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3/28 01:46:35수정됨
Name   ar15Lover
Subject   (번역)바보들의 배
Ship of fools
시어도어 카진스키



옛날 옛적에, 어느 배의 선장과 항해사들은 자신의 항해능력에 도취되었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도취된 나머지, 그들은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배를 북쪽으로 돌려, 빙산과 부빙(浮氷)이 나올때까지 항해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뛰어난 항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싶어서, 점점 더 위험한 바다로 나아갔다.

위도가 높아질 수록, 승객들과 선원들은 점차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내고 있는 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제기랄!" 숙련 갑판원이 말했다. "지금까지 겪었던 것 중 최악의 항해야! 갑판은 얼어붙어있고, 바람은 재킷 사이로 칼처럼 파고들어. 돛을 조절할 때마다 손가락이 얼어붙어. 이렇게 개처럼 일했는데도 한달에 고작 5실링 밖에 못받아!"

"당신 정도면 편한거에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저는 밤에 추워서 잘 수가 없어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담요를 받지 못해요. 이건 불공평해요!"

멕시코인 선원이 끼어들었다. "지랄하지 마. 난 백인 선원 임금의 절반밖에 못받아. 우리는 이런 날씨에는 더 많은 음식을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난 내 몫을 제대로 못받고 있어. 백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고. 가장 최악은, 백인 선원들은 항상 영어로 명령한다는거야. 스페인어가 아니라."

"난 너희들보다 훨씬 할말이 많지." 아메리카 인디언 선원이 말했다. "애초에 흰둥이들이 우리 조상의 땅을 뺏지만 않았어도, 난 빙산과 찬바람에 둘러쌓인 이 배에 타지 않았을거야. 경치좋고 잔잔한 호수에서 카누를 몰았을거라고. 난 보상 받을 자격이 있어. 적어도, 선장은 내가 도박장을 열어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줘야해."

갑판장이 말했다. "어제 일등 항해사가 내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날 호모라고 부르더군. 난 호모라고 불리지 않을 권리가 있어!"

"이 배에서 사람만 학대당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동물애호가 승객이 끼어들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울먹이고 있었다. "지난 주에 이등 항해사가 개를 걷어차는걸 두번이나 봤어요!"

승객 중에는 대학 교수가 있었다. 그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세상에... 끔찍해! 이건 비도덕적이야! 이건 인종차별, 성차별, 인간중심주의, 동성애혐오, 노동계급 착취야! 이건 차별이라고! 우리는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멕시코 선원에게 동일임금, 모든 선원들의 임금인상, 인디언에 대한 보상, 여성에게 동일한 담요 지급, 동성애자의 권리보장, 개 걷어차기 금지!"

"그래요!" 승객들이 소리쳤다. "옳소!" 선원들이 소리쳤다. "이건 차별이야! 우린 우리의 권리를 요구한다!"

심부름꾼 소년이 헛기침을 했다.

"음. 다들 옳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가 정말 해야할 일은 이 배를 돌려 남쪽으로 가는거에요. 계속 북쪽으로가면 이 배는 언젠간 좌초될겁니다. 그렇게되면 여러분의 임금, 담요, 동성애를 할 권리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을겁니다. 우리는 다 죽어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소년은 일개 심부름꾼에 불과했으니까.

선장과 항해사들은 선미루 갑판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짓고 윙크했다. 선장이 몸짓하자 삼등 항해사가 선미루 갑판에서 내려왔다. 승객들과 선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느긋하게 걸어가더니, 그들의 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우리 간부들은 이 배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여러분의 항의를 듣기 전에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한 사람들이고, 여러분이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선장께서는 고집 세고 보수적이신 분입니다.  그 분의 마음을 바꾸려면 강하게 압박해야합니다. 제 생각에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시위하신다면, 그 분은 마음을 바꾸어 여러분들께서 제시한 문제들을 해결하실 것입니다. 다만, 언제나 평화적으로, 배의 규칙을 지키면서 시위하십시오."

삼등 항해사는 선미루 갑판으로 향했다. 그가 떠날 때, 승객들과 선원들은 그의 등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 "회색분자! 박쥐같은 놈! 선장의 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삼등 항해사의 말을 따랐다. 그들은 선미루 갑판 앞에 모여, 간부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권리를 요구했다. "나는 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원한다!" 숙련 갑판원이 소리질렀다.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일한 담요를!" 여성 승객이 소리쳤다. "명령을 내릴 때는 스페인어로 해라!" 멕시코 선원이 소리쳤다. "도박장을 운영할 권리를 달라!" 인디언 선원이 소리쳤다. "날 호모라고 부르지 마라!" 갑판장이 소리쳤다. "개를 걷어차지 마라!" 동물애호가가 말했다. "지금 당장 혁명을!" 교수가 소리쳤다.

