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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9/02 12:10:38 |
Name | 멍청똑똑이 |
Subject | 조국 워너비 이야기 |
사람들이 조국에게 열받는 지점은 정확히 어떤 걸까요. 위법이 아니면 있는 제도를 활용해서 '잘 나가는건', 혹은 자신의 네트워크나 지위등을 이용해서 위법이 아닌 적당한 '편법'으로 이익을 취하는건 도덕적으로 바른건 아니어도 영리한 일이라고 맞아맞아 그게 세상사는 이치지 하던 사람들이 '올바른'말 하는 사람들 으휴 멍청한 벽창호야 그렇게 평생 살아라 임마 하는걸 너무 많이 봤는데, 조국이야말로 딱 적당히 영리하게 살아온 표본 아닙니까. 좋은 학벌, 사회적 지위, 성공한 개인의 능력(명문대법대교수가 능력이 없다고 하긴 말이 안되니까), 그럼에도 과거 권력자들만큼 불법, 겁박, 협박까지 넘나들며 이익을 편취하는 수준까지는 안 가는 모양새까지. 제가 조국이 좌파라는 말에 코웃음 치는것도 그래서 비슷한 부분이 있거든요. 제도 내에서 영리하게 이익을 획득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무슨 좌파야. 수능최고론도 그래서 싫어해요. 입시제도가 문제다? 수능이야말로 머리 좋고 집 잘 살수록 유리한 제도인데 그렇게 안 보이게 만들어져있을 뿐이죠. 각자 노력탓하기 제일 좋은 제도고 공평한 느낌을 주기 좋은 제도지 절대 공평할 수 없음. 애들 지능이 유전뿐만아니라 유소년기 가정의 교육수준이나 소득수준, 생활 커뮤니티에 따라 얼마나 갈라지는데. 같은 코스를 통한 단일시험 체제야말로 조국같은 사람이 오히려 '흠 없이 이익을 편취할' 가장 좋은 코스고, 공평하게 느껴지는 만족감으로 도태되는 이들의 사다리를 좁히는데도 최적화된 코스죠.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서 공부 잘하는 애 나오는 건 정말 평균과 아득히 멀거든요. 시장이 명확한게, 수능이 입시에서 가장 강력할 때 강남 주거단지가 학군단위로 어마어마하게 프리미엄이 붙어서 올랐던거 생각하면 8학군 내에 들고자 돈을 쓰려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느껴지죠. 실제로 그런 가정과 학교 속에서 매년 스카이 100명씩 보내는 학교들이 있는거고, 거기에 사교육시장이 철썩 또 달라붙어있던거고. 그렇다고 수능을 극복하고자 나온 제도들이 부작용이 없는 건 아닌데, 방향은 좀 다르게 봐야하는거 같거든요. 학종이니 수행평가니 논술이니 수능과 별개로 이뤄지는 것들에서 조져야하는건 학교의 학벌 획득 프리미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일삼는 공교육 일선의 문제죠. 공부 좀 하는 애들 푸시해주고, 학생기록부 잘 써주고 하는건 결국 교육정책의 방향을 그냥 일선에서 거부하는거죠. 대학 잘 보내야 학교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야말로 그러한 선택과 집중으로 약자 도태시키면서 커 온 나라고. 저는 조국에게 별 다른 기대가 없습니다. 특별한 도덕성을 바라지도 않고, 검찰이랑 칼질이나 드세게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조국에게 바라는 도덕성이 어떤건지도 알고 있어요. 그걸 바라는걸 좀 뻔뻔하게 느끼기는 합니다. 민주사회에서 선출직이나 임명직으로 인민의 대표가 되는 이는 인민보다 능력적, 도덕적으로 '엘리트'에 가까워야 한다는 것은 엘리트 중심의 전위정치모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로 능력과 도덕을 모두 높은 수준으로 요구할 셈인가? 하면 저런 '엘리트'가 자라나는 우리 사회의 시민문화가 과연 그런 사람을 배출해 낼 수 있는 곳인가? 하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리하게 이익을 활용하는 것이 곧 도덕인 다수의 시민들 사이에서, 위법이 아니고 명분이 서면 적당히 '유두리'있게 사는게 현명한 사회에서 대체 어떤 또라이가 능력도 도덕도 남들보다 현저히 뛰어난데다가 정치적인 네트워크까지 있겠어요. 보통 그런 또라이들은 능력이있건 도덕적으로 벽창호건 네트워크에 들어오지도 못하는데. 저는 이 사회의 다수는 조국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 지위, 학벌, 외모 어느 면이든 부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내게 그런 무기가 있다면 법이 막지 않는 선에서 제도를 적극 활용할거라 생각해요.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일에서는 그렇지만 큰 일에서는 그렇지 않을거라는 사람들의 말은 큰 일을 저지르고도 괜찮은 사람이 된 뒤에 따져봐야 할 거 같은데, 보통은 작은 일에서 편법과 제도를 한껏 활용하는 사람이 큰 일에서 그걸 포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거 같아요. 사람들은 나는 그래도 '정치'를 이끄는, '사회의 규칙'을 결정하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면 안되지, 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게 결국 민주적 정치체제란 무엇인가에 대해 사람들이 민주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엘리트 주의를 포기할 수 없다면, 저는 엘리트가 갖는 도덕성 역시 시민의 평범한 수준에서 평가되는게 일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조국을 이야기하며 '실망스럽다'거나, 너는 그러면 안되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껄끄러움을 느낍니다. 제도권 내의 편법과 학연지연인맥을 활용한 밀고 끌고 도와주는 문화가 시민사회 전반에서 이미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었다면 저런 시도들이 위정자의 위치에 서기 전에도 문제가 되었을 거에요. 위정자가 되기 전 까지는 잘 가려지고 괜찮고 '누구나 다 그랬다'는 일들이, 위정자로 나서자 '그러면 안되지'로 이야기 되는 상황은 우리가 '위정자'에 대해 동등한 시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조국이 장관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 어떤 조직보다 '도덕적'이어야할 검찰개혁이 가능하겠냐 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어도, 도덕적으로 해이한 조국이 장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를 롤모델로 삼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해진 규칙 내에서라면 각자가 가진 조건을 적극 활용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 곧 영리하고 올바른 사회라고 생각한다면 이 사회는 그냥 조국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사회인거에요. 조국의 논란 대부분이 그런 식으로 돌아갔듯이요. 반면에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당시에 문제가 되지 않을지라도 그러한 행위와 선택이 실질적으로 누군가의 부당함과 불공평함,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사회라면, 우리 사회는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정치에 참여할 이들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 사회에 저러한 네트워킹과 권위, 지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해 자유롭게 거부하는 것이 가능한, 그런 문화가 자리잡은 사회였다면 조국은 시도도 못했겠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조국'유니버스' 내지는 조국 '사가'와 관련되서, 결론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조국처럼 하고 싶어서, 누구나 조국처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남들한테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너는 해서 화가 난 건지, 정말로 그러한 지위, 재화,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지닌 개인일지라도 그러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하고 나 역시 당연히 그러한 방식으로 제도권 내의 이익을 편취하는 것을 거부하는데 조국은 그렇지 않아서 화가 난 건지. 전자의 사회에서, 저는 조국을 끌어내릴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후자의 사회에서, 저는 조국을 끌어내릴 명분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조국 논란을 자세하게 다 체크한건 아니라서, 형법상 위법에 의한 범죄소지가 밝혀질 경우 위 의견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는 조국이 당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던 제도와 그것을 추동할 인맥, 지위를 적극 활용해서 자신, 또는 가족구성원에게 유리한 방향을 끌어냈다고 전제하고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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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방법으로 이득을 보는 특권계층을 까고 싶은 마음은 많은 이들이 항상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마위에 오르는 이가 없어서 평소엔 잠잠한데 오랜만에 도마 위에 오른게 조국건인 것 같습니다.
