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6/14 14:02:17수정됨
Name   마카오톡
Subject   춘추시대의 샌디쿠팩스. 중이. -상편-
유기의 고민

춘추시대보다 좀 지난 대중들에게 친숙한 삼국시대로 가보겠습니다. 삼국시대의 유기는 당시 지방군벌이었던 형주의 유표의 맏아들이었습니다. 맏아들이면 이제 계승권이 있는 장자이고 행복해야하는데 그의 사정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유표는 형주로 혈혈단신으로 부임해서 당시 형주의 호족이었던 채씨가문과 통혼하고 연합하여 형주를 장악하게되었었죠. 유표 후처인 채부인은 또 아들 유종도 낳았습니다. 유기는 끈떨어진 신세였죠. 채씨일가와 후처는 작당하여 채부인의 아들 유종을 후계자로 삼을 생각이었고, 유기에게는 가시방석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표밑에 객장으로 와있으면서 나름 친하게 지내던 먼 친척뻘인 유비에게 상담을 청합니다.



유비는 본인보다 아이디어가 좋은 제갈량에게 달려가 유기의 사정을 논의합니다. 왠걸 제갈량은 주군 유비에게 '오지랖 ㄴㄴ'라고 이야기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주긴 커녕, 유비한테도 관여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유비는 그런 제갈량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기를 너무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기에게 제갈량의 통수를 칠 꾀를 하나 내어서 알려주지요.



유기는 유비가 일러준대로 제갈량한테 술한잔 대접하겠다고 집으로 초대합니다. 제갈량도 초대에 응했는데, 높은 누각에 올라가서 둘이서 술을 한잔 마시게 되었습니다. 몇잔 기분좋게 돌았을때 유기는 제갈량에게 사정합니다. '선생님 저 한번만 살려주세요. 아이디어 좀 부탁드려요'. 제갈량은 괜히 왔다 싶어서 거절하고 집에 가려는데 누각의 사다리가 없어져 있는 겁니다. 요건 유비의 아이디어였죠. 유비 비록 유기한테 좋은 아이디어는 없었지만 제갈량 멕일 아이디어는 갖고 있었던겁니다. 유기는 여기라면 보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안알려주면 너 못내려간다 라는 뜻을 넌지시 비추면서 사정사정합니다. 한숨쉬던 제갈량은 한마디를 남겨줍니다.


"신생은 안에 있어 죽었고, 중이는 밖에 있어 살았습니다"


유기는 그 말을 듣고 느낀 바가 있어 황조가 죽어 공석이던 유표세력의 외곽전선이었던 강하(지금의 우한) 태수 자리에 지원합니다. 유기는 유종을 위시한 채씨가문에게서 목숨을 보전할수 있었고요. 삼국지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은 보셨을 에피소드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삼국지는 아니고, 제갈량이 이야기했던 밖에 있어 살았던 남자 중이입니다.






진헌공집 아들들



장소는 춘추시대의 진(晉)나라. 이 진나라는 우리가 아는 진시황의 진(秦)나라와 다릅니다. 구분을 위해 진시황의 나라는 섬진, 오늘의 진나라는 당진이라고 하겠습니다. 시간대는 당진에 헌공이 있을때 일이었습니다. 당시 당진은 강국이었지만 몇대에 거쳐 내분을 하느라 외부 일에 전혀 힘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당진의 헌공은 몇대에 거쳐 싸우던 내분을 종식시키고 완전히 뿌리뽑아서 이제 외부로 눈을 돌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소국들을 병탄할 기회였던거죠. 특히나 괵나라가 마음에 안듭니다. 내분으로 싸우던 시기에 반대쪽 편을 들었거든요. 근데 괵나라는 소국이지만 원정을 가려면 길목에 우나라가 있는데 얘들 둘이 소국 특유의 연대정서가 있었습니다. 한놈을 치면 다른쪽이 꼭 도와주러 오고, 둘을 한꺼번에 치기에는 좀 성가셨습니다. 이에 대신 순식이 간언합니다. '우공(이름아님, 우나라공작이라는 뜻)은 탐욕이 많은 사람이니 뇌물을 주고 길을 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게 가도멸괵의 유래입니다. 우공은 뇌물에 눈이 멀어 길을 빌려줬다가 당진은 괵나라를 먼저 병탄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나라도 접수합니다. 각개격파가 되버린거죠. 이렇듯, 당진의 헌공은 외부확장에 적극적이던 군주였습니다. 꼭 괵나라와 우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변국들은 당진의 등쌀에 편히 살수가 없어진 상황이었죠. 당시의 정복자들이 새로운 세력을 정벌하면 종종 하던게 있습니다. 정복지의 여자(보통은 지배계층의 딸)을 데려와서 통혼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새로 편입된 세력과 융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도합니다. 진헌공은 원래도 아버지의 첩을 자체상속 받을 정도로 호색한이었기때문에 마구마구 데려와서 결혼했습니다.




