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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1/09 16:40:38수정됨
Name   그저그런
Subject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10번 타봤습니다.
당연히 부자가 아닙니다.

예전 퍼스트탄 치과의사 선생님 후기에 감동받아 마일리지를 모으게 되었고,
오로지 마일리지로만 타봤습니다.
최저가로 마일 모아서 타는건 귀찮지민 은근 가격이 괜찮았거든요.
물론 비행기에 맞춰서 여행일정을 세웠고요.

환승은 비행기 2번으로 계산했습니다.

물어보실게 있으실까요...? ㅎㅎ

타본 구간
1) 인천- 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
2) 프랑크푸르트 - 인천, 대한항공
3) 인천 - 홍콩, 대한항공
4) 인천 - 홍콩, 케세이퍼시픽
5) 홍콩 - 방콕, 케세이퍼시픽
6) 도쿄 - 뉴욕, 일본항공
7) 시카고 - 도쿄, 일본항공
8) 인천 - 애틀란타, 대한항공
9) 하네다 - 시카고, 일본항공
10) 샌프란시스코 - 인천, 대한항공

끗.



0


포르토네
마일리지는 어떻게 모으셨나요?
항공사 항공동맹이 다양하시네요.
그저그런
예전엔 삼포적금이라는 녀석이 있었습죠. 그게 케세이 퍼시픽 1:10이어서 엄청 효율이 좋았습니다. JAL은 알래스카 마일로 탔는데, 역시나 삼포->메리어트 포인트 -> 알래스카 마일 루트였습니다.
지금은 메리어트 포인트를 구하는게 핵심인것 같아요. 하지만 환율도 세고 중고나라에 사기꾼도 많아서ㅠㅠ. 아직 사용하지 않은 알래스카 28만, 메리어트 50만포 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좌석 구하기가 넘모 힘듭니다.
+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마일리지는 모으는게 아니라 사는거지 말입니다.
2
포르토네
삼성포인트가 핵심이었군요. ㅎㅎ
그저그런
없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뭐 알래스카 마일 프로모션 구입이나, 메리어트 프로모션 구입 같은 녀석들은 남아있습죠 ㅎㅎ 달러만 좀 싸지면...
1
Beer Inside
크리스탈 드셨다는 이야기 들어서 궁금한 것 없습니다 :-)
그저그런
그거 맛이 기억나지 안는다는게 문제입니다 ㅜㅜ 다음엔 꼭꼭 씹어서 무야지...
하우두유두
땅콩은 어디가 제일 맛났습니까
그저그런
땅콩은 역시 킹한한공이 최고였읍니다. ㄷㄷㄷㄷ 여러개도 달라면 주더라고요.
퍼스트 일곱번이나 탈만큼 마일리지를 모으고 쓰셨다는 거 자체가 이미 부자십니다..

1. 국내 항공사들은 마일리지가 있어도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가 넘모 어렵읍니다. 팁이 있으십니까?