깔만한 건을 언론이 많이 보도해주면 사람들은 신나게 깐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도마위에 오르는 이가 없어서 평소엔 잠잠한데 오랜만에 도마 위에 오른게 조국건인 것 같습니다.
깔만한 건을 언론이 많이 보도해주면 사람들은 신나게 깐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있는 집 애들이 정시 잘보는 건 말하자면
좋은 운동화신고 영양상태 좋고 1류코치에게 배워 숙련도도 높은거죠.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같은 라인에서 출발하고 도착점이 같은 경기는 치를 수 있습니다.
수시는 위의 이점은 이점대로 누리면서,
경기 장소가 어딘지 일자가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저기 어느 구석에 공지되어 있다고 경기 끝났다고 공고도 안찾아보고 뭐했냐는거죠.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서 수시학종 잘받는 건 평균과 가깝습니까?
좋은 운동화신고 영양상태 좋고 1류코치에게 배워 숙련도도 높은거죠.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같은 라인에서 출발하고 도착점이 같은 경기는 치를 수 있습니다.
수시는 위의 이점은 이점대로 누리면서,
경기 장소가 어딘지 일자가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저기 어느 구석에 공지되어 있다고 경기 끝났다고 공고도 안찾아보고 뭐했냐는거죠.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서 수시학종 잘받는 건 평균과 가깝습니까?
덧붙여..자식 나이 속이기 같은 것은 딱히 권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짓도 아닙니다. 그냥 점잖지 않고 체면차리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짓이고, 꽤 많이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그 짓을 다시 롤백하는 수준의 염치불고한 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국의 도덕과 양심은 교수들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거죠.
조국의 도덕과 양심이 별 볼일없다<-동의합니다
수시는 워낙 다양한 종류와 몇 년 단위로(또는 단일년단위로) 상당히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지면 정보민감성이 낮은 이상 좀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은경기'라고 표현하신게 UFC와 Road FC 정도의 기량차이가 나는 선수끼리 땡 하고 체급만 맞추면 된다는 것보다는 덜 불리한 면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장원급제형 정시제도가 답인게 아니라, 실수를 연발하는 수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해 당사... 더 보기
수시는 워낙 다양한 종류와 몇 년 단위로(또는 단일년단위로) 상당히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지면 정보민감성이 낮은 이상 좀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은경기'라고 표현하신게 UFC와 Road FC 정도의 기량차이가 나는 선수끼리 땡 하고 체급만 맞추면 된다는 것보다는 덜 불리한 면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장원급제형 정시제도가 답인게 아니라, 실수를 연발하는 수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해 당사... 더 보기
조국의 도덕과 양심이 별 볼일없다<-동의합니다
수시는 워낙 다양한 종류와 몇 년 단위로(또는 단일년단위로) 상당히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지면 정보민감성이 낮은 이상 좀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은경기'라고 표현하신게 UFC와 Road FC 정도의 기량차이가 나는 선수끼리 땡 하고 체급만 맞추면 된다는 것보다는 덜 불리한 면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장원급제형 정시제도가 답인게 아니라, 실수를 연발하는 수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해 당사자들의 입김에 따라 결과가 자꾸 바뀌려고 하는 교육현장과 학벌욕심에 대해 정시 외의 다른 능력에 대한 정성/정량 평가와 교육 문화의 변화, 교육서비스 수요/공급자의 태도 역시 종합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시가 낫다고 하는건 그냥 전근대의 과거제도에서 한 발도 못 발전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과도기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정시일원화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게 앞으로 사회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건 교육 뿐만이 아니라 사회와 산업 전반의 변화가 필요한 일이겠죠.
수시는 워낙 다양한 종류와 몇 년 단위로(또는 단일년단위로) 상당히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돈 없고 애들 케어 못하는 가정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지면 정보민감성이 낮은 이상 좀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은경기'라고 표현하신게 UFC와 Road FC 정도의 기량차이가 나는 선수끼리 땡 하고 체급만 맞추면 된다는 것보다는 덜 불리한 면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장원급제형 정시제도가 답인게 아니라, 실수를 연발하는 수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해 당사자들의 입김에 따라 결과가 자꾸 바뀌려고 하는 교육현장과 학벌욕심에 대해 정시 외의 다른 능력에 대한 정성/정량 평가와 교육 문화의 변화, 교육서비스 수요/공급자의 태도 역시 종합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시가 낫다고 하는건 그냥 전근대의 과거제도에서 한 발도 못 발전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과도기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정시일원화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게 앞으로 사회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건 교육 뿐만이 아니라 사회와 산업 전반의 변화가 필요한 일이겠죠.
실제로 같은 자리에 가면 똑같이 나쁜짓 할 사람들도 아직 안했으면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중요한건 내심이나 동기 뭐 이런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뤄진 행위라고 보기에... 사기칠 기회만 노리는 놈이 방금 사기친놈이 있으면 후자가 사기쳐서 얻은 benefit 만큼이 전자가 욕할 명분이 되는거라고 할까요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제 생각과 많이 다르신줄 알았는데 글속에 같은 의견이 있어서 놀랐네요.
제 생각은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 어떤 조직보다 '도덕적'이어야할 검찰개혁이 가능하겠냐' 입니다.
검찰개혁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제 조건이 있다면 1. 법을 잘 알아야하고, 2. 의지가 확고해야 합니다.