진헌공은 여융이라는 이민족을 정벌하고 거기서 여희 자매를 데려와서 동시에 부인으로 삼습니다. 그때 이미 진헌공에게는 신생, 중이, 이오라는 다른 세명의 아들이 있었지요. 그런데 진헌공은 여희를 매우 총애하게 됩니다. 여희는 아들을 낳게되었고요.  
이제부터 벌어질 일은 뻔해 보이시죠?


좌측 세명은 여희이전에 있던 아들들 세명이고 삼공자라고 불립니다. 우측 두명은 여희쪽입니다.




여희의 음모

여희가 모국을 정벌한 진헌공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랬는지, 단지 아들을 명예롭게 하기 위해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여튼 여희는 진헌공의 후계자 제거작업에 돌입합니다. 첫 타겟은 당연히 태자였던 신생이었습니다. 어어 제갈량 거 스포하지마라! 네. 모두 결과는 알고계시지만, 모른척 봐주세요. 여희는 신생에 대한 모략을 시작합니다. 여희는 울면서 진헌공에게 고합니다.



"신생이 저에게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내 부친께서는 조부의 여인을 취하셨으니 너도 곧 내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말씀드렸듯, 진헌공은 본인 아버지의 부인을 자체 상속받았었기에, 사실 이게 진실이었다해도 말은 틀린말은 아니죠. 진헌공은 매우 기분이 언짢았으나, 남사스럽기도 하고 지은 죄도 있고 한쪽말만 듣고 판단내리기도 뭐해서 일단 묻어둡니다. 여희도 이 한방에 보낼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여희는 진헌공에게 신생이 본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몰래 보시라고 하고, 여희는 신생을 본인의 화원으로 초대합니다. 신생은 여희의 청을 거절할수 없어 화원으로 갔는데, 여희는 몸에 꿀을 바르고 화원으로 나갔습니다. 벌들이 꿀때문에 여희 주변에 엥엥거리게 된거죠. 여희는 신생에게 도와달라고 청하고 신생은 어떻게든 벌을 쫓으려고 팔을 벌려 여희의 몸주변에서 휘익휘익 거리며 벌을 쫓았습니다. 여희는 벌때문에 비명을 질렀고요. 멀리서 지켜보던 진헌공에게는 누가봐도 신생이 여희를 희롱하고 여희는 거부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진헌공은 마음은 이미 신생에게서 멀어졌습니다만, 그럼에도 당장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신생과 신생의 측근들도 여희의 음모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의로운 남자 신생은 굳이 아버지와 대적하는 일은 할수 없고, 부친에게 버림받고 도망쳐서 가는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당하고 있었던 거죠. 하루는 신생이 생모의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진헌공에게 보냈는데 여희가 거기에 독을 뿌렸습니다. 진헌공이 그 음식을 먹기 전에 여희가 개에게 음식을 주었더니 개가 먹고 죽어버린거죠. 진헌공은 본인까지 독살하려고하는 신생을 더이상은 좌시할순 없었습니다. 진헌공은 태자 신생에게 자결을 명했고, 신생은 여희의 음모에 대해 시시비비를 밝히자는 측근들의 말을 여희가 없으면 잠도 못주무시는 부친에게 그런 짓을 하는건 불효라 거부하고 조용히 생을 마감합니다.



