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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03 15:16:41수정됨
Name   광기패닉붕괴
Subject   김정은은 미쳤는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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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과 제목과 글의 삼위일체...
    광기패닉붕괴
    경제학 서적에서 닉넴을 따왔다는게 함정!
    소맥술사
    옆동네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김정은 미쳤다고 하는게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말은 아니죠. 최근 몇달간 누적된 전쟁위기로 불안한데, 또 핵실험하고 상대는 다소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이고 그러니 이 상황에 짜증나고 열받고 불안해서 뱉는 말이죠. 국제정치에서의 자력구제는 뭐 현실주의의 기본전제이긴 하지만, 현실주의는 하나의 세계관이고 이걸 자유주의적 레짐으로 바꾸려는 게 리버럴의 목표이고, 우리도 핵을 가져 균형을 이루자는 게 현실주의자들의 목표겠죠. 뭐 결론은, 진짜로 미쳤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내지르고 있는 건 아니다(옆동네나 이 동네의 다수가)라는 것입니다.
    광기패닉붕괴
    그에 대해 생각이 다른데

    여긴 의료넷이라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주류죠. 하지만 다른 카뮤니티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국제정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소맥술사
    글쎄요. 옆동네까지는 모르겠고 여기 계신 다수가 그렇다고 확신하시는 근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도 아닐 뿐더러, 제가 느끼기에 다른 분들도 열받고 짜증을 내는 것이지 국제정치를 아무것도 몰라서 '우와, 김정은은 진짜 또라인가봐...'라고 한다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지금까지 여기계신 분들과 대화를 나눠온 경험에 따르면 그렇네요.
    광기패닉붕괴
    이 글을 쓰는데 홍차넷분들이 그렇다라고 확신을 해야할 이유도 없죠.

    애초에 이 글은 옆동네에 먼저 올린 리플이고 옆동네에 올리고보니 홍차넷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올린 글(타임라인에 안 올라가서...)인걸 뿐인걸요.

    소맥술사님 말대로 홍차넷의 대다수가 안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소수가 있다면 제 글은 목적 달성이니까요.
    벤젠 C6H6
    정은이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거죠.
    삼성갤육
    미국의 북폭 or 미 전술핵 남한 배치 정도의 액션이 나올만한 상황이 아닐까 싶군요.
    전술핵도 필요하다면 가야하겠고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한.일 핵무장까지 가야죠
    중국.러시아가 극렬반대한다해도 어쪕니까?
    삼성갤육
    한일핵무장은 미국에서 반대하는 사안인지라 현실성이 전혀 없습니다.
    한일이 미국의 반대를 감당하면서까지 핵무장을 하려 들면 미국에서 전술핵을 제공하겠죠.

    그리고 한일 입장에서도 자체핵무장을 통해 중국과 직접 1:1 대치하기보다는
    미국을 등에 업고 중국과 2:1 하기를 훨씬 더 선호할거고요.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실제 핵탄두 혹은 수소탄 소형화에 IBCM기술까지 성공한다는 전제하에)
    그땐 전술핵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잖습니까?
    그럼 핵무장말곤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그때는 미국도 마지못해 용인할꺼고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는
    어떻게든 씹고 넘어가야죠
    애초에 북한 핵개발을 지원한 두 나라가 무슨 염치로...
    삼성갤육
    전술핵에 왜 한계가 있죠?

    그리고 북한이 상대라면
    핵무장을 할 필요가 없죠.

    중국/러시아가 상대라고 생각했을 때나 핵무장이 필요한건데
    미국 없이 중국이랑 한판 붙을 상황이 되면
    자체 핵무장이 중요한게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자체 핵무장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 무엇이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뭔가요?
    아무런 구체적 가정없이 그저 필요하다면 이란 말은 너무 의미없지 않나요?
    필요하다면 503도 복권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미국하고 동맹도 끊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대한민국 정부도 해체할 수 있다는 말도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위에 적었잖습니까? 지금 당장 핵무장을 하자는게 아니라
    최악의 상황까지 간다는 전제하에 얘길 한겁니다.
    저라고 핵무장이 좋아서 얘길했겠습니까?
    그만큼 상황이 점차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있고
    그렇다면 그에따른 대응도 염두해둬야하지 않겠습니까?
    필요하다면, 다음은 최악의 상황인가요? 제 말은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란 거였어요. 뭐 위에 icbm이니 수소탄이니 적으셨지만..
    최악의 상황에 핵무장하는 건 현대 국가에서 당연한 거예요. 미국이 우리나라 배신때리고 선전포고한다거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한반도에 국지전을 벌인다거나 경우가 있죠. 그에 비하면 북한은 찐다지만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든 없든 우리가 선제타격하지 않은 이상은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은데요. 핵 먼저 맞아도 이기고, 김정은이 우리 나라에 핵 쏠 상황이면, 한국에 핵 있든 없든 전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왜 핵이 필요한건진 모르겠네요.
    약간의 말장난을 해보자면,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의 목숨을 신경 안 쓰는 사람은 합리적으로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D&D 로 보면 lawful evil이죠
    기아트윈스
    이거다
    소노다 우미
    정은이를 이기려면 전쟁밖에는 없죠. 지지 않으려는 싸움이니 힘들수밖에요. 그러니 이해도 안되고...
    카레똥맛카레똥
    옛날에 <좀머씨 이야기>에서의 '그러다가 죽겠어요!'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ㅎㅎ
    우크라이나 사태 터진 이후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확률은 0에 수렴하지 않나 싶어서...
    이렇게 세게 나가는 걸 보면.. 별거 없겠구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오히려 득이죠. 카드가 여럿 생겼습니다.
    카레똥맛카레똥
    실제로 예측한 타이밍보다 북한 애들 박자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어서... 은근히 쫄리고 있는 거라는 분석이 꽤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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