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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7/05 17:40:50수정됨
Name   솔루션
Subject   농담, 비하 그리고 PC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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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평안
    공감 가는 부분들이 있고요.
    사실 놀이라는 것, 스포츠나 코메디나 예능 같은 것 모두다 폭력성의 안전한 해소가 주된 역할이기는 하죠.
    1
    솔루션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커뮤니티 활동도... 그런 역할이 있겠네요.
    커뮤니티에서 폭력성을 안전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분들도 봤었어요.

    렞...아 아닙니다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되는 내용이네요
    1
    솔루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우라만
    인격 모독에 가깝게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것이 서로 간의 상처로 남기보단 집단에 재미를 주고 서로의 친밀감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물론 상당히 많다. 이런 경우 상당수는 M(일본 문학에서의 sm)을 자처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 자의 혹은 타의로 욕받이를 맡게 된다.

    이것 또한 도덕적으로 분명 잘못된 일임은 분명한듯싶다. 그럼에도 이런 것들이 사라지는 게 더욱 끔찍하다.

    ==========================================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 더 보기
    인격 모독에 가깝게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것이 서로 간의 상처로 남기보단 집단에 재미를 주고 서로의 친밀감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물론 상당히 많다. 이런 경우 상당수는 M(일본 문학에서의 sm)을 자처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 자의 혹은 타의로 욕받이를 맡게 된다.

    이것 또한 도덕적으로 분명 잘못된 일임은 분명한듯싶다. 그럼에도 이런 것들이 사라지는 게 더욱 끔찍하다.

    ==========================================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저런 행동을 싫어하면 집단과의 접점을 끊는게 보통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M이 된다는 건 뭐고 잘못된 일인데 사라지는 게 끔찍하다는 건 뭔지 글을 읽고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해하려 노력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혐오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솔루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집단과의 접점을 끊는게 쉬운 일은 아니자나요. 그런 경우 자신에게 들어오는 비하적인 농담들을 웃어넘기며 친해지는 친구들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불쾌한 표현이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김우라만
    접점을 끊는 게 쉽지 않아서 모멸감을 느끼고도 웃어넘기는 것과 정말로 비하하는 표현을 즐기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표현은 그리 불쾌하지 않습니다. 불쾌하다면 이 글에서 느껴지는 가해자 중심의 생각이지 표현이 아닙니다. 도덕적 강박을 벗어던진 자들이 디씨에서도 막장 취급 받고 일베를 만들었죠.

    윗계급에 대한 풍자와 친구간, 남녀간 폭력이 같은 취급이어서야 어디까지 웃고 어디부터 화낼지 구분하는 기준도 세우기 어렵지 않을까요.
    솔루션
    제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으로는 모멸감을 느끼고도 웃어넘기다가 모멸감이 해소되면 친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거리를 두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웃고 어디부터 화낼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것에 대해 구분하는 기준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제가 말하고자 한 바는 웃고 넘기자는게 아니라, 피해자의 관점에서 많이 논의되는 이야기를 좀 더 다각화해서 생각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농담을 농담으로, 풍자를 풍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아량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솔루션
    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이 스샷이 생각나는 글이군요.
    12
    솔루션
    정말 문자그대로 '진보' 네요
    사나남편
    자지라고 안했을거 같은데...
    CONTAXS2
    재밌으리만치 솔직한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뭐 속으로 저렇게 생각하는 구석이 있는데 ㅎㅎㅎㅎ 꺼내놓진 않고 있어요.
    1
    솔루션
    감사합니다. 사실 솔직하게 쓰려고 할수록 논리력이 떨어져서 항상 고민중입니다. 이게 사람이란게 원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닌지라.
    (댓글 관련 내용 제외하고 삭제합니다) 힘의 불균형 상태에서는 (위와 같은 논리를 바탕에 두더라도) 물리적, 언어적인 폭력은 그냥 폭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
    솔루션
    맞는 말씀입니다. 힘의 불균형 상태에서 받는 사람이 느끼는 폭력이 선을 넘게되면 그건 재앙이죠. 그렇지만 힘이 어느정도 균형 상태에 있다면 한바탕 싸움 혹은 언쟁을 나눌수 있고, 비온뒤에 땅이 굳듯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자나요.

