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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5/18 14:38:46
Name   Xayide
Link #1   http://xayide.tistory.com/41
Subject   [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2-1 게임은 계속된다 #1-2

Day 3





지금 제일 급한 건 식량입니다. 추위는 나무를 다 불쏘시개로 쓰고, 정신력은 태머섄터르 때워도, 허기는 방법이 없습니다.





뭐 했다고 벌써 추워지는지...





일단, 인벤토리 정리를 위해 푸른 보석도 버립니다. 나중에 마법 도구를 만드는 욕심을 부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당장 날 지켜줄 벌 함정이 더 급합니다.





딸기 덤불을 뒤집니다. 겨울은 딸기 덤불에서 딸기가 자라지 않으므로, 있는 딸기 덤불을 수확하면 앞으로 10일간은 여기 올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추워집니다. 방한 장비건, 보온석이건, 뭐건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불을 피우고, 상태를 점검합니다. 허기는 좀 비었고, 다른 건 괜찮군요.





산딸기는 일단 다 구워먹습니다. 당근은 나중을 위해 아끼고, 보석도 다시 슬쩍 집습니다.

나중에 정말 부족하다 싶으면 그 때 버리죠 뭐...





펭굴들은 자신들의 주거지가 정해지면, 거기에 알을 낳습니다 하지만, 계란이 먹고 싶어서 다가간다면...





바로 알을 감추고 도망갑니다만, 펭굴이 멀리 떨어졌을 때 빠르게 다가가면 몇 개 주울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저거 부화도 안 하는 무정란인데 왜 저렇게까지 감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태어나지도 않을 알, 나 먹여주면 안되나...





굶주리기 시작하는 배와 얼어붙는 몸을 가지고 모닥불을 피웁니다. 다행히도, 식량이 많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다시 주변을 살핍니다. 중앙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다리를 미리 찾아두어야, 계획을 빨리 짤 수 있습니다.





다리 하나 발견. 이 다리는 체스괴물들이 지키고 있군요. 톱니바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불을 피우고, 목재를 보충해줍시다. 



Day 4





오. 눈알 지팡이도 발견했고, 거미가 체스괴물과도 싸워줍니다.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겠군요.





싸우는 틈에 지팡이만 챙기고 빠집니다. 지금은 제가 싸울 힘이 없습니다...





체스괴물들이 살짝 떨어진 새에, 얼른 주워옵니다. 괴물고기도 지금은 소중한 식량입니다. 굶어 죽으나 맞아 죽으나 똑같이 죽을 거면, 욕심을 부려서라도 지금을 넘겨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톱니바퀴도, 보라색 보석도 필요 없고, 더 다가가면 비숍과 룩이 저를 공격할 거 같으므로 도망갑니다. 





펭굴 서식지가 보입니다. 곧 펭굴들이 여기도 오겠군요. 알을 훔쳐먹을 기회를 노려봅시다.





추워옵니다만, 그래도 연료를 아끼기 위해선 조금만 더 버텨봅시다. 알도 먹고 싶고요.





알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빠져서 구워먹을 곳을 찾아봅시다.





체력은 아직 많습니다. 화면은 급박해보여도, 아직 여유는 있는 상태입니다.





계란을 구워먹고도 허기가 부족하므로, 괴물고기를 구워먹어줍시다. 당근과 산딸기는 또 획득할 수도 있으므로, 인벤토리를 아끼기 위해서는 괴물고기를 먹는 게 낫습니다.





조금 숨은 돌릴 수 있겠군요. 정신력은 태머섄터로 채울 수 있고, 허기는 꽉 채웠으며, 체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옆으로 움직였을 뿐인데, 키다리새가 보입니다. 저 오른쪽에, 비팔로 뿔과 괴물고기가 보이는 거 보니, 여기서도 싸움이 벌어졌었나 보군요.





주워올 수 있는 건 최대한 주워옵니다. 고기는 거미가 쳐먹었어도, 괴물고기와 털은 챙겨올 수 있었습니다.





체스터를 이용해 인벤토리 정리를 해줍시다. 재료가 충분히 갖추어진다면 지팡이를 들고 다닐 수 있겠네요.

... 그럴 미래가 올까요?





... 대박입니다! 거미선과, 키다리새 알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여기서 지네끼리 싸우다 자멸한 모양이군요!





키다리새... 죽은 게 아니라 멀리 가있던 거였구나.. 짜증...

그래도 인벤토리가 좀 더 풍족해졌습니다.





체온이 낮아졌으므로, 불을 피웁시다. 풍족한 인벤토리를 보니 제 마음도 풍족해지는 느낌입니다.





인벤토리 정리도 슬슬 해야겠군요. 무엇보다, 비팔로 뿔도 얻은 이상, 비팔로 모자로 방한을 해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외따로 떨어진 비팔로 한마리를 사냥해줍시다. 몇 대 안 맞았는데 죽는 것을 보니, 아까 맥터스크랑 싸워서 체력이 좀 소모된 놈인가 보군요.





체온은 심심하면 뚝 떨어집니다....





몸을 녹이면서 현재 정찰 범위를 파악해봅시다. 나쁘진 않군요.





체온이 좀 올랐으면, 다시 주변을 봅시다. 느긋하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얼음사냥개가 거미랑 싸우고 있습니다. 빨리, 어부지리를 챙기기 위해 달려갑시다.





얼음사냥개는 죽으면, 주변의 적을 얼립니다. 즉, 이 상태에서 제가 난입하면, 거미가 아무리 많아도 계속 거미를 1:1로만 사냥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군요!





전리품을 챙겨줍시다. 그리고, 1층 거미집에서는 거미가 3마리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주변의 다른 거미집에서도 거미가 다 빠져나왔다는 겁니다. 그 거미집도 부수러 갑시다.





찾았습니다! 체온이 좀 내려갔지만, 아직 좀 버틸만하므로 부수고 몸을 녹이러 갑시다.





너무 급해서 모닥불을 피웠는데, 조금 위로 올라가니 아까 피웠던 모닥불이 있습니다. 아까워라...






그리고 밤동안, 금맥을 캐 줍니다. 아직 버텨나갈 시간은 깁니다...


p.s. 오랜만입니다! 전에 개인 사정에 의해 연재를 중지했던 어드벤쳐 모드 연재를 다시 끝까지 달려 나가려고 합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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