으면 끝이 보이지도 않아요. 그냥... 시야가 노란색으로 꽉 채워지죠.

스포츠 최고의 장관입니다.

우리는 그날 샬케에게 이기지 못했지만 그건 저에게 중요치 않았어요. 꿈을 이루어냈거든요. 황색벽 앞에서 도르트문트를 위해 뛰었다고요. 그 이후 전 6년을 더 도르트문트와 함께 뛰었고, 보루시아는 제 영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평생을 함께한 이 팀에 매년 더 사랑에 빠졌어요. 제 와이프와 저는 고향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 이 도시에서 가정을 시작하게 된것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2011년, 우리가 분데스리가를 우승한후, 제 에이전트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누리, 레알 마드리드가 널 원해."

어렷을때 상상했던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냥 문자라니. 기분이 꽤 묘했습니다.

이적시장 찌라시에서 제 이름이 언급되는걸 보기는했었어요,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적은 없었죠. 근데 제 코앞에 와있더라구요. 그 흰색 유니폼, 베르나베우 구장, 그들의 역사... 그리고서는 제가 수년전에 했던 그 다짐이 기억났습니다. 그 제안을 거절하고 싶은 마음도있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지금까지 저에게 준 모든것을 뒤로하고 어떻게 떠나야하는지 몰랐습니다. 잠을 설치면서 와이프와 가족과 수시간을 의논해야하는 굉장히 힘든 결정이였습니다. 제가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전에 도르트문트의 감독이였던 위르겐 클롭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잊을수 없을거에요.

위르겐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누리, 네 선택이야. 하지만 네가 떠난다면 꼭 기억해,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우린 영원히 친구야."

제가 답했습니다 "내가 남는다면, 난 마드리드의 삶을 상상하고있을거야. 내 몸은 도르트문트에있겠지만, 내 정신은... 방황할거야. 그렇게 살순없어." 한번밖에 없는 인생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고 위르겐에게 전했습니다.

그는 이해를 했고, 내 마음의 결정을 따르라고했습니다.

몇시간후 전 제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임신 4개월이였던 제 와이프는 저와 함께 마드리드로 이사를했습니다. 다시 시작해야하했죠. 전 스페인어를 할줄 알았지만, 타지에서 임신중인것에 대해 모든것을 다시 배워야했습니다. 그리고 전 마드리드와의 첫번째 훈련에서 부상을 당했죠. 스페인에서의 삶은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어요.

2011년 9월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완벽한 아이였고, 전 아버지가 된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스페인으로와서 저희를 도와주셨는데, 그분들을 보고 제가 고향을 얼마나 그리워하고있는지 알았습니다. 도르트문트는 그냥 팀이나 도시가 아니였어요. 제 삶의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있는 곳이였죠.

부상에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 애썻지만 마드리드와 같은 팀이 승리를 쌓아가며 좋은 폼을 유지하고있을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힘든일입니다. 전 6개월간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할수있는 상태가 가까워졌을때 도르트문트에서 혹시 돌아올 생각이 없냐고 문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전 중간에 포기하려고 마드리드에 온것이 아니였습니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좀 더 뛸 기회를 위해서 전 리버풀로 임대이적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 전 더 극심한 향수병에 시달렸습니다. 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있었어요. 무언가 결여되있었지만 처음엔 그것이 뭔지 알수가 없었죠. 시간이 좀 지나자 이해가 되었습니다. 내가하는 축구에서 무언가가 결여되어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삶이 결여되어있었던거죠. 전 도르트문트의 가족들에게 돌아가야했습니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내가 즐기던 그 축구를 할수있었던 이유니까요.

제 복귀전에서 황색벽이 절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습니다. 제가 마드리드로 떠날때 많은팬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것을 압니다. 제 복귀전에서 교체출전을했는데,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 위르겐이 절 불렀습니다:

"누리... 눈을 감아봐. 들려?"

황색벽을 바라보고서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들이 제 이름을 부르고있었어요.

"난 진짜 쟤네가 너 싫어할줄 알았어" 위르겐은 이미 호탕하게 욷고있었죠. 내 머리를 망친후 나를 필드안으로 밀어 넣었고,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제가 도르트문트의 사람들과 지니고있는 이 연결고리는 절대로 부러질수 없는것입니다.

Echte liebe. 진정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 어떤 조건없는 사랑이요. 그것이 보루시아의 영혼이고, 우리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전 그 영혼을 폭발직후 느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다음날 경기를해야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꼭 이해해야하는게 있습니다, 제 평생 꿈은 하나였어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위해 챔피언스리그를 뛰는것. 모든 유럽대항전은 특별합니다, 그 경기들이 제가 축구를 하는 이유에요. 하지만 이 날은... 달랐습니다. 경기전 도저히 집중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들과 와이프의 생각이 자꾸났어요. 안전한가? 내가 집에 있어야하는거 아냐?

그날도 똑같이 필드에 들어서면서 황색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 생애 가장 아름다운 광경중 하나를 보았습니다. 모든 팬들이 거대한 카드섹션을 준비했어요: BVB, 우리팀의 약자죠. 스타디움 맨꼭대기에서 내 바로앞의 필드까지 펼쳐진 거대한 카드섹션이였습니다. 믿을수없었어요. 단지 잠시뿐이라도, 모든것이 괜찮다는 믿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전 그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후반전 출전하기 전까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집에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어요, 사실 모든 팬들도 집으로 돌아가서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원했습니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집중을하였지만, 평소와는 달랐어요. 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습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와이프가 어제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제의 그 사건이 이제 내 삶에서 지울수 없는 일부분이 된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사건은 절 본질적으로 바꾸었고, 제가 어떤 사람이 될지조차 영향을 끼쳤죠.

그순간의 공포는 영원히 잊을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제 누군가 그날을 이야기하면 그 직후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전 우리팀과 우리도시가 사고에 반응한 방법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모나코팬들을 환영한것, 단결된 도시, 그리고 불과 24시간도 안되어서 다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준 팬들, 이보다 환상적일수는 없을겁니다.

우리는 그런 삶만을 알아왔기에 그렇게 대응할수있었던겁니다.

조건없이 주는 사랑.

Echte l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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