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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08 12:39:12 |
Name | 눈부심 |
Subject | 음악, 그리고 언제나 연상되다 |
어떤 곡을 들을 때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잖아요. 사람말고 풍경이나 동물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나 생각해 봤더니 없는 것 같아요. 아, 웹사이트가 떠오르긴 해요. 음악 많은 곳에 죽치고 앉아서 새로운 노래 감상하다가 건진 게 많거든요. 이건 제가 여고 때 한밤 중에 영화음악 틀어주는 라디오프로에서 듣고 한큐에 뿅 반해버린 바흐의 하프스코드 곡이에요. 이거 들으면 그 옛날 순진무구했던 여고 때의 제가 생각나요. 이 곡만 들으면 가슴이 설레서 심장이 터지는 중 알았져. 이건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 어떤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어떤 회원분께서 맘에 들어 하셨어요. 그 분이 쓰신 글 중 자신을 두고 '개새끼보다 못한'이란 표현을 하셨었어요. 그 표현이 전 참 맘에 들더라고요. 아이디가 '콸리아'이셨더라는. 그 분 생각나요. 이거 들으면 어떤 아짐마 생각나요. 나이가 꽤 있으신, 그러나 외모는 연예인 뺨치실 것 같던 싱글엄마셨어요. 자신의 뜨거운 연애얘기를 시리즈로 올려주셨었는데 그 아짐마 좋아하신 남자분이 들려준 곡이랬어요. 남자분이 12살 연하셨는데 화끈한 이야기도 나오고 다들 침 꿀떡 삼키며 연재 고대하고 있는데 야한 얘기에 알러지 있는 까다로운 분들이 좀 뭐라고 했던가 할튼 그 후 그 글은 없어지고 말았다는. 참말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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