여희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제거되었습니다만, 장애물이 모두 없어진건 아니었습니다. 중이와 이오, 아직 두개의 장애물이 남아있었던거죠. 여희는 또 그들을 참소합니다. '사실 이 일은 신생의 단독범행이 아니고, 중이와 이오도 함께 결탁해서 벌인 일입니다. 그들도 궁으로 불러들이시지요.' 당시 중이와 이오는 계승권자도 아니니 변방에 나가서 변방도 지킬겸 중앙정권에서도 멀어지게 할겸 여튼 좀 프리하게 살고있었습니다. 중이와 이오도 눈과 귀가 없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진헌공이 불러들이는건 대질심문을 해보고자 하는 의도였을지라도, 가면 결국 여희의 계략에 말려들어 죽을거란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중이와 이오는 둘다 불응합니다. 여희는 말합니다. '제 말이 맞죠? 그들도 역시 한패입니다' 진헌공은 화를 내며 군대를 보내 중이와 이오를 공격하게 합니다.




일장춘몽이 되어버린 여희의 꿈

중이와 이오는 각각 본인의 위치에서 싸우기도 하고 도망도 가면서 인접한 국가로 도망칩니다.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큰 흐름의 이해를 하는데 방해만 될거같아 간략하게 줄였습니다. 둘다 당진의 인접국에 망명을 했습니다. 나라 이름도 굳이 쓰진 않을게요. 여튼 인접한 나라로 망명한 두 공자. 이게 이유가 있습니다. 요건 좀 설명을 하고 넘어가고싶네요.



일찌기 제나라에서 백리해가 제일 먼저 섬기려고 했던 군주 공손무지가 피살되고 나서, 정당한 계승자 규와 소백은 공위(왕이 아닌 공작이니깐 공위) 쟁탈전을 벌압니다. 규의 스승은 관중이었고, 소백의 스승은 포숙아였죠. 관중은 관포지교의 그 끈끈한 우정의 주인공들입니다. 승부는 포숙아의 소백쪽의 승리였습니다. 흔히 포숙아가 관중보다 재주가 모잘랐다고 알려져있고, 관중과 공자 규가 망명간 노나라는 소백이 망명간 나라인 거나라에 비해 강대국이었습니다. 재주가 뛰어난 관중과 노나라의 병력지원을 받은 공자규가 왜 공위 쟁탈전에서 졌을까요? 거나라가 더 가까워서 선착순에서 졌습니다. 소백이 잽싸게 귀국해서 대신들이 소백을 공위에 올려버리니깐, 노나라는 강대국 제나라와 척지기 싫어서 공자 규를 죽여서 화답해버립니다. 관중은 포박되서 압송되고요. 그래서 이오와 중이는 둘다 당진 인접한 근처나라에서 호시탐탐 귀국을 노리는 상황인 것입니다.



진헌공이 좀 더 오래살았다면 두 공자는 거기서 영원히 썩었어야 했겠죠. 하지만 진헌공도 곧 병사하고 여희의 아들이었던 해제가 공위에 오릅니다. 당진의 조정대신들이 여희의 응큼한 속셈을 몰랐을까요? 진헌공이 죽고 여희가 바란대로 해제가 주군이 되는걸 그냥 바라만 보고있었을까요? 당시 당진의 조정에는 이극이라는 대신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처음에 태자 신생편이었는데, 여희가 개인적으로 포섭합니다. 주군의 와이프와 척지기 싫었던 이극은 중립을 선언하고, 신생의 죽음을 지켜봐야했습니다. 이극은 그가 중립을 선언함으로서 신생이 쉽게 제거되는것을 보고 크게 후회했었습니다. 이극은 반 여희파를 조직합니다.



