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4 10:29:15수정됨
Name   하트필드
Subject   자위에 관한 옛날 이야기
모 사건을 보니 떠오른 옛날 까까머리시절 이야기. 이거저거 보고 떠오른거다보니 이야기도 이리저리 오락가라합니다. 멀미조심

구성애의 아우성 시절. 자위나 성은 숨기는게 아니라 당연한거야하며 새 바람이 불던 시절이 있었죠. 방학때 가족과 함께 TV를 보며 부끄부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부끄부끄했나 아무것도 모르고 어무이한테 자위가 뭔지 배웠다 자랑했던것도 같고 ㅋㅋ 글고보니 왜 어르신들이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아냐는 질문에 자랑스레 꼭 껴앉고 사랑하면 생기는거라 배웠다 말했던건 생각나요.

쨋든 뭐 하루 아침에 역석혁명마냥 바뀐건 아니었지만 조금씩 변하는 흐름이긴 했죠. 근데 그때도 딸의 이야기보다는 아들의 이야기 위주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고치는건 아들내미여서 그랬을까요

시간이 흐르고 인터넷이 발전했지요. 넷에서에는 블로그란게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어떤 여성 블로거분의 블로그를 보게되었죠. 꽤나 당시 충격적이었던건 여성 자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끔 본인 얼굴도 올리기하셨던거. 뭔가 성교육 책 자위파트에서 보긴했지만 실제로 그 이야기를 본다는건 또 달랐던.

자위가 부끄럽지 않은거라 배운 남자 청소년 애들이라고 자랑스레 한발 뽑네마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댕기진 못했읍니다. 지금에야 나이를 묵어서 그리된건지, 시대가 바뀌어서인지 자위 이야기는 넷에서 쉽게 찾을수 있고 뭐 이야기하라면 하지만...유부남이 자위하다 들키고 싸운 썰도 종종 볼 수 있죠. 여튼 막나가기도 하지만 예민하기도하던 고딩시기였죠. 그래서 자위 이야기, 섹스 이야기를 자유롭게하는거에 놀랐죠. 그렇다고해서 그 주인분의 성별이 아무런 영향을 주지않았냐 하면....그건 아니었던거 같아요. 제가 남성이라 여성들의 이야기를 몰라 그랬던건지 몰라도.

뭔가 소위 걸레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요. 따지고보면 둘이 섹스한건데 어째서 그 여자애는 걸레로 소문났어야 했을까. 학창시절 진실을 확인할수없으면서 입에서 입으로 떠돌던 걸레 이야기들. 뭐 저야 남학교라 다른 학교 이야기 주워들은거지만...생각해보면 그런 남학교에까지 그 소문은 떠돌던거겠죠. 어떤 경로로 나왔는지도 짐작가고.
어째서 여자 연예인의 섹스 비디오는 그렇게 퍼지고 숨어야했을까.

점점 넷에서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마녀사냥같은 프로도 나오고. 지금 유출비디오 이런게 나온다면 사람들 반응도 분명 다를테죠.

쨋든 넷에서나 사회에서 여성들의 성 이야기는 남성들의 이야기에 비해 한발짝식 늦지않았나, 또 더 숨어있고 억제되어왔지 않았나. 순결, 걸레 등등 여성과 남성은 다른 대우를 받았죠. 뭐 요새 어린친구들은 어쩌나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돌던 소위 걸레라는 단어는 이런걸 보여주지않나. 남성 상대로 걸레란 말 쓴걸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뭐 남성의 아랫도리는 죄를 묻지않는거라며 박정희가 성관련해서 DJ를 감싸주고 그랬다죠. 옛날 이야기지만 남성과 여성은 다른 취급, 기준이 달랐던.

물론 저때도 여성의 성욕은 당연한거다란 이야기는 있었어요. 근데 또 사회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또 달랐던. 남성이라 잘몰라 그런가. 어쩌면 여성들은 다를지도....라기에는 들리는 이야기들보면 여성들도 이렇게 느끼는거 같아요.

에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남성이 그랬어봐라란 말이 진정한 의미에서 역지사지일까하는 생각에서.
토플리스 운동하는 여성들 보며 아 우리야 감사하죠 아니 어차피 니들꺼 안본다. 이런 드립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딘가 던지는 질문과 답이 조금 어긋난듯한.

뭐 다시 말하지만 요새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르니...ㅠㅠ젊은세대들이 성적인 면이나 인식에서 우리때보다 훨씬 더 나아졌단건 동의하지만서도 또 한편으론 이 태평천하에!라는 말 보는듯한 기분도 들어서



9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5849 1
    16043 정치4월 미중정상회담, '거래적 해빙'의 제도화 열까? 1 K-이안 브레머 26/02/27 188 0
    16042 도서/문학축약어와 일본/미국 만화 경향에 관한 잡소리 2 당근매니아 26/02/27 186 1
    16041 일상/생각AI의 충격파가 모두를 덮치기 전에. 7 + SCV 26/02/27 436 11
    16040 사회교통체계로 보는 경로의존성 - 비공식 교통수단 통제의 어려움 3 루루얍 26/02/26 506 5
    16039 일상/생각27일 새벽 쿠팡 실적발표날입니다. 2 활활태워라 26/02/26 492 0
    16038 일상/생각우리집 삐삐 6 VioLet 26/02/25 426 7
    16037 창작회귀 5 fafa 26/02/25 297 1
    16036 일상/생각최근 AI발전을 보면서 드는 불안감 15 멜로 26/02/25 920 0
    16035 창작AI 괴롭혀서 만든 쌍안경 시뮬레이터 11 camy 26/02/25 523 5
    16034 IT/컴퓨터게임업계 현업자 실무자 티타임 스터디 모집합니다.claude.ai,antigravity,vibecoding 3 + mathematicgirl 26/02/25 299 2
    16033 경제지능의 희소성이 흔들릴 때 3 다마고 26/02/24 627 6
    16032 영화단평 - <어쩔수가없다> 등 영화 5편 2 당근매니아 26/02/24 458 0
    16031 일상/생각문득 이런게 삶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6 큐리스 26/02/23 816 13
    16030 게임Google Gemini Canvas로 그냥 막 만든 것들 1 mathematicgirl 26/02/23 584 0
    16029 게임붉은사막은 궁극의 판타지여야 합니다. 4 닭장군 26/02/22 586 0
    16028 사회요즘 논란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1 DogSound-_-* 26/02/22 661 1
    16026 일상/생각나르시스트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소고 4 레이미드 26/02/21 727 0
    16025 스포츠[MLB] 저스틴 벌랜더 1년 13M 디트로이트행 김치찌개 26/02/21 260 0
    16024 스포츠[MLB] 스가노 도모유키 1년 콜로라도행 김치찌개 26/02/21 200 0
    16023 정치윤석열 무기징역: 드물게 정상 범위의 일을 하다 20 명동의밤 26/02/20 1046 0
    16022 경제코스피 6000이 코앞이군요 6 kien 26/02/19 1072 0
    16021 경제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 할인 관련 뻘팁 Leeka 26/02/18 636 6
    16020 게임5시간 동안 구글 제미나이3프로가 만들어준 게임 9 mathematicgirl 26/02/18 972 2
    16019 오프모임[오프모임] 대구❌/ 창원🅾️에서 모여봅시다!! (3월1일(일) 2시) 21 Only 26/02/18 983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