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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1/04 17:15:24
Name   포르토네
Subject   한국시리즈 3차전을 기다리며
태평양 돌핀스 때부터 응원하던 이 팀이 3차전을 앞두고 있네요.
올드팬(?) 입장에서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 4번의 우승을 지켜본 지라...
지금의 도전이 '첫 우승'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히어로즈 초창기의 암흑기를 이겨내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0년간 1번(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가을 야구를 나가면서, 벌써 3번째로 패권에 도전하는 지라,
전력이 열세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이한 건 3번의 도전이 있었지만,
모두 주축선수들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2014년(vs삼성)에는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 / 벤헤켄 손승락이었다면
2019년(vs두산)에는 강정호 대신 김하성, 여기에 이정후가 3년차 / 브리검, 요키시, 오주원,
올해는 드디어 제대로 된 용병 푸이그에 김혜성, 리그 원탑 이정후 / 안우진 등이네요.

타순이나 불펜을 보면, 풀리그를 소화한지 몇 년 안 되는 이름이 많아서
어떻게 가을야구에 있는지도 신기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이 전력으로 전년도 챔피언과 올시즌 기대승률 1위팀을 이기고
40년만에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팀과 1승 1패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오늘부터 내리 3연패 하겠네 라고 예상하지만,
심정적으로는 7차전까지 가면서, 극적으로 우승하는 것을 바라게 되네요.

양팀 선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2
  • 청보 핀토스는?


thalassemia
키움이 현대의 뒤를 이었다는건…… 각자 생각이 다를것 같네요.
3
에디아빠
같은 팀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반대편에 있는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개별 팬 입장은 그럴 수 있다. 로 마음 정리했습니다. 살면서 축구 농구에서 사례가 늘어서 그렇지..어처구니 없었다.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로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일이었고,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니 그냥 마음아픈 역사라서요.
1
포르토네
제가 인천에 살았더라면.... 같은 생각을 가졌을 거 같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았었고, 당시 유니콘스가 경기강원을 연고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팀을 따라갔습니다.

김경기, 김동기 등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연고 이전에 반대하면서, SK에 합류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1
포르토네
예. 제 주관적인 생각일 따름입니다.
그냥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저에게는 유니콘스와 히어로즈가 이어졌을 따름입니다.

관련해서 논쟁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타팀팬이지만 이번 한국시리즈 경기를 너무 재밌게 하더라고요. 이정후 폼이 진짜 미쳤읍니다.. (야구실력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1
포르토네
그런 이정후가 한국시리즈 들어와서는 고전 중입니다.
캐스터 말로는 몸살 기운이 있다고 하네요.
사실상 홀로 팀을 이끈 시즌이었으니, 힘에 부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반전을 기대할 따름입니다.
초밥은연어
명장 위에 운장 운장 위에 제사장...
포르토네
제사장 빨은 4차전까지로 생각하겠습니다.
오늘 멘붕이었네요 :)
초밥은연어
5차전 패배 괜찮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1
포르토네
오늘도 잘 앞서가다가, 실책으로 동점 내주고,
또 앞서가다, 실책으로 역전까지 당했네요.

쓱 유격수 박성한의 안정된 글러브질을 보면서,
좀 부러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스티브잡스
키움의 첫 우승을 기원합니다
포르토네
저도 기원하고, 드라마를 바라지만.
오늘 많이 지쳐있는 승리조를 보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정후 선수 해외 가기 전에 한 번 우승하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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