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10 15:35:18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34개월 여아의 말배우기
아이들은 단어를 배울 때 그 단어와 거기에 해당하는 이미지 하나를 엮어서 기억하곤 합니다.

예컨대 물건을 "고치다"라는 단어는 망치로 두들기는 장면과 함께 엮고, "엉망진창" 같은 경우는 지네들이 식탁 밑에 잔뜩 쏟아둔 음식물 (이었던 것들)과 엮습니다.

어느날 제가 육아에 지쳐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었는데 딸아이 하나가 오더니 제 안경을 스윽 벗겼습니다.

안경 없는 제 나안을 물끄러미 보더니

"여이가 언만진챤이네 (이부분은 마치 음식물이 식탁 밑에 너져분하게 널려진 꼴이군), 고쳐야게타 (망치로 두드려서 펴야겠다)" 하더니 자기 장난감 망치를 찾아서 들고오더군요.

....

두고보자 내 오늘의 굴욕은 잊지 않겠다 ㅠㅠ



1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366 1
    15960 음악[팝송] 제가 생각하는 2025 최고의 앨범 Best 10 김치찌개 26/01/11 60 0
    15958 일상/생각end..? 혹은 and 43 swear 26/01/07 1094 41
    15957 창작또 다른 2025년 (21 / 끝) 2 트린 26/01/06 294 6
    15956 오프모임신년기념 시 모임 8 간로 26/01/06 526 2
    15955 일상/생각팬(Fan) 홀로그램 프로젝터 사용후기 7 시그라프 26/01/05 526 3
    15954 스포츠[MLB] 오카모토 카즈마 4년 60M 토론토행 김치찌개 26/01/05 195 0
    15953 스포츠[MLB] 이마이 타츠야 3년 63M 휴스턴행 김치찌개 26/01/05 160 0
    15952 창작또 다른 2025년 (20) 트린 26/01/04 216 1
    15951 여행몰디브 여행 후기 5 당근매니아 26/01/04 1389 8
    15950 역사종말의 날을 위해 준비되었던 크래커. 14 joel 26/01/04 839 22
    15949 문화/예술한국의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 푸틴이나 트럼프의 만행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고 물었다 6 알료사 26/01/04 810 12
    15948 일상/생각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바지가작다 26/01/03 492 6
    15947 일상/생각옛날 감성을 한번 느껴볼까요?? 4 큐리스 26/01/02 660 2
    15946 창작또 다른 2025년 (19) 트린 26/01/02 222 2
    15945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 실천편 및 소개 스톤위키 26/01/02 308 1
    15944 오프모임1월 9일 저녁 모임 30 분투 26/01/01 1054 4
    15943 도서/문학2025년에 읽은 책을 추천합니다. 3 소반 26/01/01 637 16
    15942 일상/생각2025년 결산과 2026년의 계획 메존일각 25/12/31 323 3
    15941 창작또 다른 2025년 (18) 1 트린 25/12/31 264 3
    15940 일상/생각2025년 Recap 2 다크초코 25/12/31 480 2
    15939 일상/생각가끔 이불킥하는 에피소드 (새희망씨앗) 1 nm막장 25/12/31 379 2
    15938 일상/생각연말입니다 난감이좋아 25/12/31 345 2
    15937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6 스톤위키 25/12/30 684 0
    15936 창작또 다른 2025년 (17) 4 트린 25/12/29 307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