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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5/11 10:58:19
Name   눈부심
Subject   미국의료보험비 인상 어융 짜증
매해 7월에 회사의료보험을 갱신하는데 이번에 한달에 61불 올랐어요. 어융 짜즁나.

실은 2주에 31불 올랐으니 일년에 806불 오른 거네요. 월급 아주 쥐꼬리만치 올랐는데 어융 짜즁나요!! 그렇다고 커버를 더 많이 해주냐! 그것도 아니면서. 어융 짜증나 죽겠어요.

아니 뭔놈의 보험비를 계속 올리냐고요. 겁나서 병원에 제대로 가지도 않그만. 어흉! 짜증나서리!

그래서 남편이랑 저랑 두 사람 커버되는 조건으로 의료, 칫과 보험비로 한달에 제 월급에서 나가는 돈이 한달에 394불. 어융 짜증나;;;

회사에선 저거보다 훨씬 많이 보태주지만 어융 짜증이!

병원에 기초검사 하러 잘 가지도 않는데 거의 5백만원에 달하는 돈을 매년 부모님께 송금해 드렸다면 훨씬 유용하게 쓰였을 테지만 살다가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거니.

어융 짜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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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er Inside
    한달에 394불은 회사에서 커버해주는 것 제외하고 인가 보군요.

    생각보다 저렴하군요.
    눈부심
    아아아 이렇게 익숙해지고 물드시면 안되시와요.
    오늘 설명회 가서 듣는데 병원에서 등뼈, 엉덩이뼈 수술 같은 큰수술을 권유할 때 지네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다른 대처방법을 상담하면 일단 상담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400불 공짜로 준다고 하는데 그런 수술 하면 병원비가 수십만불 나오니 그러나보다 싶더라고요. 그것도 짜쯍이!
    Beer Inside
    한국에서는 의료보험료를 밝히는 것은 소득을 밝히는 것이라 ... 정확한 액수를 말할 수는 없지만.......

    회사부담분 포함하면 저만해도 400불은 되고, 아내가 내는 것 까지 포함하면 한달에.... 더 많은 액수를 내고 있으니까요.....
    damianhwang
    Beer님 보험료는 한국 월급쟁이중에서는 가장 많은 축일거 같긴 합니다만 ;-)
    뭐 저야 보험료에서 나오는 돈으로 월급받고 사는지라...보험료 올라가서 -> 수가 올라가 -> 월급 올라간다면 사실 불만은 없을거 같긴 합니다만;
    여긴 한국인지라 그럴리가 없;;;
    평균적으로 소득대비하면 미국은 비싸고, 한국은 싼게 일반적이긴 하죠;
    새의선물
    저는 직장에서 부담하는 부분만 일년에 이만불이 넘어요. 뭐, 병원에 가면 크게 걱정안하고 진료는 받는 편이기는 한데, 그래도 미국 의료보험은 정말로...
    눈부심
    가공할만 하달까 미국사람들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란 생각도 들고 그냥 매번 너무 놀라워요.
    새의선물
    대학 학비는 더합니다. ㅋㅋㅋ...
    까페레인
    Kaiser 같은 보험이 좀 더 쌀 수가 있던데요. 아니면 디덕트블을 좀 더 높이면 매달 페이가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보험료로 많이 떼가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옵션 중에 매달 페이가 가장 적게 내는 방향으로 했어요. 그래도 병원갈때마다 20불 내는데요. 제가 일하는 곳에 제 보험을 안들겠다고 하니깐 1인이 들면 내어야하는 39불인가를 다시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가족보험은 얼마나하나 보니 400불 정도 내는 것 같았어요.
    눈부심
    옛날에 Kaiser였을 때 저도 그 보험이 좋았는데 저희 회사는 Cigna예요. 제일 싼 게 저거더라고요.
    난커피가더좋아
    아흑...ㅎㅎㅎ 짜증의 기운이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습니다.
    눈부심
    귀에 염증이 다시 도졌는데 버띵기고 있거든요. 손 안대야지 하고 이 악물고 간지러운거 참고 있는데 오늘 보험료 인상된 거 보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ㅎ.
    April_fool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이 모양이 된 것이 레이건 시절이었다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는데, 자세한 썰을 풀어주실 분 안 계시려나요 (뇨롱)
    눈부심
    저도 이 경을 칠만한 미국의료보험제도의 원흉이 누군지 궁금합니드아.
    Beer Inside
    medicare를 누가 망가트렸느냐가... 핵심이겠지요......

    레이건이 최고 소득세율을 엄청나게 낮추었으니 레인건이 맞을지도.....
    어느 시절이었는진 모르겠지만 한 명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미국 시스템 자체가 개인대 개인의 계약이 중심이다 보니 이런 형태의 의료보험 체계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여기선 정말 \'돈없으면\' 사회 안전망이 0라는 느낌이 듭니다. 식코까지 안가도 히스패닉 자기들끼리 맹장수술 야매로 한다는 소리까지도 들었어요. 오바마케어로 좀 나아지긴 했다지만.. 뭐 의학발전으로만 보면 미국이 이렇게 캐리해주니 전 세계가 떡고물을 얻어먹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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