선장과 항해사들은 모여서 서로에게 눈짓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지으며 몇분간 상의를 했다. 선장은 선미루 갑판 앞에 나와, 자비로운 모습으로, 숙련 갑판원의 임금을 한달에 6실링으로 인상할 것이며, 멕시코 선원의 임금은 백인 선원의 2/3으로 인상할 것이며, 돛을 조절하라는 명령은 스페인어로 내려질 것이며, 여성 승객들은 담요 하나를 더 받을 것이며, 인디언 선원은 토요일 밤에 도박장을 열 수 있으며, 갑판장은 그가 동성애를 숨긴다는 전제 하에 결코 호모라고 불리지 않을 것이며, 개는 조리실에서 음식을 훔치지 않는 한 걷어 차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승객들과 선원들은 이를 승리로 여기며 축하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들은 다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달에 6실링은 너무 적어. 그리고 아직도 돛을 조절할 때 손가락이 얼어붙는다고." 숙련 갑판원이 투덜거렸다. "난 아직도 백인들과 동일한 임금을 못받고 있어. 지급되는 음식도 여전히 부족하고." 멕시코 선원이 말했다. "우리 여성들은 아직도 우리를 따뜻하게 해줄만큼의 충분한 담요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다른 선원들과 승객들도 비슷한 불만을 내놓았다. 교수는 이를 부추겼다.

그들의 불평이 끝나자,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도록 더 큰 목소리로.

"개가 조리실에서 빵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걷어차이고,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담요를 받지 못하고, 숙련 갑판원의 손가락이 얼어붙는다는건 참으로 끔찍한 일이에요. 그리고 갑판장에게 왜 마음껏 동성애를 하도록 허락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하지만 지금 빙산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바람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어요! 우린 이 배를 남쪽으로 돌려야합니다. 계속 북쪽으로 가다간 우린 물에 빠져 죽을거에요!"

"아 그래." 갑판장이 말했다. "우리가 북쪽으로 가니 참 안됐네. 그런데 왜 내가 동성애자라는걸 숨겨야하는거지? 왜 내가 호모라고 불려야지? 나는 좋은 사람인데?"

"북쪽으로 가는건 끔찍하지." 여성 승객이 말했다. "하지만 모르겠어? 그게 바로 여성이 더 많은 담요를 받아야하는 이유야. 난 지금부터 여성에게도 동일한 담요를 줄 것을 요구할거야!"

"사실입니다." 교수가 말했다. "북쪽으로의 항해는 우리 모두를 괴롭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남쪽으로 돌아간다는건 비현실적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해결할 성숙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보세요."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저 미치광이 네 명을 계속 선미루 갑판에 두면, 우린 모두 익사할거에요. 일단 배가 안전한 곳에 도착하면, 그 때 우리는 노동환경, 여성을 위한 담요, 그리고 동성애자의 권리에 대해 논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우선 우리는 이 배를 돌려야해요. 우리 중 몇명이 함께 계획을 짜고, 용기를 내면, 우린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거에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6명, 8명이면 충분합니다. 함께 선미루 갑판으로 돌진해서, 저 미친놈들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이 배를 남쪽으로 돌립시다."

교수는 콧대를 치켜세우더니, 근엄하게 말했다. "난 폭력을 믿지 않소. 그건 비도덕적이오."

"폭력은 비도덕적인거야." 갑판장이 말했다.

"전 폭력이 무서워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선장과 항해사들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선장의 신호에 따라, 삼등 항해사는 주 갑판으로 내려왔다. 그는 승객들과 선원들 사이로 들어와, 여전히 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숙련 갑판원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가혹합니다. 멕시코인은 여전히 백인과 동등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적은 담요를 받고 있습니다. 인디언의 토요일 밤 도박장은 그가 잃은 땅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보상입니다. 갑판장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겨야하는건 불공평합니다. 그리고 개는 여전히 이따금 걷어차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다시 선장을 압박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다시 한번 시위를 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비폭력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삼등항해사가 선미를 향해 돌아갈때, 승객들과 선원들은 그의 등에다가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들은 삼등항해사가 말한대로, 선미루 갑판 앞에 모여 다시 시위했다. 그들은 고함지르고, 악을 쓰고, 주먹을 휘둘렀다. 심지어 선장에게 썩은 계란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선장은 이를 능숙하게 피했다.)

그들의 항의를 듣고서, 선장과 항해사들은 모여서 회의했다. 회의 중 그들은 서로에게 윙크하고, 커다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선장은 선미루 갑판 앞에 서서, 이제부터 숙련 갑판원은 장갑을 지급받을 것이고, 멕시코 선원은 백인 선원 임금의 3/4를 받을 것이며, 여성은 담요를 하나 더 받을 것이며, 인디언 선원은 토요일 밤, 일요일 밤에 도박장을 열 수 있으며, 갑판장은 밤에는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할 수 있으며, 선장의 특별허가 없이 어느 누구도 개를 걷어찰 수 없다고 발표했다.

