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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1/07 22:45:08수정됨 |
Name | 하트필드 |
Subject | 고려장은 일제의 조작일까?(2) |
https://youtu.be/FqB7Dz1GyPw https://youtu.be/LrSrXnPPi1w 유투브 최신순으로 검색해본 고려장 이야기. 뒤의 영상이 설화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고있습니다. 설민석씨에 관해서는 진짜 별로 나쁜생각 없습니다. 저 이야기가 설민석씨가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고. 댓글들을 보셨으면해서. 사실 티탐에 이 주제로 또 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어제는 이사벨라 버드 비숍때문에 삘받아서 대충 썼던지라, 이거저거 찾아본걸 좀 더 정리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대략 1999년 충주문화방송 고려장은 있었는가라는 다큐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인하대 최인학 교수님에 의해 나온이야기인듯 보입니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1999082002161 대략 기사를 보시면 이 설화가 잡보잡경 기로국설화의 영향을 받았다는걸 잘 밝히다가 이게 일제에 의해 조작된 풍습이란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그 이유로 드는게 고려는 효를 중시했다. 그리피스의 이야기는 조선에 온적 없는자가 일본에서 편견으로 들은거니 믿을 수 없다. 저 고려장 이야기는 조선의 전설(1919) 조선동화집(1924) 조선동화대집(1926)에서 갑자기 등장했다 등 입니다. 근데 이는 설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거죠. 설화는 사실도 기록도 아니라 전해내려오는 만들어낸 이야기죠. 효를 중시하거니말거니 충을 중시하거니말거니 호랑이가 실제로 담배를 피니마니 상관없다는거죠. 아니 사실 효를 중시하고 충을 중시했다한들 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반역하면 삼대가 목 달아나도 반역은 일어났죠. 배가 고파서도 일어났고 정치때문에도 일어났고. 물론 한국에는 옛부터 효와 충에 관련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사실 근데 이런것들은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에요. 이 [조선시대] 떠돌던 [고려이야기]는 결국 부모의 지혜, 부모님을 공경하자는 효를 강조하는 [이야기]거든요. 그리피스(은자의 나라 한국,1882)가 일빠라 편견을 가졌든, 실제로 안가고 전해 쓴 뻥인지와 상관없이 저런 노부모 버리는 이야기란게 고려의 이야기라고 흘러들어왔다는거죠. 그리피스와 달리 실제로 1894년 조선을 여행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책에도 원산을 여행하다가 무덤을 보면서 이전 왕조 고려의 관습이라고 한다고 쓰여있구요. 즉 조선에서 고려시대때 저랬다카더라~고려의 이 풍습을 조선이 없앴다더라~고 말하고 있었다는거죠. 사실 설화가 진짜 있었던 일인마냥 전해져 내려오는건 이상한게 아니죠. 일제가 열강들과 야욕을 드러내며 서로 경쟁하던중에도, 일찍부터 조선의 민담에 신경쓰고 한민족을? 비하할 목적으로 조선사람들에게 고려의 이야기(?)라 퍼뜨려왔다면 모를까 이 설화는 일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려장은 조선의 설화입니다. 중국의 효자전, 일본의 오바스테 등 세계 곳곳에 비슷한 설화는 존재하구요. 이미 일제와 상관없이 조선시대때 [고려의 관습]이라카더라는 저런 설화는 내려왔었던거죠. 이 설화를 보고 중국이, 일본이, 고려가 미개했네라는건 이상하지요. 오히려 효를 중시하는 교훈적 목적이 있는 조선의 설화를 [노인을 버리는 풍습]과 [일제시대]에만 목적을두고 일제가 만든 이야기로 고려장해서 버리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p.s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조선동화대집(1926)의 경우 조선어연구회소속 조선어 교사였던 심의린 선생님에 의해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진 민담모음집이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27524 2004년 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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