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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7/16 17:04:00
Name   Toby
Subject   화전소녀의 우주소녀 병행활동 문제
현재는 창조101이 끝난후 제대로된 데뷔곡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비활동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소문들이 무성한데요.

제가 예상하기로는 각 참가자들의 소속사와 세부계약을 여전히 조정중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오디션 끝난 뒤 첫주에는 오디션 주최측인 텐센트측과 우주소녀 소속사인 위에화의 이야기가 서로 달라서 병행 활동 여부를 놓고 이런 저런 소문이 많았습니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것은 없습니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합의했던 것과 실제 데뷔조가 확정된 뒤에 서로가 원하는 조건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거대기업인 텐센트가 갑질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추측이 되긴합니다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위에화는 중국의 SM이라고 할만큼 잘 나가고 영향력 있는 엔터회사인데요.
텐센트는 공룡 그 자체입니다.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이 더 많습니다.


[삼전보다 더 시총이 높은 텐센트]


흔히들 텐센트를 게임회사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센트는 크래시오브클랜의 슈퍼셀을 인수했고,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을 인수한 초대형 게임회사일 뿐 아니라, 위챗이라는 중국의 국민 플랫폼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도 갖고 있고, 웹방송 서비스도 하고 있지요.
중국 4대 음원서비스 중 1,2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음원플랫폼 1,2위가 모두 텐센트 계열사]


즉, 텐센트는 블리자드/넥슨이면서 카카오이면서 네이버페이기도하고 넷플릭스이자 멜론/벅스이기도 한 셈입니다.


창조101이 끝나면서 병행활동을 놓고 텐센트와 위에화에서 서로 병행이 되네 안되네 하는 기사가 번갈아 뜨면서 갈등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텐센트가 운영중인 음원 서비스에서 KISS ME를 제외한 우주소녀 음원의 전곡이 서비스 중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 아무리 위에화라도 텐센트와 척을 지면 앞으로의 상황은 깝깝해 질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텐센트 역시 화전소녀 프로젝트를 망가트리면 기껏 성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창조101과 웹방송 서비스의 신뢰도를 무너뜨리게 되기 때문에 텐센트 입장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길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서로가 계속해서 조율해가는 과정 가운데, 화전소녀 멤버들의 숙소생활을 그린 리얼리티 방송이 방영되기도 했구요.


[화전소녀101 리얼리티 1회 방송화면. 이 숙소는 리얼리티 촬영을 위한 임시 숙소입니다.]


앞으로의 결과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줄다리기가 잘 마무리되어서 적절하게 우주소녀 활동에 지장없이 화전소녀 활동을 잘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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