이극이 반여희파였다면, 여희파도 있었겠죠. 친여희파에는 앞서 진헌공때에 가도멸괵을 진언했던 순식이 있었습니다. 순식은 뭐 여희와 큰 친분이 있었다기보다는 진헌공이 죽을때 해제를 보살펴달라는 부탁을 받은 탁고대신이었습니다. 그냥 진헌공의 말씀대로 해제를 미는것이었죠. 이극은 그래서 순식을 포섭하려하고 죽이지는 않습니다. 이극은 해제만을 살해해버립니다.


  
순식은 이극이 해제를 죽였지만, 그냥 바로 해제의 동생 탁자를 공위에 다시 올립니다. 탁자도 여희쪽입니다. 그제서야 이극은 여희파를 몰살시키기로 결정합니다. 탁자도 죽고 순식도 죽고 여희도 죽고. 한 여인의 안타까운 꿈은 이렇게 비극으로 마무리되며 괜히 나라만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집어넣게됩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이극은 여희파를 제외한 삼공자중 살아있는 중이와 이오, 두명의 공자중에 누굴 공위에 올려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당연히 연배상으로 중이가 위니깐 중이에게 먼저 찾아갑니다. 중이는 이게 왠 떡이냐고 받으려고 했는데 가신들이 거절하라고 조언합니다. '상중인데 공위라고 해서 냅다 받으면 천륜에 어긋난다는거죠.' 중이는 거절합니다. 가신들의 입장에서도 주군을 두명이나 살해한 이극이 주도하는 당진의 공실에서 공작이 되는건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이극의 심부름꾼은 할수없이 이오를 찾아갑니다.



이오는 탐욕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굴러들어온 기회를 차버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당진도 강대국이었지만 당진과 인접한 강대국이었던 진(秦)나라(진시황의 진나라, 섬진이라고도 합니다)가 있었습니다. 이오는 사람을 섬진의 군주에게 보냅니다. 본인이 당진의 공위에 오르는것에 군대로 지원해주십쇼. 아무래도 나라가 난리통이면 군대가 필요하잖아요. 이때 섬진의 군주가 바로 백리해의 최종주군 진(秦) 목공이었습니다.




진(秦) 목공은 인접 강대국 당진의 공위를 정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만 그게 반드시 이오는 아니었습니다. 진목공은 사람을 보내 중이와 이오를 모두 면접을 봅니다. 중이는 가신들의 조언에 따라 그저 부왕의 죽음에만 슬퍼하고, 공위에는 관심이 없는 척했습니다. 이오는 공위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고요. 면접결과를 가져와서 진목공은 중신들과 논의합니다. 아무래도 (겉보기에는) 중이가 군자같고 이오는 소인배같다라는 중론이 나왔고 진목공은 중이쪽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에 신하들이 간언합니다

"주군께서는 우방을 얻고 싶나이까 아니면 동쪽으로 동진을 하고 싶으시나이까. 만약 우방을 얻고 싶다면 중이를 선택하시지요. 그는 동쪽 제후들에게서의 강력한 방파제가 되어줄겁니다. 다만 동진을 하시고 싶다면 당진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니 이오를 선택하시지오."


진목공은 이 말을 옳다 여겨 이오를 선택해서 군사를 빌려줍니다. 이오는 성공하면 근접 성 다섯개를 떼주겠다는 약조와 함께 군사를 받아서 당진으로 진격해서 공위를 차지 합니다. 그가 바로 진 혜공입니다.






고달픈 망명생활의 시작

진혜공이 공위에 오른뒤 가장 먼저한 것은 이극을 제거하는것이었습니다. 이극의 도움으로 비록 공위에 올랐지만, 이극은 향후 본인에게 찝찝한 존재입니다. 하루는 이극을 불러 이야기합니다.

"군주를 두명이나 시해하고도 살아있으면 좀 이상하지 않소?"

"죽이려면 무슨이유를 붙혀서도 못죽이시겠습니까."

