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12/06 19:57:27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해서는 안될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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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용밀감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윤리적인 건가요 아니면 법적인 건가요
[글쓴이]
윤리적인 부분입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셨기에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이셨나요?
[글쓴이]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한눈에 반했습니다. 아직 빠지기만 해서 특별히 어떤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빠져버린 것 같은 거면 아직 액션이 동반되진 않은 거죠?
법적인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시고 거리두기 하시는 것이...
[글쓴이]
네 맞습니다 아직 액션은 동반되지 않았습니다
법적인 문제보다는 윤리적인 문제가 크지만 추후 문제가 될 소지가 아주 없지는 않기 때문에 말씀주신대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분과 서로 맘이 통하시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혼자만의 짝사랑인가요?
서로 맘이 통했다면 누가 먼저 대쉬했을까요
[글쓴이]
후자인 것 같은데, 전자의 시그널도 좀 있었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질문은 아직 뚜렷한 대쉬 전이라서 특별히 말씀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식하는 제로스
사랑인지 욕구인지 2년뒤에도 유지될 것 같으신가요?
1
[글쓴이]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이 관계가 진행되면 당연히 2년 뒤에도 유지가 될 것 같고요 (상대방은 모르겠지만 저는)
하지만 거리두기를 한 채로 시간이 지나면 2년 뒤에는 잊어버릴 것 같기는 합니다
경계인
축하드립니다. AMA를 통해서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글쓴이]
축하 감사드립니다.
다크초코
어떤 사랑인가요?
[글쓴이]
우연히 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외모는 특이할 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너무나 제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 때문에 만나고 난 뒤 보름 동안 거의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서 좀 당황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혼 이슈가 있습니다.
어 음.. 이 정도면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본인만 기혼이신거라면 선택에 따라서는 금단의 사랑이 아니게 될 수 있는 거니까..
후회되지 않는 선택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음… 정성스런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가 워낙 없어서 처음엔 마냥 신기하다, 이런 마음이 드는 상대도 있구나… 라고만 생각하다가 상상 속에서 그 다음 단계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그 다음 단계도 좀 자신이 없기는 합니다
상대의 반응은 어떤가요?
[글쓴이]
굉장히 관심을 보이는데, 마음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침묵의공처가
동성인가요 이성인가요?
[글쓴이]
이성입니다
[글쓴이]
?? 무엇을 주신 것일까요..
금일복권
금단의 사랑..
살찐론도
금단의 사랑이라시면..
사랑에빠진게 죄라고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죄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죄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열한시육분
그 사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글쓴이]
매우 차분하고요. 하는 말마다 와닿고요. 생각이 무척 깊습니다
외모가 대단히 뛰어난 게 아닌데 엄청나게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어요
열한시육분
인텔리전트하신가봅니다. 그게 또 매력이죠
[글쓴이]
네 그런 것 같아요.
메아리
사람...인 건 맞죠?
[글쓴이]
네 사람입니다.
샨르우르파
왜 금단의 사랑입니까.
1
[글쓴이]
기혼 이슈가 얽혀있어요.
1
상대가 유뷰남 or 유부녀 인가요?
[글쓴이]
제 쪽이 그렇습니다
철든 피터팬
아, 스프링그다
[글쓴이]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봄이다 사연 엄청 웃기네요 ㅎㅎ
혼돈의2022년
일과 결혼하셨군요
2
[글쓴이]
일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syzygii
모니터 안인가요 밖인가요
[글쓴이]
밖입니다
헬리제의우울
수상하게 돈이 많은
[글쓴이]
이 이야기에 특별히 돈이 얽혀 있지는 않습니다
jnote0504
아아~~~~
1
여기가 바로 ask만있고 answer는 없는곳인가요?
1
[글쓴이]
답글 늦게 달아서 죄송합니다. 일하느라(...)
뭐랑 사랑에 빠졌는지 모르겠지만 칼만 안맞으면 되죠 뭐
[글쓴이]
아마 최악의 경우(?)에도 칼을 맞을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 합니다.
6
[글쓴이]
네, 그러려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Abcd1234
그런 카페가 있다지요? 이런 마음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만든 카페.
[글쓴이]
그런 카페가 있나요? 처음 들어봅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 사안은 크게 관심은 없어서, 마음을 드러내려면 일기를 쓰면 될 것 같아요
지금 결혼하신 분은 어떤 분이신지? 사이가 어떤가요? 다른 매력을 느끼는 건가요?
[글쓴이]
결혼한 건 저고요. 사이는 나쁘지는 않은데 소울메이트도 아닙니다. 결혼을 안하고 비혼주의로 지낼까 하다가 좋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였습니다.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이해가 잘 안 갈 때도 많지만 인간적으로 배우자를 존중하고 좋아하고요. 특이사항은 부부 사이의 관계가 잘 없기는 합니다. 상대방이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잘 지내긴 합니다 쓰고보니 조금은 tmi네요

이번에 빠진 사람은 본지 얼마 안돼서 가치관이 얼마나 비슷할지는 모르겠지만 딱 본 순간 뭔가가 통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어서 이 느낌이 뭘지 오랫동안 고민했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그런 기분이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잘 이겨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답변을 다신 것들을 보니까 결혼도 신중히 고민해서 선택하셨을 것 같은데 하신 이상 그 선택에 책임을 지려면 빨리 떨쳐내야 할 것 같아 보이네요. 지금 결혼하신 분과 잘 지내려고 더 노력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아니면 저 분이 지나가도 또 언젠가 나타나면 흔들릴 것 같거든요. 지금 그 분이 글쓴님에게 떨림을 준 것도 결혼생활이 이상적이지 않아서가 큰 것 같아서요
[글쓴이]
네 구구절절 와닿는 말씀이네요. 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배우자도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미안합니다. 아마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안하네요.