1은 그렇다고 치고 지금까지 조국을 그 자리에 있게 한것은 SNS를 통해 사회 질서를 올바르게 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의 이상이 정부와 일치했고 사람들에게 믿음을 줬기에 검찰 개혁의 적임자 타이틀을 얻... 더 보기
제 생각은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 어떤 조직보다 '도덕적'이어야할 검찰개혁이 가능하겠냐' 입니다.
검찰개혁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제 조건이 있다면 1. 법을 잘 알아야하고, 2. 의지가 확고해야 합니다.
1은 그렇다고 치고 지금까지 조국을 그 자리에 있게 한것은 SNS를 통해 사회 질서를 올바르게 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의 이상이 정부와 일치했고 사람들에게 믿음을 줬기에 검찰 개혁의 적임자 타이틀을 얻... 더 보기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제 생각과 많이 다르신줄 알았는데 글속에 같은 의견이 있어서 놀랐네요.
제 생각은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 어떤 조직보다 '도덕적'이어야할 검찰개혁이 가능하겠냐' 입니다.
검찰개혁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제 조건이 있다면 1. 법을 잘 알아야하고, 2. 의지가 확고해야 합니다.
1은 그렇다고 치고 지금까지 조국을 그 자리에 있게 한것은 SNS를 통해 사회 질서를 올바르게 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의 이상이 정부와 일치했고 사람들에게 믿음을 줬기에 검찰 개혁의 적임자 타이틀을 얻은 것인데 지금은 이 전제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체적 진실이 어쨌든 간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은 너무 뼈아프다고 보고 그로 인해 조국은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더이상 검찰 개혁을 할 동력이 남아 있을까 우려됩니다. 오히려 정부의 레임덕과 함께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다른 차선을 택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조국에 대한 의혹들이 단 하나였다면 논란은 있었지만 결국 지지층은 인정했을 것이고 중도에서도 생각 보다 깨끗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임자라니 믿어보자가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다각도에서 나온 문제들이 결국 조국은 입으로만 사회 질서를 외치면서 뒤로는 전혀 다른 행실의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녀의 입시 의혹보다 사모펀드, 웅동학원건이 더 큰 문제로 보이며 특히 사모펀드는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도 엮여 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불법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조국이 제 생각으로는 검찰 개혁을 이룰 법무부 장관으로써 능력이 있는가?에 물음표가 찍혔고,
있다하더라도 본인의 과거행적으로 인한 업, 그리고 그로 인해 정치적, 사법적 약점을 잡힐 수 있다는 것,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능력이 있더라도 조국의 검찰 개혁은 어려워 졌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반대합니다.
제 생각은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이 어떤 조직보다 '도덕적'이어야할 검찰개혁이 가능하겠냐' 입니다.
검찰개혁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제 조건이 있다면 1. 법을 잘 알아야하고, 2. 의지가 확고해야 합니다.
1은 그렇다고 치고 지금까지 조국을 그 자리에 있게 한것은 SNS를 통해 사회 질서를 올바르게 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의 이상이 정부와 일치했고 사람들에게 믿음을 줬기에 검찰 개혁의 적임자 타이틀을 얻은 것인데 지금은 이 전제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체적 진실이 어쨌든 간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은 너무 뼈아프다고 보고 그로 인해 조국은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더이상 검찰 개혁을 할 동력이 남아 있을까 우려됩니다. 오히려 정부의 레임덕과 함께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다른 차선을 택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조국에 대한 의혹들이 단 하나였다면 논란은 있었지만 결국 지지층은 인정했을 것이고 중도에서도 생각 보다 깨끗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임자라니 믿어보자가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다각도에서 나온 문제들이 결국 조국은 입으로만 사회 질서를 외치면서 뒤로는 전혀 다른 행실의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녀의 입시 의혹보다 사모펀드, 웅동학원건이 더 큰 문제로 보이며 특히 사모펀드는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도 엮여 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불법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조국이 제 생각으로는 검찰 개혁을 이룰 법무부 장관으로써 능력이 있는가?에 물음표가 찍혔고,
있다하더라도 본인의 과거행적으로 인한 업, 그리고 그로 인해 정치적, 사법적 약점을 잡힐 수 있다는 것,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능력이 있더라도 조국의 검찰 개혁은 어려워 졌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반대합니다.
저는 위정자가 되면 시민과 다른 평가를 받는 것이 동등한 시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엘리트가 갖는 도덕성이 국민들 수준과 같아야 한다도 동의하지 못하구요. 위정자는 국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집니다.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위정자가 도덕성이 없다면 적당한 '편법'을 사용하여 국가에게 큰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편법에서 한발만 더 나가면 불법이 되는거고. 더 큰 권한이 주어지면 그만큼 더 큰 책임과 도덕성을 묻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일개 공무원도 김영란법이다 뭐다 하며 일반국민보다 더 큰 도덕성을 요구하는데 장관 임명 대상자가 도덕성이 국민 평균이어서는 안될 일이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민평균의 도덕성 이상의 누군가가 위정자로 나타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서.. 그걸 원하면 시민 평균 도덕성 자체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왕후장상의 씨를 부정하는 시대니까요. 일개 사인이 장관이 되고 대통령이되고 국회의원이되는게 당연해야하는 시대 아닙니까. 능력이야 자기가 계발하기나름이지만 사인들의 보편적인 도덕수준을 벗어나서 월등하길 바라는건 바랄순있어도 말이안되지 않나 싶은거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건 아닐테니까..
굳이 도덕성인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거의 혹은 지금도 가끔 생각했던 게, 어떤 주제든 일단은 인류 70억여명 전부를 고려해야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었는데 망상 속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차피 안될 거면, 그래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안되는 게 역시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다, 어쩌다 우연히 뭐라도 필연이 되기를. 안되겠지만 굳이 해보겠다는데 응원은 아니더라도 방해는 하고 싶지 않다 정도로 정리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한켠에 뭐라도 되길 비겁하게 도망하면서.
결국 남들 다하는 일인데, 너희도 어차피 같은 입장이면 그러할 것인데, 왜 조국만 가지고 시비냐는 걸로 밖에는 읽히지 않는데요. 기회는 공평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라고 말하던 정권의 인사를 위한 변호라 하기엔 너무 궁색하지 않나요. 나경원이나 김성태도 말씀하신대로면 욕먹을 이유가 없는 거군요.
왜 조국만 가지고 시비거냐는게 아닌 조국만 비토할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문화에서 우리가 행동하는것도 '난 위정자가 아니니까 그래도 괜찮아, 법만 지키면 되지'정도로 남아서는 안그런 위정자를 고르기 더 어렵고 불가능할거라는 거죠. 위정자가 될 사람도 평범한 시민이었을 테니까. 따지자면 전 시민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시비를 건 거에요.