2. 아시아나는 항공사 자체가 빌빌대고 있고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효율을 극악으로 만드는 너프가 곧 다가옵니다. 너프 이후에도 마일리지를 계속 활용하실 건가요? 어떤 식으로 활용하실 계획이신지?
그저그런
8만마일리지 × 15원 하면 편도 120만원이지 말입니다 ㅎㅎ 싼건 아니지만 평생 한번이라면야...
1) 국내 항공사 좌석은 대략1년전 아침 9시에 오픈됩니다. 코비드 이후는 수강신청 싸움이죠 뭐... 몇달전엔 스얼 동남아 비자 같은건 좀 있었는데 요새는...ㅠㅠ 하..
2) 제 주력은 알래스카 마일인지라... 하지만 국내마일은 모을수밖에 없죠. 되도록이면 퍼스트 발권이나 업글, 안되면 비즈발권을 노릴것 같읍니다.
向日葵
기억에 남는 술 있으신가요
1
그저그런
https://redtea.kr/timeline3/16594
요런 가슴아픈 사연이 있읍니다. 와인에 관심 가지기 전이라 그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와인잔 가져가서 제대로 무보는게 목표 입니다 ㅎㅎ
저도 삼포 적금으로 마일리지 20만 가까이 모았는데
퍼스트클레스 타보고싶네요 아시아나라 쓸수가 없
그저그런
ㅠㅠ 스얼을 노릴 수는 있는데, 요즘 어떤지 모르겠네요.. 마일리지는 정말 안쓰면 똥되는것 같읍니다.
침묵의공처가
크로스마일(대한항공) 16만 모았는데 언제 여행갈지 기약이 없습니다. 원래는 미주나 유럽 등 아주 장거리 여행을 마일리지로 가도 싶었는데 요새 그런 여행 가는거 자체가 부담이네요. 그냥 카드값 갚아버릴까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 가까운 동남아 휴양지 여행에라도 써버릴까도 싶습니다.
그저그런
혼자 갈 수 있다면 1년뒤 퍼스트 유상발권을 노리겠읍니다. 둘이 가야한데도 차라리 마일을 더 모아서 편도 퍼스트에 도전을... 마일이 딱 8만 넘기기 힘든거라;; ㅎㅎ 저라면 어떻게든 쓸것 같읍니다.
Velma Kelly
퍼스트 클래스는 신발 안 벗어도 되나여
그저그런
띠용... 사실입니다. ㅎㅎ 퍼스트클래스는 신발신고 타도 되고, 자리에 가면 갈아신을 실내화를 주지 말입니다.
퍼스트는 서비스측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있나요?
많이 타봤지만 아직까지 못받아본 서비스가 있다 이런게 있으신가요?
그저그런
좀 속물적이긴 한데, 비행기 탈때 미리 탑승카운터에 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탑승 시작할때 비행기 타려는 비지니스 손님들 다 막고 직원이 와서 퍼스트 안내 해주고 다른분들 태우거든요. 모르고 한번 해봤는데 (알게된뒤로 부끄러워서 먼저가서 줄섬) 이게 갑질하는 기분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항공사는 황송하게 손편지도 써주셨습니다.
에티하드 항공 1등석 아파트먼트는 기내에서 샤워를 한다던데 아직 못해봤습니다. 그런류의 상위레벨 1등석은 아직 못타봤어요 ㅎㅎ 재벌가나 대기업 CEO는 따로 관리한다던데, 저는 마일리지 손님이어서 ㅎㅎ 다른 서비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구마는열일중
읽다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덧붙여보면, 항공사 다니던 여친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외항사 내부운영파트) 그 친구와 해외 여행 갈일이 있어 이용하던 중에 자사가 아닌 동맹 항공사 (스카이팀 소속으로 기억)를 이용했는데도 관련 데이터가 있어 여친을 케어 해준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항공사별 등급이나 vip (재벌, 임원, 고위직, 유명인 등)를 제외해도 계열사 직원이라던지 특별 관리 대상의 폭이 좁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물론 저는 얄짤 없었지만요 ㅋㅋ
1
저는 대한항공만 몇번 + 에미레이트 한번 탑승해봤는데
대한항공 vs 아시아나 vs 일본항공(JAL?)의 장거리 서비스 차이는 어떤가요?
항공사마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던가요?

참고로 에미레이트와 대한항공 타보니 출발공항을 홈(두바이/한국)으로 쓰는 경우
서비스의 질이 참으로 막강하더라구요.
그저그런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 항공은 워낙들 서비스가 좋은 항공사라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ㅎㅎ 다만 일본항공이 음식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샴페인도 비싼걸 줬고요. 퍼스트 라운지는 Covid전에는 일본항공이랑 케세이가 더 좋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대한항공도 더 좋아져서 괜찮았습니다.
에미레이트 아파트먼트는 저도 꼭 타보고 싶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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