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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14 14:02:14
Name   눈부심
Subject   짧은 에피소드으..
(이 얘기 몇 번 울궈먹는지...)

회사 다닐 때 동료 중에 Robert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랑 하는 일은 달랐고 로버트와 다른 사원들의 이름이 화이트보드에 쫘르르 기재되어 있고 그 옆에 어떤 표시 같은 게 있었죠. 그 화이트보드를 무심코 지나는데 마침 로버트가 자기 이름 옆에 뭘 적는 거예요. 근데 Robert라고 안 씌여 있고 Bob이라고 씌여진 이름 옆에 뭘 채워넣더라고요.

나 : Who's Bob?
로버트 : It's me.
나 : Why are you Bob?
로버트 : Why not?
나 : Bob means rice in Korean.
로버트 : (...)
나 : You must be delicious~

이러고 몸을 획 돌려 제자리로 오는데 3초 지나서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으나 숨지도 못허고....암렇지 않은 척 자리에 앉았으나 오롯이 감당하기엔 오벌휄밍했던 쪽팔림...  
아 글고.. 로버트의 애칭이 밥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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