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2/03 03:04:10
Name   hojai
Subject   종교로서의 코인, 자산으로서의 코인, 기술로서의..
1.
저는, 아니 저도 코인 글을 너무 싫어해서
게시판 코인 글은 클릭도 안하고 특히 가격 변동 글은  피해가려고 노력하는 1인인데,
오늘은 워낙 여기 저기 글이 보이니, 그래도 한 번 정리하고 가는게
속 시원하지 않을까 해서 제가 손 들고 매를 맞고자 합니다

사실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코인글은 보기 싫은 글들이죠
돈, 벌었다고 자랑하는 글은 짜증나고
돈, 잃었다고 징징거리는 글은 더 짜증나고
탐욕과 비아냥이 공존하는 기묘한 4차원의 세계, 
그래서 기존 몇몇 커뮤니티를 피해서 이쪽으로 피신한 상황인데, 
오늘을 목하 언론들과 코인러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칭하니 그것에 걸맞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이전 글 보신 분은 기억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무려 3년 반 전에 비*코인을 무려 1~2개도 아니고 9개나 갖고 있었던 코인 부자(?) 였었는데,
물론 그걸 고스란히 갖고있는 게,  아니라 갖고 있었으면 준준재벌 ㅠ 쓰고 극히 일부 남아 있습니다 ㅠㅠ
이리저리 물건 구매에 쓰고, 상당수는 팔아(200만 원대)  여행에 쓰고, 어영구영 하다보니 다시 구입하진 못하고,
그런 사람이다보니, 코인 가격 얘기 나오면 괜시리 신경질이 났던거죠
부러움과 배신감, 이더리윰 내게 안 권하고 혼자만 5천원에 산 내 친구 너, 저승갈때 보자, 혼자만 대박치고ㅠㅠ
그렇다고 코인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니까, 마음이 이중으로 복잡한거죠 
작년 6월 이후 거래소 접속한 적도 없네요.
짚신 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의 맘이라고 칭해봅니다
오르면 진짜 억울하고, 내리면 더 억울한 심정이라니, 이런건 현대인의 숙명인 걸까요?

2.
제가 요즘 연구하는 주제 가운데  양차대전 사이인1920~30년대, 아시아의 '대안적 구제 종교'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Redemptive Society Movement, 라고도 하는데, 이게 1920년대에 전체 아시아 사회에 하나의 무슨 '현상' 처럼 불같이 퍼져버립니다. 이게 머냐면 우리나라는 1920년대 초중반에 유행한 "보천교"라는 종교가 있는데, 동학에 영향을 받은 증산 계열인 토착적인 종교입니다. 이 보천교 이외에도 태극교, 무극대도교는 물론이고 백백교 같은 사이비 종교까지 순식간에 600만~1000만 명에 달하는 신도를 모아버리죠. 때론 일제에 저항도 하고 정식 종교로 인정 받으려고 노력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게 단순히 한국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중국에서는 더 심했다고 합니다. 만주에서만 100여 개 사종교가 부흥해서 나라를 잃고 방황하는 민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버마에서는 1930년대에 "사야산" 농민반란이 일어나는데, 이 현상도 종교 기반의 시민운동을 무력 시위로 만든 겁니다.

대략 이들 종교의 특징은, 영靈성 spirituality을 기반으로 '서구'에 대항을 하는 거죠. 극단적인 사례는 예전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몸에 문신을 하고 기묘한 주문을 외우면서 서양의 총구 앞에 맨몸으로 나가서 싸우는 겁니다. "그분이 총알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정말 그랬던 시절이죠. 또 한가지는 신크레티즘Syncretism, 혼합주의라는 건데,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아시아) 종교의 장점으르 혼합해 버립니다. 유-불-선 통합종교죠. "아시아의 정신"으로 "서구의 물질"에 대항한다. 머, 그런 신비주의 가까운 실용주의적 통합노선입니다. 일단 뚜렷한 배경은 1918년에 끝이난 1차 세계대전인데요, 서구 제국주의의 탐욕에 질려버린거죠.

