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1/10/26 11:43:36 |
Name | 망손꽝손 |
Subject | 엄마표 영어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
글을 굉장히 못 쓰고 두서 없는 스타일이라 탐라 밖에는 감히 글을 쓸 용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일 빼곤 다 하고 싶은 법이고... (특히 책상 정리) 일을 하지 않는 자신이 혐오스러울 때면 홍차넷 드립들 보면서 잠깐 현실도피를 하지 않습니까?! 홍차넷 방문 빈도는 미루고 있는 양과 정비례입니다. 고로 저는 지금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엄청나게 댓글 달고 탐라만 읽는 중 ㅠㅁ ㅠ) 아무튼! 저도 언젠가 AMA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노잼 인생을 궁금해 할 사람도 없고, 찰진 드립을 날릴 줄도 모르니.. AMA를 열 용기가 없었는데 ;;; 불현듯 내가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가 생각이 나서 ~ AMA를 열었습니다! 엄마표 영어 관련 궁금한 게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 제가 하는 엄마표 영어는 - 글자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읽기나 파닉스를 물으시면 ㅠ ㅁ ㅠ 아직 거기까진 안 해봐서 모릅니다) -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다 3세 정도 되며 조금씩 해줬습니다. 한국어 컨텐츠는 제가 보여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아이에게 영어로만 말을 합니다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한국어를 합니다. 남편이 싫어해도 남편에게도 가끔 영어로 말합니다.) - 영유나 학원을 보내지? 보낸 적은 없습니다 꺅 이건 맘카페에나 올렸어야 하는 글인가... 일단 용기 낸 김에 올려는 보겠습니다. 하지만 꼭 엄마표 영어가 아니라도... 육아 (셋째/넷째/다섯째 고민하는 분들 환영!) 그리고 영어 등 전반 질문 다 좋습니다! 신변잡기 질문 그리고 드립 매우 환영합니다! ㅜㅜ 엄마표 영어를 욕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익명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도 쪼끔 있지만 전 당당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익명 불필요한 글인데 익명했다고 -_-;; 운영진이 판단할 수도 있으니.. 쿨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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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입시위주의 교육을 극혐하는 편이라 아이들한테 아무것도 안하고 마음껏 놀리고 있는데, 최근에 제가 고딩때 손 뗀 수학 공부를 다시 하면서....외국어나 수학이 입시를 제외하고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좋은 도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학이야 뭐 저처럼 포기하지 않고 학교 다니면서만 열심히 해도 기본은 하겠지마는... 영어는 나중에 크면 힘들게 배워야 하니 어릴때 그냥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나~쓸데 없이 고민도 하게 됩니다. ㅎㅎ
근데 아마 지금처럼 놀리다가 학교에서 배우게 할 것 같아요. ㅎㅎ 아빠표 영어 할 능력도 안되고 흑흑 ㅠ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수학이야 뭐 저처럼 포기하지 않고 학교 다니면서만 열심히 해도 기본은 하겠지마는... 영어는 나중에 크면 힘들게 배워야 하니 어릴때 그냥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나~쓸데 없이 고민도 하게 됩니다. ㅎㅎ
근데 아마 지금처럼 놀리다가 학교에서 배우게 할 것 같아요. ㅎㅎ 아빠표 영어 할 능력도 안되고 흑흑 ㅠ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선생님 반갑습니다 ^^ 우리 와이프도 엄마표 영어 열심히 했습니다.
4세정도 부터 시작한것 같은데 이제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영유 안보내고 그래도 이렇게 영어와 친해지는거 보면 참 와이프 노력도 가상하고, 딸래미도 기특하기도 하고 합니다 ^^
저보다 더 많이 아시겠지만은 .. 3번 '아이에게 영어로만 말한다' 가 조금 마음에 걸리내요. 아내도 아이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대화할때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 대화의 10~15% 정도 밖에는 하지 않는데요. native 가 아닌 엄마가 영어로 전하는 말의 정보의 양과 질, 그리고 감정의 깊이가 절대 모국어를 따라갈 수 없을것 같아요. 혹시 그런 부족함은 어떻게 따로 채워주시는지 궁금하네요~
4세정도 부터 시작한것 같은데 이제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영유 안보내고 그래도 이렇게 영어와 친해지는거 보면 참 와이프 노력도 가상하고, 딸래미도 기특하기도 하고 합니다 ^^
저보다 더 많이 아시겠지만은 .. 3번 '아이에게 영어로만 말한다' 가 조금 마음에 걸리내요. 아내도 아이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대화할때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 대화의 10~15% 정도 밖에는 하지 않는데요. native 가 아닌 엄마가 영어로 전하는 말의 정보의 양과 질, 그리고 감정의 깊이가 절대 모국어를 따라갈 수 없을것 같아요. 혹시 그런 부족함은 어떻게 따로 채워주시는지 궁금하네요~
옷.. 역시 고민을 해보신 분의 질문이라 중요한 포인트를 언급하셨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엄마표/아빠표를 하겠다는 건 내가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아이는 노출만 '당하면(?)' 되지만 의미 있는 노출을 시키려면 전달자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 하자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수 있는데.. 우선 쉽게 실천가능한 걸 말씀드리면...
