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3/03 21:49:25
Name   하늘깃
Subject   하루 한곡 035. 김성호 -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있습니까
https://youtu.be/wyMl4OVLBaY

그녀는 너무나 눈부신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죠

나의 더러운 것이 묻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다가 갈 수록 내 마음은 병이 들었죠

그녀는 천사의 얼굴을 천사의 맘을 가졌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 보지 못 하죠

허름한 청바지의 플라스틱 귀걸이를 달고 있던
그녀를 나만이 느낄 수 있는건 너무나 자랑 스러워

내가 갖고 있는 또 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모든 것
어느날 갑자기 의미없게 느껴질 때 오겠지만

그녀와 커피를 함께 했던 가슴뛰던 기억은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예요

사랑이란 말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 가고 있는 요즘 이기에
나는 그녀를 감히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싫었어

하지만 밤새워 걸어도 아무리 생각 해봐도
그보다 더 적당한 말은 찾아 내지 못했습니다.

외로운 날이면 그녀 품에서 실컷 울고 싶을 때도 있었죠
가느다란 손이 날 어루만지며 꼭 안아 준다면

그녀는 나에게 말했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렇게 대한 것이죠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죠
--------------------------------------------------
하루 한곡 35번째. 김성호의 당신은 천사와 쿠피를 마셔 본 적이 있습니까 입니다.
제목 참 길기도 하네요.

이것도 꽤나 오래 된 노래라고 생각됩니다만, 자세하지는 않습니다.
저 어릴때 저희 형이 기타 치면서 자주 부르던 노래로만 기억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포크송계열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분위기 있잖아요.
포크송의 갑은 역시 광석이형인데... 살아있었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명곡들이 쏟아져 나왔을지....(먼산)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41 6
    14625 의료/건강SOOD 양치법 + 큐라덴 리뷰 3 + 오레오 24/04/26 155 0
    14624 일상/생각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4 kaestro 24/04/26 316 1
    14623 방송/연예요즘 우리나라 조용한 날이 없네요 6 + 니코니꺼니 24/04/26 591 0
    14622 IT/컴퓨터5년후 2029년의 애플과 구글 1 + 아침커피 24/04/25 348 0
    14621 기타[불판] 민희진 기자회견 63 + 치킨마요 24/04/25 1656 0
    14620 음악[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김치찌개 24/04/24 133 1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594 17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 24/04/24 1124 17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10 과학상자 24/04/23 812 9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676 14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1402 8
    14614 IT/컴퓨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2 kaestro 24/04/22 349 1
    14613 음악[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 24/04/22 114 0
    14612 게임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 kaestro 24/04/21 334 0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2 joel 24/04/20 1233 30
    14610 기타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33 홍당무 24/04/20 1564 0
    14609 문화/예술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5 kaestro 24/04/20 687 6
    14608 음악[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The Ride" 김치찌개 24/04/20 130 1
    14607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편 15 kogang2001 24/04/19 393 8
    14606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편 4 kogang2001 24/04/19 367 10
    14605 게임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 14 kaestro 24/04/19 552 2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822 12
    14603 정치정치는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지만, 그게 내이야기가 되면... 9 닭장군 24/04/16 1266 6
    14602 오프모임5월 1일 난지도벙 재공지 8 치킨마요 24/04/14 788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