능력으로 정규분포 그래프를 그려놓고 고른 뒤에 고려하잖아요. 도덕이나 윤리관에 따른 정규분포 그래프를 구성하는 평균이 바뀌어야 제도가 잘 굴러가겠죠. 그래서 그런 사회일수록 조국정도의 논란에도 조국을 쉽게 쳐낼 수 있을테고.. 본문의 명분도 그런 생각으로 썼습니다.
활활 타는 조국 자녀 문제는 조국이 직접 청탁하고 압력넣고 하는 정황이 나오지 않는이상 결정적 무언가는 되기 힘들다 봐요.
지금으로서는 알음알음 조국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부당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너그러운 평가와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빽 없는 입장에서 서럽긴 하지만 그런 기회가 모든사람에게 정확히 공평하게 주어지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이걸 더 철저하고 싶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회 기득권층이니 돌아오는 혜택이더라도 더 철저하게 내치고 자녀 문제를 더 세심히 관리했어야 했겠죠. 그래야 ... 더 보기
지금으로서는 알음알음 조국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부당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너그러운 평가와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빽 없는 입장에서 서럽긴 하지만 그런 기회가 모든사람에게 정확히 공평하게 주어지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이걸 더 철저하고 싶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회 기득권층이니 돌아오는 혜택이더라도 더 철저하게 내치고 자녀 문제를 더 세심히 관리했어야 했겠죠. 그래야 ... 더 보기
활활 타는 조국 자녀 문제는 조국이 직접 청탁하고 압력넣고 하는 정황이 나오지 않는이상 결정적 무언가는 되기 힘들다 봐요.
지금으로서는 알음알음 조국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부당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너그러운 평가와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빽 없는 입장에서 서럽긴 하지만 그런 기회가 모든사람에게 정확히 공평하게 주어지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이걸 더 철저하고 싶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회 기득권층이니 돌아오는 혜택이더라도 더 철저하게 내치고 자녀 문제를 더 세심히 관리했어야 했겠죠. 그래야 내로남불 소리 안들었겠지.
문재인이 말했던 기회 과정 결과가 이런 레벨에서도 철저하게 작동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비리는 아니어도 적당히 기득권의 이점을 모르는척 이용한 사람 정도는 흠결로 인정하고 쓰는게 타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제 타협점이니까요. 누구나 크게 실망해서 보이콧 하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움도 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해할 법한 일이에요. 저도 저런 사람들과 비교할건 못되지만, 저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의 사람들이 누려보지 못할 혜택을 받으면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만의 노력의 산물인양 알고 지내는게 한두가지가 아닐테니까. 물론 자녀에 대한 직접적인 청탁이나 압력 또는 거래 정황이 드러난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겠지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평등하고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데, 또 그런 삶을 살아가는데 관심이 적었고 여기에 잘못이 있었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이라는 문제에 그동안 집중했다. 조국이 오늘 했던 사과라면 사과고 변명이라면 변명인데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마도 장관 임명 강행될거로 예상하는데 본인 그렇게 사명이라는 공수처랑 검찰개혁이나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만 저는 자녀건보다는 펀드쪽 해명이 실망스럽더라고요. 검찰쪽에서도 더 신경쓰는건 자녀문제보다는 펀드 재단 이쪽인것같고...
지금으로서는 알음알음 조국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부당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너그러운 평가와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빽 없는 입장에서 서럽긴 하지만 그런 기회가 모든사람에게 정확히 공평하게 주어지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이걸 더 철저하고 싶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회 기득권층이니 돌아오는 혜택이더라도 더 철저하게 내치고 자녀 문제를 더 세심히 관리했어야 했겠죠. 그래야 내로남불 소리 안들었겠지.
문재인이 말했던 기회 과정 결과가 이런 레벨에서도 철저하게 작동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비리는 아니어도 적당히 기득권의 이점을 모르는척 이용한 사람 정도는 흠결로 인정하고 쓰는게 타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제 타협점이니까요. 누구나 크게 실망해서 보이콧 하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움도 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해할 법한 일이에요. 저도 저런 사람들과 비교할건 못되지만, 저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의 사람들이 누려보지 못할 혜택을 받으면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만의 노력의 산물인양 알고 지내는게 한두가지가 아닐테니까. 물론 자녀에 대한 직접적인 청탁이나 압력 또는 거래 정황이 드러난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겠지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평등하고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데, 또 그런 삶을 살아가는데 관심이 적었고 여기에 잘못이 있었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이라는 문제에 그동안 집중했다. 조국이 오늘 했던 사과라면 사과고 변명이라면 변명인데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마도 장관 임명 강행될거로 예상하는데 본인 그렇게 사명이라는 공수처랑 검찰개혁이나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만 저는 자녀건보다는 펀드쪽 해명이 실망스럽더라고요. 검찰쪽에서도 더 신경쓰는건 자녀문제보다는 펀드 재단 이쪽인것같고...
이번 사태가 진행되면서 조국교수가 그동안 SNS를 통해 날렸던 말들에 비해 행동은 그다지 따라주지 못했다는 것과 그것을 처음부터 사과하지 못한게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논문 문제만 놓고 보면 물론 가장 큰 책임은 교신저자입니다. 도대체 왜 제 1저자를 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청탁이 없었다면)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공정하지 않은게 명확하고, 또 고 2가 2주만에 의학논문에 제 1저자가 될만큼 기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정당화시키기위해 지지하는 ... 더 보기
그러나 개인적으로 (청탁이 없었다면)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공정하지 않은게 명확하고, 또 고 2가 2주만에 의학논문에 제 1저자가 될만큼 기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정당화시키기위해 지지하는 ... 더 보기
이번 사태가 진행되면서 조국교수가 그동안 SNS를 통해 날렸던 말들에 비해 행동은 그다지 따라주지 못했다는 것과 그것을 처음부터 사과하지 못한게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논문 문제만 놓고 보면 물론 가장 큰 책임은 교신저자입니다. 도대체 왜 제 1저자를 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청탁이 없었다면)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공정하지 않은게 명확하고, 또 고 2가 2주만에 의학논문에 제 1저자가 될만큼 기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정당화시키기위해 지지하는 편에서 보여준 자세가 더 우려가 됩니다. 멀쩡한 의학 논문을 에세이라고 하거나, 그 논문이 별다른 내용이 없고, 몇 분이면 끝날 통계 분석이 연구 내용의 전부라는 주장하면서 아무도 안보는 국내잡지에 실린 보잘것 없는 논문이라고 폄하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거의 가짜뉴스 수준입니다.
