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5/16 04:51:17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한명숙 당시 "검찰의 '언론질'..선거 전 특수부는 전쟁터"
https://news.v.daum.net/v/20200515201310443

이른바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수사'의 결정적인 증인이었던 한만호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한 건 2010년 4월 초. 서울시장 선거 불과 두 달 앞이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후보였습니다. 한만호 대표는 검찰로부터 진술을 언론에 흘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냥 진술이 아니라 '만들어진 진술'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걸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비망록 142쪽 - "검찰 진술내용 언론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약속에 모두 거짓 진술하고 날인해댔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010년 4월 13일 동아일보 12면에 실린 '단독' 기사입니다. "2007년 3,4,8월 세 차례 한 전 총리 집 찾아 9억 전달"



한만호 비망록 "검찰 강아지 됐다"..한명숙 진술 번복했던 이유
https://news.v.daum.net/v/20200516020007478

비망록을 보면 한씨는 처음 검찰에 소환된 당시에는 한 전 총리가 아닌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한씨는 검찰이 이는 묵살하고 “한 총리에 대해서 사실대로 답변해달라. 선택해라, 협조해서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힘들게 해서 어려워지시든지”라고 말하며 한 전 총리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이후 검찰이 자신의 회사 미래에 대한 압박까지 이어가자 “제 자신에게 합리화해” 검찰에 협조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이에 대해 “결국 자필 진술서 작성 이후부터는 한만호는 없어지고 오로지 검찰의 안내대로 따르는 강아지가 되었고 매일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마다 검 수사관들의 립서비스에 마냥 흐뭇해하고 옳고 그른지 판단력은 없어졌거나 마비되어버렸다”고 회고했다.

이후 한씨는 2010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73회나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한씨는 여기에 진술조서 암기를 위한 과정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비망록에 “실수없이 잘하면 칭찬해주고 저녁. 그 능멸, 모멸감을 죽어서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이 조서 암기 테스트까지 진행했다고 적었다.





한명숙이 서울시장에 도전할 당시에 검찰이 한만호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하고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기사입니다. 정말 소름돋네요.



7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259 정치이낙연, 대권 잡으려면 7개월짜리 당대표라도 해야 한다 9 The xian 20/05/17 3079 1
20256 정치트럼프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 검토 중” 4 맥주만땅 20/05/16 2721 1
20255 정치'망언' 사죄한 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유가족과 희생자에 죄송" 10 empier 20/05/16 3533 0
20250 정치한명숙 당시 "검찰의 '언론질'..선거 전 특수부는 전쟁터"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16 3049 7
20248 정치위안부 피해자 '쉼터'엔 할머니들이 없었다 22 Schweigen 20/05/15 2813 0
20242 정치통합당 수도권 출마자, '젊은미래당' 구성 결의.."혁신해야" 13 empier 20/05/15 2702 0
20238 정치"결정적 증거" 민경욱 흔든 투표용지 6장.."참관인이 직접 줬다" 새로운 증언 16 다키스트서클 20/05/15 2658 0
20232 정치되레 민경욱 발목 잡은 투표용지.."불법 알았다면 형사처벌" 1 Schweigen 20/05/14 2950 0
20231 정치방통위원 "녹취록 '검사장' 맞나" 묻자 채널A 대표 '끄덕'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14 2560 2
20226 정치"민주당을 배우자"..통합당 총선 분석에 '민주硏 보고서' 등장 4 empier 20/05/14 2590 0
20225 정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논의기구 구성..연비제 폐지 노력" 4 다키스트서클 20/05/14 2582 0
20223 정치첫 단체행동..여당서 커지는 윤미향 지지론 16 empier 20/05/14 2925 0
20211 정치"정의연, 기부금 내역 밝혀달라" 국민 청원… 靑, 공개 않기로 20 化神 20/05/13 3330 0
20203 정치통합당 의원들 '1박2일 관광·골프 여행' 논란 7 empier 20/05/13 3052 0
20199 정치'약속' 믿고 형제복지원 농성 풀었는데…통합당 '딴소리' 1 고기먹고싶다 20/05/13 2701 1
20198 정치"돈벌이 하려는 썩은 놈들" 김무성, 극우 유튜버와 전쟁 선포 5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12 2339 0
20196 정치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분실"..검찰 수사 의뢰 4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12 2935 1
20195 정치홍석천 "아웃팅 걱정 알지만 지금은 용기낼 때" 3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12 2625 5
20175 정치"세상 뒤집어질 증거" 호언장담 민경욱, '공수표'만 날려 15 The xian 20/05/11 3191 1
20170 정치부산 남을·사하갑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인용 결정 7 다키스트서클 20/05/11 1779 0
20168 정치오인사격 사망 5·18계엄군 '시민에 의해 전사'로 조작 9 The xian 20/05/11 2818 2
20156 정치[매경]세습 국회의원 한국5배...日에는 왜 정치금수저가 많을까 7 지나가던선비 20/05/10 3215 1
20138 정치민경욱 "조작선거 '빼박증거' 왜 없겠나.. 세상 뒤집어질 증거 공개" 24 The xian 20/05/08 2754 1
20136 정치김어준 "'민식이법' 하나도 과하지 않다…과한 건 당신들" 일침 18 원영사랑 20/05/08 3143 0
20130 정치여·야 과거사법 합의 3 메오라시 20/05/07 2290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