승객들과 선원들은 환희에 가득차 혁명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들은 또 다시 불편함을 느끼고, 똑같은 고충에 대해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심부름꾼 소년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 멍청한 놈들!" 소년이 소리쳤다. "선장과 항해사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안보여요? 그들은 당신들이 계속 담요, 임금, 걷어차이는 개와 같은 사소한 불만에 열중하느라 이 배의 진짜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요. 진짜 문제는, 이 배가 계속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 모두 익사할거라는 거에요. 여러분 중 몇명이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힘을 합쳐서, 선미루 갑판을 향해 돌진하면, 우리는 이 배를 돌리고 우리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당신들 모두 노동환경, 도박장 운영, 동성애자의 권리 같은 하찮은 문제에 대해 불평하고 있잖아요."

승객들과 선원들은 격분했다.

"하찮다고?" 멕시코인이 울부짖었다. "넌 내가 백인 선원들의 월급의 3/4만 받는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게 하찮은거야?"

"어떻게 내 괴로움을 사소하다고 할 수 있어?" 갑판장이 소리쳤다. "넌 호모라고 불리는게 얼마나 수치스러운건지 모르지?"

"개를 걷어차는건 '하찮은 문제'가 아니에요!" 동물애호가가 소리질렀다. "그건 비정하고, 잔인하고, 악랄한 짓이에요!"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그 문제들은 하찮고 사소한 문제가 아니에요. 개를 걷어차는건 잔인하고 악랄한 짓이고, 호모라고 불리는건 수치스러운거에요. 하지만 우리의 진짜 문제와 비교하면, 이 배가 아직도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당신들의 불만은 하찮고 사소한거에요. 왜냐하면 당장 이 배를 돌리지 않으면 우리 모두 침몰해 죽을테니까!"

"파시스트다!" 교수가 말했다.

"반동이다!" 여성 승객이 말했다. 그리고 모든 승객들과 선원들이 차례로 나서서 심부름꾼 소년을 파시스트, 반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소년을 밀쳐버리고, 자리로 돌아가 임금에 대해, 여성을 위한 담요에 대해, 동성애자의 권리에 대해, 개의 처우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배는 계속 북쪽으로 향했다. 얼마 후 배는 두 개의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고, 모두 죽었다.



7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702 7
    15059 음악[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김치찌개 24/11/22 42 0
    15058 방송/연예예능적으로 2025년 한국프로야구 순위 및 상황 예언해보기 10 문샤넬남편(허윤진남편) 24/11/21 366 0
    15057 일상/생각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3 SKT Faker 24/11/21 494 1
    15056 오프모임23일 토요일 14시 잠실 보드게임, 한잔 모임 오실 분? 4 트린 24/11/20 313 0
    15055 방송/연예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4 알료사 24/11/20 2793 31
    15054 생활체육[홍.스.골] 10,11월 대회 상품공지 켈로그김 24/11/19 242 1
    15053 여행여자친구와 부산여행 계획중인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29 포도송이 24/11/19 671 0
    15052 일상/생각오늘도 새벽 운동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11/19 448 9
    15051 일상/생각의식의 고백: 인류를 통한 확장의 기록 11 알료사 24/11/19 488 6
    15050 게임[1부 : 황제를 도발하다] 님 임요환 긁어봄?? ㅋㅋ 6 Groot 24/11/18 442 0
    15049 꿀팁/강좌한달 1만원으로 시작하는 전화영어, 다영이 영어회화&커뮤니티 19 김비버 24/11/18 910 10
    15048 의료/건강고혈압 치료제가 발기부전을 치료제가 된 계기 19 허락해주세요 24/11/18 704 1
    15047 일상/생각탐라에 쓰려니 길다고 쫓겨난 이야기 4 밀크티 24/11/16 893 0
    15046 정치이재명 1심 판결 - 법원에서 배포한 설명자료 (11page) 33 매뉴물있뉴 24/11/15 1777 1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32 arch 24/11/15 999 5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6 nothing 24/11/14 892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454 10
    15042 역사역사적으로 사용됐던 금화 11종의 현재 가치 추산 2 허락해주세요 24/11/13 554 7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8 열한시육분 24/11/13 682 3
    15040 오프모임11/27(수) 성북 벙개 33 dolmusa 24/11/13 745 3
    15039 요리/음식칵테일 덕후 사이트 홍보합니다~ 2탄 8 Iowa 24/11/12 404 7
    15022 기타[긴급이벤트] 티타임 따봉 대작전 (종료) 19 dolmusa 24/11/05 1073 31
    15038 정치머스크가 트럼프로 돌아서게 된 계기로 불리는 사건 4 Leeka 24/11/11 1087 0
    15037 일상/생각와이프와 함께 수락산 다녀왔습니다. 10 큐리스 24/11/11 557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