영어가 부족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많은 문장이 'this, ,there, that, it'이 됩니다.
get this, do that, it is done. 그래서 그 thi... 더 보기
앞에도 말했지만 엄마표/아빠표를 하겠다는 건 내가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아이는 노출만 '당하면(?)' 되지만 의미 있는 노출을 시키려면 전달자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 하자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수 있는데.. 우선 쉽게 실천가능한 걸 말씀드리면...
영어가 부족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많은 문장이 'this, ,there, that, it'이 됩니다.
get this, do that, it is done. 그래서 그 thi... 더 보기
옷.. 역시 고민을 해보신 분의 질문이라 중요한 포인트를 언급하셨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엄마표/아빠표를 하겠다는 건 내가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아이는 노출만 '당하면(?)' 되지만 의미 있는 노출을 시키려면 전달자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 하자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수 있는데.. 우선 쉽게 실천가능한 걸 말씀드리면...
영어가 부족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많은 문장이 'this, ,there, that, it'이 됩니다.
get this, do that, it is done. 그래서 그 this가 뭔데요? 노출을 하려면 그 this를 매번 말을 해줘야 아이가 알겠죠? 아마 아이랑 하는 기본적인 대화를 떠올려 보면 명령이 아주 많을 겁니다. 옷 입어라, 이빨 닦아라/닦자... clothes라고 매번 이야기 한다면? 정보의 양과 질 차이가 거기서부터 엄청 나겠죠? 레깅스, 청바지, 반바지, 츄리닝 다 구분해서 정확하게 말을 해줍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엄마표/아빠표를 하겠다는 건 내가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아이는 노출만 '당하면(?)' 되지만 의미 있는 노출을 시키려면 전달자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야기 하자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수 있는데.. 우선 쉽게 실천가능한 걸 말씀드리면...
영어가 부족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많은 문장이 'this, ,there, that, it'이 됩니다.
get this, do that, it is done. 그래서 그 this가 뭔데요? 노출을 하려면 그 this를 매번 말을 해줘야 아이가 알겠죠? 아마 아이랑 하는 기본적인 대화를 떠올려 보면 명령이 아주 많을 겁니다. 옷 입어라, 이빨 닦아라/닦자... clothes라고 매번 이야기 한다면? 정보의 양과 질 차이가 거기서부터 엄청 나겠죠? 레깅스, 청바지, 반바지, 츄리닝 다 구분해서 정확하게 말을 해줍니다.
1. 저는 엄마표 영어를 위한 책을 보진 않았고, 몬테소리 철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몬테소리식 언어습득 방식에 따라 엄마표 영어?를 했습니다. 몬테소리에서는 아이에게 아기말(멍멍이 X - 강아지 O, 맘마 X - 흰밥, 잡곡밥, 국수 등 정확하게)을 하지 않고, 낮고 정확하게 어른끼리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이나 낱말카드 보다 실물을 보여주며 단어를 알려주라고도 하고요. 이런 원칙을 최대한 적용해 말을 알려주려 했습니다. 한국어도 영어도요.
2. 한국어가 모국어라 당연히 더 원활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더 보기
2. 한국어가 모국어라 당연히 더 원활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더 보기
1. 저는 엄마표 영어를 위한 책을 보진 않았고, 몬테소리 철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몬테소리식 언어습득 방식에 따라 엄마표 영어?를 했습니다. 몬테소리에서는 아이에게 아기말(멍멍이 X - 강아지 O, 맘마 X - 흰밥, 잡곡밥, 국수 등 정확하게)을 하지 않고, 낮고 정확하게 어른끼리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이나 낱말카드 보다 실물을 보여주며 단어를 알려주라고도 하고요. 이런 원칙을 최대한 적용해 말을 알려주려 했습니다. 한국어도 영어도요.
2. 한국어가 모국어라 당연히 더 원활합니다. 하지만 영어로도 자신을 굉장히 잘 표현합니다. 저랑 말할 때 7~8 정도 영어, 2~3 정도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컨텐츠는 같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필수입니다. 아이가 그 컨텐츠에 대해 말을 했을 때 내가 호응하고 같이 알아야 아이가 반복해서 보고, 거기서 나오는 말을 흡수해 표현을 합니다. 그때 내가 그걸 몰라주면 아이는 그걸 반복해서 보고, 거기에 나온 말을 활용할 동기를 잃습니다.
3. 일단 공부 시키는 것처럼 알려주지 않아서 반발이 적은 편입니다. 이걸 봐라! 이걸 들어라! 한 적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듣기 싫으면 아이가 저랑 놀지 않습니다 -_- ;;
2. 한국어가 모국어라 당연히 더 원활합니다. 하지만 영어로도 자신을 굉장히 잘 표현합니다. 저랑 말할 때 7~8 정도 영어, 2~3 정도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컨텐츠는 같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필수입니다. 아이가 그 컨텐츠에 대해 말을 했을 때 내가 호응하고 같이 알아야 아이가 반복해서 보고, 거기서 나오는 말을 흡수해 표현을 합니다. 그때 내가 그걸 몰라주면 아이는 그걸 반복해서 보고, 거기에 나온 말을 활용할 동기를 잃습니다.
3. 일단 공부 시키는 것처럼 알려주지 않아서 반발이 적은 편입니다. 이걸 봐라! 이걸 들어라! 한 적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듣기 싫으면 아이가 저랑 놀지 않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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