갑자기 코인 얘기 하는데 종교 얘기가 떠올랐냐면, 이 코인에 대한 담론이 이같은 종교 현상과 꽤나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아시아 "리뎀티브" 운동은 지극히 복고적인 현상이긴 한데, 가장 특기할만한 현상은 "아시아주의" 그러니까 국가(나랏님)가 민중을 구제해주는데 실패했으니, 국경을 뛰어 넘는 아시아의 핵심적인 철학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는 굉장히 모호한 형태의 "지역주의"라는 점에 있습니다. 국경을 초월하는 "아시아인의 연대" "약자들의 연대" "좋았던 과거 시절로의 복귀"라는 희망을 깔고서 말입니다.

코인이라는 것은 이른바 "장부적 가치"가 없는 가상의 물체죠. 존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국경을 초월하죠. 특히 서민, 학생, 지식인들이 더 열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을 바쳐 "존버"에 나서죠. "나중에 정말 서구제국주의가 물러가면, 우리가 이 세상을 지배할거야, 고관대작이 되겠지, 재벌이 되겠지" 하고서 말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준재벌이 된 증거 자료도 충분하죠. 그러다보니 불같이 열풍이 불어 단 6개월 만에 1천 만 명에 가까운 코인러들을 탄생시킵니다. 현실 체제에 대한 부정과 초국가사회에 대한 이상, 그리고 기술(철학)이라는 묘한 공통점이 존재하는 사회네요.

가장 큰 공통점은, 주권국가들이 이 종교? 코인?을 싫어해 적극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점이죠. "어디서 탈국경을 할려고 해?, 건방지 게"
   
3.
코인의 적정가는 도대체 얼마일까? 이게 계산이 가능한 영역이란 말인가? 아니, 그걸 예측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 낮에 대폭락장을 확인하고,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한 번 반추해보았습니다. 일종의 책임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였습니다. 그때는 막 2000만원을 돌파할 때였거든요. 불과 1달 반 전 글이지만, 당시 저는 그 가격을 돌파한 게 신기하기도 했고, 머 과거에 지인들에게 "통계적 감"을 동원해 설명을 한 적이 있어, 그 것을 되새겨 본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한데, 0원이 될 확률이 25%, 350만 원 정도 될 확률 25, 1천~5천 정도 갈 확률 45%, 1억이 될 확률 5%, 이런 개소리 를 써 놓았더군요. 다시 읽어 보니, 정말 황당한 소리 같기도 합니다만, 가격의 움직임이라는 게 머랄까 역동적인 측면이 디지털 세계를 닮은 것 같아서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대가 0->1->0->1 마치 디지털 숫자처럼 팍팍 큰 단위로 변하는 게 유리멘탈로는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하루였네요. 

자산으로서의 코인은 어떤 물건을 닮아갈 것인가, 사실 이렇게 현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동산" 같은 횡보를 할 것인가? "주식"인가" 혹은 "원자재"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세력들이 갖고 장난치는 "도박의 현장"인가?

"존버"를 택했다는 얘기는 "부동산"에 근접하게 보시는 거죠, 코인은 실체가 있는 자산이다, 비트-이더는 "강남"이다!!, 대충 이런 논리
차트를 보고 투자한다는 얘기는, "주식"에 근접하게 보는 거죠, 결국 가격의 움직임은 심리적 "파동"이다, 잉? 고승덕 주식이론 
정부의 규제를 집중적으로 파면서 접근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화폐"로 설정하고 투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도적으로 접근하시는 거죠, "코인은 절대 국가를 초월 못한다"
감에 의존하시는 분들은 역시 "도박"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현대 자본주의는 "카지노 자본주의"다, 틀린 얘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뻘, 소리가 길었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작금의  이 사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거참, 기술인듯 싶다가도, 자본인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종교나 철학 같기도 한 현상이네요. 일단 이런 사회적 현상은 "거시적인 눈"으로 접근하는 것이 조금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종교로서의 코인"에 대해서 생각을 더 갈무리 해서 써보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뉴스를 보면서 정말 다양한 감상들과 뻘생각들이 터져나왔다는 점을 그냥 한번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결론
코인의 가격은 아날로그로 이어지지 않고, 마치 디지털 숫자처럼 움직이더라....2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그 반대로도 가능한 디지털 세상,
국경을 뛰어 넘고자 하는 "탈경계" 심리는 근대화 이후 오래된 움직임이고,
이는 꽤 미신적인 신념을 기반으로 대중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이는, 과학의 반대말이라기 보다는 기존 질서에 대한 불신과 기술(철학)에 대한 맹신,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쉽게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없어지더라도 변형된 형태로 현대 사회에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이 허무하네요. 