결혼 전에는 아주 많지는 않아도 연애를 수 차례 해 보았는데 끌림이 이렇게 강력해서 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먼저 대쉬를 했거나, 제가 그리 신중하지 않은 마음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듯 캐주얼하게) 편하게 만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흔들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했는데 몇 년 동안... 더 보기
네 구구절절 와닿는 말씀이네요. 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배우자도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미안합니다. 아마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안하네요.

결혼 전에는 아주 많지는 않아도 연애를 수 차례 해 보았는데 끌림이 이렇게 강력해서 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먼저 대쉬를 했거나, 제가 그리 신중하지 않은 마음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듯 캐주얼하게) 편하게 만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흔들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했는데 몇 년 동안 놀랍게도 다른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 왔었고요.

그런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참 사람 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꽂히는 연애를 안 하던 사람이 누군가에게 꽂힌다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싶은데요. 당분간 연락을 안 하는 게 상책인 것 같습니다. 어디 경치 좋은 동네의 예쁜 성당이나 절에 다녀올까봐요 (무신론자)
1
백프로 후회하는 상황이 오니, 시작도 하지 마시길
[글쓴이]
경험에 기반한 조언이시라 무척 와닿고 또 감사드립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종류의 후회였는지 조금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중학교일학년
시작하시기 전에 이혼부터...
그게 아니시면 스탑
1
[글쓴이]
네 만일 진행을 하게 된다면 순서는 그게 맞겠죠.. 그치만 그렇게 안 하려고 잊고자 하고 있습니다.
네더라이트
그분과 나이차는 대략 어느정도 나시는지 여쭈어봐도 되나요?
그리고 잘 통한다는게 대화가 잘된다거나 가치관이 비슷하다거나 그 이상의 어떤게 있는것인지요
[글쓴이]
거의 띠동갑 수준입니다.
대화가 잘되고 가치관 비슷 이상의 것으로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상대방에게 후광이 비치는 것 같은 기분이 있었습니다. 아, 이 사람이다 같은 느낌
살면서 처음 받는 느낌이어서 많이 당황했는데 뇌는 스스로를 자주 속이니 조심해야겠죠
어차피 이혼한다고 해도 그분께 사랑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삶에서 허용된 사랑은 현재까지라고 생각하시고 후광은 그냥 후광으로 두세요. 옆에서도 다 보입니다.
1
[글쓴이]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의 다른 댓글 보시면 이혼까지 갈 생각은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비혼주의를 바꾼 남편분의 매력은 무엇이었나요?
+ 실례되는 질문일수는 있지만 혹시 부부간의 관계가 없는것=성욕...이 그런 갑작스런 끌림을 만들어낸거란 생각도 드시나요? 대화에서 매력을 느끼셨는데 많이 나누신건 아니라면 어떤 부분이 원인일까 궁금하기도 해서요
[글쓴이]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가장 크게 느낀 매력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 결혼하는 그 순간까지도 답을 못 내렸고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 상대방이 마음 씀씀이가 못됐거나 폭력적인 사람이면 같이 살 자신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같은 부분에서 괜찮은 사람이었고 상대방이 결혼을 원했는데 같이 살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했고 사람은 여전히 좋습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성욕이 많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 번째 코멘트에 대... 더 보기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가장 크게 느낀 매력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 결혼하는 그 순간까지도 답을 못 내렸고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 상대방이 마음 씀씀이가 못됐거나 폭력적인 사람이면 같이 살 자신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같은 부분에서 괜찮은 사람이었고 상대방이 결혼을 원했는데 같이 살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했고 사람은 여전히 좋습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성욕이 많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 번째 코멘트에 대해서는, 대화는 꽤 많이 (일적으로) 나누면서 가치관에 대한 부분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많이 나누지는 않았는데 나눌 때마다 핵심적인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AMA 질의응답을 정리하다 보니 일종의 상담을 받는 것 같은 효과가 있네요... 여기 댓글로 질의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로돈탁스
쉽지 않네요.
1
지나가던선비
상대방은 나이가 더 많은데 미혼
글쓴님은 나이가 적은데 기혼
차이는 띠동갑
결혼한지는 그렇게 긴시간 흐르지않았음
이런상황이군요
속물적으로 볼때 경제적상황이 불륜을 하면 더 윤택해지는 상황인가요
현재배우자와 완전히다른성향인지 아니면 비슷한데상위호환인지가 긍금합니다 본인의성격과는 반대인지 비슷한지
그러며뉴반대가끌리는 것도있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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