의학 저널 편집에 오래 관여해온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형편없는 잡지가 되어버린 대한병리학회지 측은 지나가다 그냥 돌 맞은 격으로 얼마나 억울할 지 짐작이 갑니다. 단지 지지자들의 문제겠거니 하고 적어도 논문을 쓰고 지도해본 교수인 당사자는 속으로 좀 양심에 찔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논리의 딴지일보 기사가 조국 교수 페북에도 링크가 되었다는군요.(제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국 교수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이런 일부 문제보다는 검찰개혁이 더 중요하고, 조국이 아니면 안된다는 논리인데, 이런식이면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장애물이 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제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무서워지더군요.
그런데 조국 교수가 이니면 검찰개혁이 안되나요? 잘 몰라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청탁이 없었다면) 불법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공정하지 않은게 명확하고, 또 고 2가 2주만에 의학논문에 제 1저자가 될만큼 기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정당화시키기위해 지지하는 편에서 보여준 자세가 더 우려가 됩니다. 멀쩡한 의학 논문을 에세이라고 하거나, 그 논문이 별다른 내용이 없고, 몇 분이면 끝날 통계 분석이 연구 내용의 전부라는 주장하면서 아무도 안보는 국내잡지에 실린 보잘것 없는 논문이라고 폄하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거의 가짜뉴스 수준입니다.
의학 저널 편집에 오래 관여해온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형편없는 잡지가 되어버린 대한병리학회지 측은 지나가다 그냥 돌 맞은 격으로 얼마나 억울할 지 짐작이 갑니다. 단지 지지자들의 문제겠거니 하고 적어도 논문을 쓰고 지도해본 교수인 당사자는 속으로 좀 양심에 찔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논리의 딴지일보 기사가 조국 교수 페북에도 링크가 되었다는군요.(제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국 교수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이런 일부 문제보다는 검찰개혁이 더 중요하고, 조국이 아니면 안된다는 논리인데, 이런식이면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장애물이 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제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무서워지더군요.
그런데 조국 교수가 이니면 검찰개혁이 안되나요? 잘 몰라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저는 조국 교수가 아니어도 검찰개혁을 할 누군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여/야의 네트워크 안에서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드라마 처럼 어딘가의 무지렁이가 아주 평범한 커먼센스에 의해 검찰을 개혁한다고 나서도 조국이랑 큰 차이가 있나? 싶은 생각도 합니다. 오히려 법이나 제도보다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공정이나 공평에 대한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잘 할지도 모르지요. 법은 옆에서 누가 도와주면 되니까.. 그치만 결국 저런 자리에 가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남들보다... 더 보기
저는 조국 교수가 아니어도 검찰개혁을 할 누군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여/야의 네트워크 안에서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드라마 처럼 어딘가의 무지렁이가 아주 평범한 커먼센스에 의해 검찰을 개혁한다고 나서도 조국이랑 큰 차이가 있나? 싶은 생각도 합니다. 오히려 법이나 제도보다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공정이나 공평에 대한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잘 할지도 모르지요. 법은 옆에서 누가 도와주면 되니까.. 그치만 결국 저런 자리에 가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남들보다 잘났다고 여겨져야하고, 저 정치적 세력의 입맛에 맞아야 하며, 그런 네트워크에서 살아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늘 대안이 빈약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강한 여당 지지자분들에게는 조국의 능력보다도 그런 정치적 신념의 공유라는 점에서 더 대체불가능한 자원일지도요.
솔직히 글쓰신 분이 전제하신 내용이 제 시각과 다 달라서 뭐라 쓰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엘리트라 부를만한 능력이 있으면서 일반적인 윤리규정을 준수하는 정도의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아마 본문이 제가 이번 사태에 열내면서 적은 이유일것 같습니다.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이들이 많음에도 '니네 다 그랬거나 기회만 되면 그럴놈들 아니냐.'하는 매도를 당하는게 씁쓸하거든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최소한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웃음거리가 되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서는 안되지요. 공정과 정의를 표방한 집단이라면 더더욱요.
아마 본문이 제가 이번 사태에 열내면서 적은 이유일것 같습니다.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이들이 많음에도 '니네 다 그랬거나 기회만 되면 그럴놈들 아니냐.'하는 매도를 당하는게 씁쓸하거든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최소한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웃음거리가 되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서는 안되지요. 공정과 정의를 표방한 집단이라면 더더욱요.
이런 이야기는 좀 실례일 수 있지만 조국도 이런 자리에 오기 전에는 일반적인 윤리규정을 준수한다고 주변에서 인정받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재력이나 지위, 권한이 남들에게 영향을 상당히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윤리적이라고 해서 남들이 그런 이해관계에서 알아서 이익을 챙겨주는 일이 없지 않기도 하고요. 엘리트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엘리트를 고위공직에 뽑아서 털었더니 이게 먼지더라 하는 일이 흔한 이유 역시 그 자리에 가서 털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매도의 씁쓸함에 대한 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실 ... 더 보기
이런 이야기는 좀 실례일 수 있지만 조국도 이런 자리에 오기 전에는 일반적인 윤리규정을 준수한다고 주변에서 인정받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재력이나 지위, 권한이 남들에게 영향을 상당히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윤리적이라고 해서 남들이 그런 이해관계에서 알아서 이익을 챙겨주는 일이 없지 않기도 하고요. 엘리트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엘리트를 고위공직에 뽑아서 털었더니 이게 먼지더라 하는 일이 흔한 이유 역시 그 자리에 가서 털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매도의 씁쓸함에 대한 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실 말씀하신대로 공명정대한 기준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사는 엘리트 분들은 저런 정치적 이해관계망에서 소외되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정치 자체가 결국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채워주는 활동이니까.. 어쩌면 정치권에서 손이 닿는 엘리트라는 점에서 이미 자유로울 수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여하튼 제가 하는 이야기도 결국 이런 부분과 맞닿아 있는 건데, 시민사회 전반에서 개인이 제 3자에게 어떤 이해관계로 얽히고 그것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하지만 다들 알음알음으로 적당히 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는 그것을 활용하여 약간의 공정성과 자신의 이익을 계량하여 영리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행동규범하에서는 어떤 엘리트도 사람들이 실천하지는 않지만 남에게는 요구하고싶은 공명정대함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조국을 까지 말라, 이런것도 아니고 '공정과 정의'를 표방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엘리트가 공정과 정의를 무언가의 '제도'로 만들어 주는게 아니라, '내'가 공정과 정의를 엄격하게 실천해야 비로소 그런 제도나 규범이 부작용 없이 정착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시민들 사이에서 소위 '위정자'가 나와야 그것이 정책으로 효과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쓴 것입니다. 누군가가 뿅, 바꿔줄 수 있는 성질이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 경제를 뿅 바꿔줬으면 해서 이명박이 나왔고, 누군가가 자본주의사회를 뿅 바꿔주길 바래서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득세했듯이 공정과 정의라는 규범 역시 누군가가 바꿔준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요. 제가 이야기 한건 실천하진 않지만 요구하고 싶은 수준의 윤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윤리규정 준수' 입니다. 알아서 챙겨주거나 털어보는 수준이 아니라요.
