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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3/05 22:46:43
Name   빨간까마귀
Subject   좋은 산책로를 찾은 것 같습니다
조금전에 홍차넷에 가입한 빨간까마귀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차분하고 정리된 느낌이 많이 나네요
간결한 메뉴에 방황하기도 했지만 남겨져 있는 글들을 보고 안정되네요

저는 금융권 SI일을 하고 있는데 얼마전 프로젝트 철수로 휴가를 받았어요
오픈 전 까지는 주말에도 테스트다 수정이다 바쁘게 지내서
한가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하고 싶었던 등산을 했네요

주말에 바람이 불고 비가내려
날이 정말 맑고 공기가 깨끗했어요

덕분에 산을 타면서 멋진 풍경을 보며 앞으로의 일도 생각하며
천천히 정처없이 걸으며 제가 바라던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었죠

나의 삶을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답은 안나와요
그저 아직도 애처럼 '이 상황은 벗어나자'라는 짧은 식견만 떠오르더군요
이직을 한다면 왜 하는지 어떠한 직종으로 또는 어떠한 회사로 할지
그런 생각만을 갖고 있지만 답은 없네요

빨간까마귀 그래서 인가.. 오늘은 조금 우울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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