    피해자가 이렇다할 저항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비상식적인 권위의식이 사라져야 하고, 또한 저항의식을 기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rzenico
    친구끼리 하면 되지 그걸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 할 일은 아니지요. 먼저 친절하게 하고, 친해지고 나서 허물이 없어진 뒤에 하는 거 아닌가요? 걍 인터넷에서 오다가다 본 아무나한테가 아니고.
    7
    솔루션
    그것도 맞는 말씀이네요. 적어도 어떤 성향인지는 어느정도 서로 알고 난 뒤에 해야될 듯 합니다.

    제가 너무 긍정적인 케이스를 가지고 결과론적으로 생각했네요.
    몇 가지 논의를 섞어놓신 것 같아요. 풍자 오케이. 허물없는 사이의 공격성 오케이. 폭력과 비폭력의 이분법적 구분 놉, 피해자의 피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배려가 선행하지 않는 가해자 이해 놉입니다.
    8
    솔루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부 동의합니다.
    일자무식
    옛적에는 피해의식 있냐고 껄렁대는 건 양아치들의 주 레파토리였는데, 세상이 분명 변한 거 같긴 합니다.
    1
    솔루션
    지금도 피해의식 있냐고 껄렁대는 건 양아치죠.
    노인정(유치원생)수정됨
    .
    1
    솔루션
    맞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redtea.kr/pb/pb.php?id=free&no=7361&divpage=2&ss=on&sc=on&keyword=%EC%A7%80%EC%A0%9D

    비슷한 내용같아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안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1
    솔루션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루션
    이 영상에서 제일 와닿는 구절은 '사람은 사악해질 자유도 있어' 인듯 합니다.
    하두취
    서로 장난스럽게 공격할 수 있는 사회라는 건, 어떤 결과물이고 지향점일 수 있겠지요. 딱히 주류/비주류 의식이 없어서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말이예요.

    PC는, 사회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한 대증요법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미 주류/비주류 구도가 있는 사회에서 그것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재생산하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완화를 돕는 역할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요즘 PC가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고 느껴지는 게, ‘지향점’만 바라보면서 얼른 PC를 벗어던지자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더 보기
    서로 장난스럽게 공격할 수 있는 사회라는 건, 어떤 결과물이고 지향점일 수 있겠지요. 딱히 주류/비주류 의식이 없어서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말이예요.

    PC는, 사회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한 대증요법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미 주류/비주류 구도가 있는 사회에서 그것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재생산하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완화를 돕는 역할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요즘 PC가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고 느껴지는 게, ‘지향점’만 바라보면서 얼른 PC를 벗어던지자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물론 병도 다 나은 사람들이 대증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것처럼 언젠가는 좀 더 PC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면 좋겠지만, 그게 환자에게도 약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요.
    2
    노인정(초등학생)
    리버럴들이 PC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마냥 탁상공론 펼치는 것만큼, PC함을 잊어버리자고 공격하는 쪽에서도 탁상공론을 펼치고 있는 셈이죠. 혐오에 실질적으로 피해받는 사람은 존재하지만, PC함이라는 건 없었으면 좋겠고, 그렇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대책은 없고.
    하두취
    맞는 말씀입니다. 실사구시 만세... ㅋㅋ
    솔루션
    탁상공론이긴 한데, 일체의 공격성의 교류 없이는 어느 정도 이상의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게 불가능한게 아닌가하는 제 경험에서 흘러나온 하나의 생각 때문이었어요.
    노인정(초등학생)
    넵 솔루션님 글 정도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정도이고, 이정도 가지고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하고 입 틀어막자 그러면 안되겠지요.
    솔루션
    PC를 대증요법에 비유하신거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담론의 영역에서 보이는 그들의 지독한 오만과 독선은 PC가 의식적 차원의 대응인지, 그러니까 고육지책, 대증요법의 일환인지 의문을 남깁니다.
    죽음의다섯손가락수정됨
    지젝이 유투부에 올렸던 나는 왜 pc에 반대하는가가 생각나는 글이네용.

    냉정하게 말해서 pc식 기획도 의도튼 의도치않든 새로운 위계를 만들고 폭력적(이런 표현을 쓰다니 넌 하등한 녀석이야!라는 식의 태도)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저는 공감합니다 ㅎㅎ
    2
    솔루션
    감사합니다. 지젝은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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