논문의 1저자가 아니었더라면 (다른 의혹도 있어보이지만 확실히는 모르니...) 저도 그냥 알아서 챙겨먹는 수준이라는데 동의하고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거예요. 있는 제도에서 선발해보니 지인이더라.. 수준이거나 애매한 선에서의 연구지원 같은거요. 하지만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업계의 일반적인 선을 명확하게 넘어가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는데 그걸 '... 더 보기
논문의 1저자가 아니었더라면 (다른 의혹도 있어보이지만 확실히는 모르니...) 저도 그냥 알아서 챙겨먹는 수준이라는데 동의하고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거예요. 있는 제도에서 선발해보니 지인이더라.. 수준이거나 애매한 선에서의 연구지원 같은거요. 하지만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업계의 일반적인 선을 명확하게 넘어가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는데 그걸 '... 더 보기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요. 제가 이야기 한건 실천하진 않지만 요구하고 싶은 수준의 윤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윤리규정 준수' 입니다. 알아서 챙겨주거나 털어보는 수준이 아니라요.
논문의 1저자가 아니었더라면 (다른 의혹도 있어보이지만 확실히는 모르니...) 저도 그냥 알아서 챙겨먹는 수준이라는데 동의하고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거예요. 있는 제도에서 선발해보니 지인이더라.. 수준이거나 애매한 선에서의 연구지원 같은거요. 하지만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업계의 일반적인 선을 명확하게 넘어가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는데 그걸 '다른사람도 기회가 있으면 했을거다'라고 매도하면 안된다는거죠.
이번 사건에서 업계 평균도 안되는 사람의 행위를 보고 그사람의 행위를 탓하는게 아니라 전체를 깍아내리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되는게 참 씁쓸합니다. 병리학회지가 제대로 똥물을 맞은것 처럼요.
논문의 1저자가 아니었더라면 (다른 의혹도 있어보이지만 확실히는 모르니...) 저도 그냥 알아서 챙겨먹는 수준이라는데 동의하고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거예요. 있는 제도에서 선발해보니 지인이더라.. 수준이거나 애매한 선에서의 연구지원 같은거요. 하지만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업계의 일반적인 선을 명확하게 넘어가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는데 그걸 '다른사람도 기회가 있으면 했을거다'라고 매도하면 안된다는거죠.
이번 사건에서 업계 평균도 안되는 사람의 행위를 보고 그사람의 행위를 탓하는게 아니라 전체를 깍아내리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되는게 참 씁쓸합니다. 병리학회지가 제대로 똥물을 맞은것 처럼요.
그 의혹도 결국 교신저자가 알아서 1저자에 앉혀뒀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거 아닌가요? 2저자 3저자면 괜찮았다는게 더 이상한거같은데요.. 그 일반적인 선 아래서 좀 더 챙겨주고 좀 더 덜챙겨주고가 도덕적인 기준은 아닌거 같아요. 따지자면 둘 다 비도덕적인거고, 그 학생이 기여한 수준에 맞는 보상만 받았어야겠죠. 업계평균이면 괜찮은게 아니라 업계 평균이 바뀌어야 그런 일도 안 일어날텐데, 업계 평균에서 좀 오버하면 때려잡는것만으로는 계속 일어날 거같아요. 그건 전체를 깍아내리는게 아니라 이미 전체의 평균이 너무 유두리있는거 아닐까요.
1저자의 의미는 2,3저자와 다르거든요. 교신저자가 알아서 앉혀줬다는건 헛소리구요. 부모가 몰랐을리가 없죠.
회사소모품 사용과 횡령이 전혀 다르듯이 유두리가 없는걸 지지자들이 만들어주고 있다는게 제가 계속 한 이야기입니다. 애꿎은 사람들에게 똥물 튀기면서요. 친목모임 취급까지 당한 병리학회지 이야기가 예시구요.
회사소모품 사용과 횡령이 전혀 다르듯이 유두리가 없는걸 지지자들이 만들어주고 있다는게 제가 계속 한 이야기입니다. 애꿎은 사람들에게 똥물 튀기면서요. 친목모임 취급까지 당한 병리학회지 이야기가 예시구요.
이야기를 너무섞으셔서.. 지지자도 한둘이아니고 가짜뉴스도 한둘이아니죠. 회사사용품도 쓰면 안되는 사람이 쓰면 문제가되겠죠. 경중의 문제를 자꾸 극단적으로 몰고가시는데 애시당초 기여만큼 보상받자는 전제에서 아는사람이라고 혹은 어떤 관계라고 더 챙겨주자만 없어지면 되는 단순한 문제입니다. 몰랐을리 있는지 없는지를 어느쪽이 헛소리냐고하는건 제가 확실히 알수없으니 확정할수도 없지만 그렇게 믿는사람들이 양쪽 다 있을거구요. 병리학자 친목모임도 누군가는 그랬겠죠 조국이 죽을죄를 지었으니 배가르라는 악플러가있듯이요. 그런얘기를 끌고와봐야 논의만... 더 보기
이야기를 너무섞으셔서.. 지지자도 한둘이아니고 가짜뉴스도 한둘이아니죠. 회사사용품도 쓰면 안되는 사람이 쓰면 문제가되겠죠. 경중의 문제를 자꾸 극단적으로 몰고가시는데 애시당초 기여만큼 보상받자는 전제에서 아는사람이라고 혹은 어떤 관계라고 더 챙겨주자만 없어지면 되는 단순한 문제입니다. 몰랐을리 있는지 없는지를 어느쪽이 헛소리냐고하는건 제가 확실히 알수없으니 확정할수도 없지만 그렇게 믿는사람들이 양쪽 다 있을거구요. 병리학자 친목모임도 누군가는 그랬겠죠 조국이 죽을죄를 지었으니 배가르라는 악플러가있듯이요. 그런얘기를 끌고와봐야 논의만 복잡해질뿐이고, 저는 경중을 떠나서 기여 이외의 것들을 배제하는 사회에서는 조국도 쉽게 끌어내릴 수 있을거고 그런 사람이 저 자리까지 가지도 않을거라는 얘깁니다.그런게 남은사회에선 경중과 상관없이 늘 문제가될거고 그런사람도 늘 나올거고요. 2저자여도 문제는됐을걸요ㅋㅋ댓글주신분께선 괜찮으셨을지도 모르지만요.