이극은 그렇게 대답하고 칼을 물고 자결합니다.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건 중이의 존재였죠. 중이는 진혜공의 형입니다. 아무래도 그 쪽이 더 정통성이 있다고 볼수 있겠죠. 진혜공은 중이를 암살하기 위해 사람을 보냅니다. 사실 중이는 그때도 망명생활중이었지만 그때까지는 당진에 인접한 외가의 나라로 망명해서 결혼도 하고 나름 편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편하게 살수 없겠죠. 여기는 너무 당진과 가깝고 국력차이가 나서 위험하니깐요. 타국으로 망명을 결심합니다. 당시 계외라는 처가 있었는데 중이는 계외에게 말합니다. '딱 25년만 기다리고 그래도 내가 안돌아오면 재가하시오.' 계외는 대답합니다. '여기서 25년 지나면 50인데 재가를 어떻게해요. 그냥 평생기다릴테니 제 걱정은 마셔요.'




그렇게 처자식을 버리고 가신들을 이끌고 중이는 야반도주를 해서 나이는 반백이 다되었는데 고통스러운 망명생활을 시작합니다.








한호흡에 써야 한호흡에 읽힌다고 생각해 한번에 쓰는걸 선호하지만, 제 폐활량이 부족하여 여기서 부득이 한번 숨을 고르고 가야겠습니다. 이 글은 흥미와 이해를 돕기위해 세부사항이 역사와 조금 다를수있습니다.




주1) 샌디쿠팩스 :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짧고 굵게 누린 투수.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788 2편으로 가겠습니다



14
  • 선추후감
  • 재밌게 잘보고있어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705 7
15061 스포츠[MLB] 2024 AL,NL MVP 수상자.jpg 김치찌개 24/11/22 8 0
15060 스포츠[MLB] 2024 AL,NL 사이영 수상자.jpg 김치찌개 24/11/22 22 0
15059 음악[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김치찌개 24/11/22 55 0
15058 방송/연예예능적으로 2025년 한국프로야구 순위 및 상황 예언해보기 10 문샤넬남편(허윤진남편) 24/11/21 389 0
15057 일상/생각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3 SKT Faker 24/11/21 531 1
15056 오프모임23일 토요일 14시 잠실 보드게임, 한잔 모임 오실 분? 4 트린 24/11/20 316 0
15055 방송/연예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4 알료사 24/11/20 2941 31
15054 생활체육[홍.스.골] 10,11월 대회 상품공지 켈로그김 24/11/19 247 1
15053 여행여자친구와 부산여행 계획중인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29 포도송이 24/11/19 681 0
15052 일상/생각오늘도 새벽 운동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11/19 453 9
15051 일상/생각의식의 고백: 인류를 통한 확장의 기록 11 알료사 24/11/19 492 6
15050 게임[1부 : 황제를 도발하다] 님 임요환 긁어봄?? ㅋㅋ 6 Groot 24/11/18 447 0
15049 꿀팁/강좌한달 1만원으로 시작하는 전화영어, 다영이 영어회화&커뮤니티 19 김비버 24/11/18 917 10
15048 의료/건강고혈압 치료제가 발기부전을 치료제가 된 계기 19 허락해주세요 24/11/18 710 1
15047 일상/생각탐라에 쓰려니 길다고 쫓겨난 이야기 4 밀크티 24/11/16 896 0
15046 정치이재명 1심 판결 - 법원에서 배포한 설명자료 (11page) 33 매뉴물있뉴 24/11/15 1787 1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32 arch 24/11/15 1004 5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6 nothing 24/11/14 898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458 10
15042 역사역사적으로 사용됐던 금화 11종의 현재 가치 추산 2 허락해주세요 24/11/13 557 7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8 열한시육분 24/11/13 687 3
15040 오프모임11/27(수) 성북 벙개 33 dolmusa 24/11/13 748 3
15039 요리/음식칵테일 덕후 사이트 홍보합니다~ 2탄 8 Iowa 24/11/12 407 7
15022 기타[긴급이벤트] 티타임 따봉 대작전 (종료) 19 dolmusa 24/11/05 1074 3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