아, 졸려서 마무리를 하긴 하지만, 내일 아침에 보면 삭제하고 싶은 글일 것 같네요. ㅠ

PS. 글 쓰는 와중에 "반등"에 성공했다는 글도 보이네요. 허걱, 거참, 알 수 없는 코인의 세계 !



3


    기아트윈스
    희망을 산거죠. 희망이 잘 안보이니까 뭐라도 되나 싶어서.

    동양의 정신 서양의 물질 구도는 동도서기론이 유행하던 시절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전 (공부는 안하고 그냥 통밥으로..) 그게 자본주의라든가 탐욕이라든가 그런 거에 대한 대항심리였다기 보다는 그냥 단순히 딸딸이 (...) 였다고 봐요. 동양의 오랜 전통이 군사적으로 개발리면 정신력으로 자위하는 거거든요 -_-; 더 거슬러 올라가서 여진족이 북송 점령할 때나 몽골리안이 남송 점령할 때 보면 점령당한 한족들이 문화/정신 드립으로 정신승리 시전하죠. 슈발, 우리가 개발리긴 했지만 그래도 시는 겁나게 잘 쓰거든 이 오랑캐들아? 뭐 이런 식.
    그러게요.
    저도 처음엔 이게 부동산 같은 자산인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는데, 1월달 사태를 겪고 보니까 생각이 좀 바뀌네요.
    종교적 성격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정부에 "제도적 승인"을 요청하면서도 "정치적 반발"을 꿈꾸는 것도 그렇고요.
    그러다보니 생각이 1920년대 종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으아, 갈수록 어떻게 결론이 날 지 흥미가 생기긴 합니다.
    호라타래
    잘 읽었습니다 :) 연구 주제가 흥미롭네요 +_+ 민족주의와도 연관 가능할까요?
    민족주의는, 사실 우리 세대는 민족주의를 집중적으로 배워서 "민족주의=good" 이라는 공식이 좀 강한게 문제이긴 한데,
    거시적 관점으로는 a민족주의는 좀 곁다리인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메인스트림은 두개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가장 최우선적인 게 "네이션 빌딩 Nation building"
    2, 두번째가 지역주의, Regionalsim
    정도인 것 같은데, 민족주의는 "국가 만들기"에 동원된 가장 주된 이데올로기죠
    주권 Sovereignty - 사버린티 문제가 여튼 아시아는 물론이고 제3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더 보기
    민족주의는, 사실 우리 세대는 민족주의를 집중적으로 배워서 "민족주의=good" 이라는 공식이 좀 강한게 문제이긴 한데,
    거시적 관점으로는 a민족주의는 좀 곁다리인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메인스트림은 두개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가장 최우선적인 게 "네이션 빌딩 Nation building"
    2, 두번째가 지역주의, Regionalsim
    정도인 것 같은데, 민족주의는 "국가 만들기"에 동원된 가장 주된 이데올로기죠
    주권 Sovereignty - 사버린티 문제가 여튼 아시아는 물론이고 제3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식민성을 극복하려면 토착 세력에게 권력이 가야 하는데 그게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도 이 "사버린티"에 대한 문제를 극복 못한 상태입니다.
    군사 주권은 물론이고, 남북 통일도 문제이잖아요, 그런데 현재 이 문제가 "민족주의"로 해결이 될 것인가?
    1945년이라면 절대적으로 "민족주의"로 풀 문제인데, 지금은 단순히 민족주의 문제는 아닌 것 같긴 하고요.
    민족주의는 절대적으로 같은 민족이라면 1개의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1920년대 문제 설정인 것 같긴 합니다. 일단은 사버린티를 얻으려면 "독립"을 해야 하는데, 현재도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독립"을 쟁취했다고 보기 어렵거든요. 아주 예외적인 나라들이, 중국-버마-베트남 정도 입니다. 인도네시아도 있네요. 그 외는 각자 다들 복잡한 문제를 안고 이 사버린티 문제, 네이션 빌딩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주권이 세워진 나라들이 있다면, 이제 지역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다는 얘기가 "지역주의" 같습니다. 유럽의 "유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결론은, 민족주의와도 당연히 연관이 됩니다. 저런 종교의 부흥도, 결국 주권이 없어서 생긴 일종의 정치부재의 현상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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