ㅎㅎ기준을 흐리는게 아니라 명확하게 하는거같은데요.. 각자 기준이 다른 상식 말고요. 내 사람이면 상식이고 남이면 비상식인건 너무 많이 봐서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34463
심의중이고 논문 취소까지 가능한 사안이라네요. 기사중 아래 문장으로 걸음하겠습니다.
“IRB 승인 허위 기재시 직권취소 사유 충분, 세계 사례 다수”
진짜로 궁금한게, 학위를 받으셨는데 1저자 문제가 어떻게 그레이존이죠?? 그런 전공도 있나요?
심의중이고 논문 취소까지 가능한 사안이라네요. 기사중 아래 문장으로 걸음하겠습니다.
“IRB 승인 허위 기재시 직권취소 사유 충분, 세계 사례 다수”
진짜로 궁금한게, 학위를 받으셨는데 1저자 문제가 어떻게 그레이존이죠?? 그런 전공도 있나요?
Moocow 님// 음주운전자가 없다는게 아니라 음주운전을 한사람이 장관이 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설령 해당 업계에서는 종종 음주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요. 음주운전이 그레이존일순 없죠.
논문제출후 10년간 문제가 안된건 속여서 안걸린거고 걸려서 논문 취소할지 심사 한다잖아요.
마지막으로 학위부분은 불쾌하셨다니 사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학위를 하셨던 경험에 비추어보신다니 제가 받았던 경험과 비교했을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1저자를 함부로 바꾸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저자로 등재하는건 연구윤리 위반이라고 지도받아서요.
논문제출후 10년간 문제가 안된건 속여서 안걸린거고 걸려서 논문 취소할지 심사 한다잖아요.
마지막으로 학위부분은 불쾌하셨다니 사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학위를 하셨던 경험에 비추어보신다니 제가 받았던 경험과 비교했을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1저자를 함부로 바꾸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저자로 등재하는건 연구윤리 위반이라고 지도받아서요.
그저그런 님// 음주운전 비유가 오해를 빚지 않은거 같으니 좀 더 써보겠습니다.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자도 장관이 되어야 한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은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다. (O)
제가 뜻한 바는 마지막 거였는데 자꾸 하지않은 이야기를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는 잘못이었다고 하면 조국이 덜 나빠보이게 될텐데 조국이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보일법한 이야기를 하면 다 조국을 옹호한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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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자도 장관이 되어야 한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은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다. (O)
제가 뜻한 바는 마지막 거였는데 자꾸 하지않은 이야기를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는 잘못이었다고 하면 조국이 덜 나빠보이게 될텐데 조국이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보일법한 이야기를 하면 다 조국을 옹호한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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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님// 음주운전 비유가 오해를 빚지 않은거 같으니 좀 더 써보겠습니다.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자도 장관이 되어야 한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은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다. (O)
제가 뜻한 바는 마지막 거였는데 자꾸 하지않은 이야기를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는 잘못이었다고 하면 조국이 덜 나빠보이게 될텐데 조국이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보일법한 이야기를 하면 다 조국을 옹호한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기여가 없는 저자를 1저자로 주는 건 저도 당연히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진작에 이 이야기를 썼으면 논의가 빨리 끝날 것을 그랬습니다.
보통 학과에서 비슷한 분야에 있는 연구실끼리는 각자 어디에 무슨 논문을 내는지 알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은 교신저자가 숨겼으니 아무도 몰랐을거라고 생각하신것 같네요. 그렇게 보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야에 따라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논문이 나오는 방식이 다양하더군요.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자도 장관이 되어야 한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으니 음주운전은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X)
음주운전을 많이들 하는것 같다. (O)
제가 뜻한 바는 마지막 거였는데 자꾸 하지않은 이야기를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이들 하는 잘못이었다고 하면 조국이 덜 나빠보이게 될텐데 조국이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보일법한 이야기를 하면 다 조국을 옹호한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기여가 없는 저자를 1저자로 주는 건 저도 당연히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진작에 이 이야기를 썼으면 논의가 빨리 끝날 것을 그랬습니다.
보통 학과에서 비슷한 분야에 있는 연구실끼리는 각자 어디에 무슨 논문을 내는지 알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은 교신저자가 숨겼으니 아무도 몰랐을거라고 생각하신것 같네요. 그렇게 보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야에 따라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논문이 나오는 방식이 다양하더군요.
Moocow 님// 음주운전 비유를 하시니 잘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음주운전 많이들 하는것 같다.'라는 언급도 어떤 의도이신지는 이해 했지만, 슬프긴 합니다. 그런 말도 조국을 옹호하진 않더라도 해당 업계를 싸잡아서 비하하는 말일수도 있으니까요. 성실하게 연구윤리 지켜가며 일하는 사람들은 속상하겠죠.
저희 전공 같은 경우에는 교신저자가 숨기면 모를 가능성도 큽니다. 그 부분에서 이해의 차이가 있었겠네요.
하지만 '음주운전 많이들 하는것 같다.'라는 언급도 어떤 의도이신지는 이해 했지만, 슬프긴 합니다. 그런 말도 조국을 옹호하진 않더라도 해당 업계를 싸잡아서 비하하는 말일수도 있으니까요. 성실하게 연구윤리 지켜가며 일하는 사람들은 속상하겠죠.
저희 전공 같은 경우에는 교신저자가 숨기면 모를 가능성도 큽니다. 그 부분에서 이해의 차이가 있었겠네요.
Moscow님께 답변을 드리면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수업받으면서 새로오신 선생님이 고등학생일꺼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는것과 같다고 하면 비교가될까요?
모든 논문에서 저자의 자격을 검증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보고 받아줄지 결정하지요.만약 대한병리학회지에는 투고된 논문에 제1저자 소속이 고등학교로 되어있다면 당연히 문제가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이번같이 아예 소속도 바꿔치기해버리면 저널측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 이 건이 보도되고 이런 병리학회지 황당한데 라고 생각했다가 원문의 소속을 보고 아니 뭐 이런 ... 더 보기
모든 논문에서 저자의 자격을 검증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보고 받아줄지 결정하지요.만약 대한병리학회지에는 투고된 논문에 제1저자 소속이 고등학교로 되어있다면 당연히 문제가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이번같이 아예 소속도 바꿔치기해버리면 저널측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 이 건이 보도되고 이런 병리학회지 황당한데 라고 생각했다가 원문의 소속을 보고 아니 뭐 이런 ... 더 보기
Moscow님께 답변을 드리면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수업받으면서 새로오신 선생님이 고등학생일꺼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는것과 같다고 하면 비교가될까요?
모든 논문에서 저자의 자격을 검증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보고 받아줄지 결정하지요.만약 대한병리학회지에는 투고된 논문에 제1저자 소속이 고등학교로 되어있다면 당연히 문제가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이번같이 아예 소속도 바꿔치기해버리면 저널측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 이 건이 보도되고 이런 병리학회지 황당한데 라고 생각했다가 원문의 소속을 보고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유는 모르지만 교신저자의 재량이 도를 넘어선 것이죠. 그리고 당사자는 사리분별이 안되더라도 적어도 현직 교수인 그 아버지도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했을테구요.
모든 논문에서 저자의 자격을 검증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보고 받아줄지 결정하지요.만약 대한병리학회지에는 투고된 논문에 제1저자 소속이 고등학교로 되어있다면 당연히 문제가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이번같이 아예 소속도 바꿔치기해버리면 저널측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 이 건이 보도되고 이런 병리학회지 황당한데 라고 생각했다가 원문의 소속을 보고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유는 모르지만 교신저자의 재량이 도를 넘어선 것이죠. 그리고 당사자는 사리분별이 안되더라도 적어도 현직 교수인 그 아버지도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했을테구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도 부부가 모두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교수에, 서울대 출신으로 주변에 아는 교수가 수백명은 되지만 자녀들은 삼수 이상을 했습니다. 조국 교수처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안하는' 사람들인 것이죠. 조국 교수를 옹호한답시고 지킬것 잘 지키며 사람들을 도맷금으로 묶어 "네놈들도 똑같아"라며 손가락질 하는건 좀 아닌 것 같더군요. 멀쩡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깎아내리지 않고는 옹호가 안되는걸까요. 그런 댓글들 보면 '조국처럼'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떠올라 몹시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런 일종의 '위약효과'를 위해 변화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입시정책 다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만큼 여러 시도들 속에서 조금씩 다른 효과들을 체험하고 그걸 또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변화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변화의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고요. 그게 꼭 엘리트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시전형들은 오히려 어중간한 도시의 중산층 자제들보다 지방균형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더 나은 학... 더 보기
사람들이 입시정책 다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만큼 여러 시도들 속에서 조금씩 다른 효과들을 체험하고 그걸 또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변화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변화의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고요. 그게 꼭 엘리트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시전형들은 오히려 어중간한 도시의 중산층 자제들보다 지방균형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더 나은 학... 더 보기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런 일종의 '위약효과'를 위해 변화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입시정책 다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만큼 여러 시도들 속에서 조금씩 다른 효과들을 체험하고 그걸 또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변화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변화의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고요. 그게 꼭 엘리트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시전형들은 오히려 어중간한 도시의 중산층 자제들보다 지방균형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더 나은 학벌의 혜택을 얻게 하기도 하니까요. 여튼 이런 변화들이 계속 이뤄지는 편이 저는 결과적으로 입시제도를 과거의 시험제도보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08 등급제에 1점차이로 등급털려본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입시정책 다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만큼 여러 시도들 속에서 조금씩 다른 효과들을 체험하고 그걸 또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변화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변화의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고요. 그게 꼭 엘리트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시전형들은 오히려 어중간한 도시의 중산층 자제들보다 지방균형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더 나은 학벌의 혜택을 얻게 하기도 하니까요. 여튼 이런 변화들이 계속 이뤄지는 편이 저는 결과적으로 입시제도를 과거의 시험제도보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08 등급제에 1점차이로 등급털려본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뭐 저도 그렇게 사회정책의 변화속에 제가 바라지 않는 효과들이 많지만
그걸 원하지 않으면 그런걸 하지 않을 사람을 정치적 세력화를 통해 정치를 시키는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의 힘이 세지면 변화도 멈추겠지요.
더 좋은 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능체제에서는 엘리트 자제에게 돈을 발라도 타고난 머리 이기기도 힘들고 시험난이도에 대한 변수가 커서 아닐까요. 제가 돈많고 애한테 학벌 물려주고싶은 엘리트라면 변수를 줄이는 쪽을 선호할거 같긴 합니다. 공교육 입시제도의 방향성은 결국 입시공부에 투여하는 학생들의 자원... 더 보기
그걸 원하지 않으면 그런걸 하지 않을 사람을 정치적 세력화를 통해 정치를 시키는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의 힘이 세지면 변화도 멈추겠지요.
더 좋은 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능체제에서는 엘리트 자제에게 돈을 발라도 타고난 머리 이기기도 힘들고 시험난이도에 대한 변수가 커서 아닐까요. 제가 돈많고 애한테 학벌 물려주고싶은 엘리트라면 변수를 줄이는 쪽을 선호할거 같긴 합니다. 공교육 입시제도의 방향성은 결국 입시공부에 투여하는 학생들의 자원... 더 보기
뭐 저도 그렇게 사회정책의 변화속에 제가 바라지 않는 효과들이 많지만
그걸 원하지 않으면 그런걸 하지 않을 사람을 정치적 세력화를 통해 정치를 시키는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의 힘이 세지면 변화도 멈추겠지요.
더 좋은 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능체제에서는 엘리트 자제에게 돈을 발라도 타고난 머리 이기기도 힘들고 시험난이도에 대한 변수가 커서 아닐까요. 제가 돈많고 애한테 학벌 물려주고싶은 엘리트라면 변수를 줄이는 쪽을 선호할거 같긴 합니다. 공교육 입시제도의 방향성은 결국 입시공부에 투여하는 학생들의 자원을 좀 줄여주자라고 생각해서(실제로 더 부담이 간다는 얘기가 많지만) 그런 피드백을 잘 받아서 변해 가야하는게 제가 지지하는 방향이고, 운 좋게도 제가 지지하는 방향이 지금은 이긴 정치세력일 뿐이겠지요. 반대로 이걸 잘 못해서 댓글써주신 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여러 시도를 하지 말라는 의견이 강해지면, 그때는 그렇게 또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그걸 원하지 않으면 그런걸 하지 않을 사람을 정치적 세력화를 통해 정치를 시키는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의 힘이 세지면 변화도 멈추겠지요.
더 좋은 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능체제에서는 엘리트 자제에게 돈을 발라도 타고난 머리 이기기도 힘들고 시험난이도에 대한 변수가 커서 아닐까요. 제가 돈많고 애한테 학벌 물려주고싶은 엘리트라면 변수를 줄이는 쪽을 선호할거 같긴 합니다. 공교육 입시제도의 방향성은 결국 입시공부에 투여하는 학생들의 자원을 좀 줄여주자라고 생각해서(실제로 더 부담이 간다는 얘기가 많지만) 그런 피드백을 잘 받아서 변해 가야하는게 제가 지지하는 방향이고, 운 좋게도 제가 지지하는 방향이 지금은 이긴 정치세력일 뿐이겠지요. 반대로 이걸 잘 못해서 댓글써주신 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여러 시도를 하지 말라는 의견이 강해지면, 그때는 그렇게 또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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