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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2/23 09:20:05
Name   Picard
Subject   유승민은 윤통이 롤모델인가? (feat. 나경원, 안철수)
안녕하세요. 정치 이야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유승민이 더 가열차게 윤통과 친윤을 디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뜩... 문통과 각세우면서 지지율을 높여 대통령이 된 윤통이 떠오르더라고요.
지금 윤통 인기가 시원치 않고, 인기/지지율과 상관없이 나 하고 싶은대로 한다는 마이웨이를 걷고 있고...
그래서 유승민이 중도보수, 무당층에서 인기가 올라가는 것 같은데, 비슷하다고 보이거든요.

민주당이 윤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과 수를 쓸때마다 윤총장 인기가 올라갔는데..
윤통이 유프로를 견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유프로의 몸값이 올라가는거 아닌지..

박지원이 유프로와 이준석계가 분당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모 보수패널이 '아니다. 친윤계가 공천 못 받으면 갈라설 수 있다' 라고 하더군요.
'친윤' 레이블을 달고 수월하게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는 한정되어 있고, 윤통은 당연히 그 지역구에 윤통 사람을 박고 싶어할테니 TK 및 강남 등 '텃밭'에 초재선들로 대거 물갈이 공천이 될 수 있고, 그러면 과거 친박연대 처럼 공천 탈락한 친윤바라기, 친윤호소인들이 친윤연대를 만들 수 있다는거죠.

일단, 유프로는 바른정당으로 폭망해봤기 때문에 절대 나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냥 유프로가 경기도지사 선거 나가서 김동연한테 지고 정계은퇴 나가는게 가장 자연스러웠을텐데..
김은혜를 내려보내 유프로를 경선에서 끌어내리고, 다시 당헌당규 고쳐서 당대표도 끌어내리고 하는거 보면...
솔직히 지금 7:3 당헌당규로도 유승민 당대표 못 되잖아요. 왜 쓸데없는 짓을 하죠?

하여튼, 이번 당원 100% 룰로 나경원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고, 한줌 안되는 안철수 지지자들은 SNS에서 뒤통수 맞았다 배신 당했다. 이러고 있네요.
문제는 나경원이나 안철수나 친윤색이 연하고 특히 안철수는 간철수 이미지가 강해서.... 이대로 가면 나경원이 될 것 같은데, 윤통과 친윤들이 나경원이 당대표가 되게 놔둘리가 없고... 분명 또 쓸데없는 개입을 할겁니다.
이러다가 황전도사님이 당대표 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럴리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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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포트벡터
    친박연대가 나름의 성공을 거뒀던 이유는 박근혜의 안정적인 인기 때문이죠. 전제가 좀 이상하네요.
    박근혜는 당시만 해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고, 따라서 친박연대가 선거에서 생존해서 살아올 수 있었죠. 지금 윤통의 힘은 인기가 아니라 실권에서 나오는건데 친윤연대가 갈라져 나온다면 바로 나무위키 속의 기록으로만 남을 뿐일거 같습니다.
    1
    윤통이 박은 사람에게 밀려난 사람들이 반발해서 '내가 진짜 친윤이다!' 라면서 연대하는 것도 이상한데...
    일단 돌아가는 꼴 보면 '텃밭' 사람들이 윤통에게 더 줄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반발도 클거라 어찌 될지..
    윤대통령은 검찰이라는 만능도구를 갖고 있어서 수틀리면 여야 안가리고 조질 수 있는데 유승민은 그런게 없어서 어렵다고 봅니다.
    이준석도 나가리 됬는데 유승민이라고 먼지 못 만들까...
    이준석 털어서 나온게 공소시효 지난 성접대건이라... 유프로 털어서 쓸만한게 안나오는 걸지도 모르죠. 아버지가 유수호 전의원인지라 주변관리는 잘 해왔을테니..
    이준석은 딸린 일파가 없어서 본인만 겨우 조진건데 유승민은 계파가 있으니 수족을 조지면서 털어낼 거라고 봅니다.
    그쵸. 게다가 이준석 씨만큼의 인기몰이도 힘들테고요. 그의 무빙은 가진 게 없고 잃을 게 없어서 가능했던 거라, 대부분의 업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유승민 전 의원은 흉내낼 수 없으니까요.
    서포트벡터
    털만한 위협도 안된다라고 보는거 아닐까요
    Beer Inside
    유승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승민관련 글은 그냥 노잼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안철수, 나경원은 이번 대표선거에서 웃음벨이라도 만드는데,

    유승민은 저 XX 또 저런다의 느낌이라서.....

    빨리 새로운 아젠다를 도출해내야.....
    2
    지나가던선비
    제 입장에선 노잼이 낫겠네요 재미있는 예시로 든 두분은.. 너무 재미있으셔...
    3
    오호라
    유승민은 교수님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으로부터의 친밀도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뉴물있뉴
    지금 보면...
    이제는 유승민은 당권주자로써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결선투표에 올라갈수나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승민은 아직 당권 도전하겠다고 선언하지도 않았고
    본인에게 물어보면 '반반'이라고 대답하던데
    저는 그게 '내심 나갈생각이지만 지금은 숨기는' 그런게 아니고 진짜로 반반이라고 봐요.

    아무리 대통령 지지율이 폭망이라고 해도,
    제일 대통령 지지율이 폭망이었던 그 시점에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중에 대통령 지지율은 50%이 항상 넘었었습니다.
    당내에서 대통령 싫다는 사람들 다 끌어모아도 유승민은 당... 더 보기
    지금 보면...
    이제는 유승민은 당권주자로써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결선투표에 올라갈수나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승민은 아직 당권 도전하겠다고 선언하지도 않았고
    본인에게 물어보면 '반반'이라고 대답하던데
    저는 그게 '내심 나갈생각이지만 지금은 숨기는' 그런게 아니고 진짜로 반반이라고 봐요.

    아무리 대통령 지지율이 폭망이라고 해도,
    제일 대통령 지지율이 폭망이었던 그 시점에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중에 대통령 지지율은 50%이 항상 넘었었습니다.
    당내에서 대통령 싫다는 사람들 다 끌어모아도 유승민은 당대표 못할 구도에요.
    어찌어찌 여론조사 30% 끌어모아서 당대표선거는 이긴다고 치더라도
    태생부터가 당내 소수파였던 이준석 시즌2밖에는 안되는거죠.
    이제는 그나마의 여론조사도 없지만서도...

    유승민이 만약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려는 작전을 짜는거라고 보려면
    아무리 봐도 지금은 친윤vs비윤 구도로 가야해요.
    하지만 유승민은 친윤vs반윤 구도로 자꾸 프레임을 짜고있고
    애초에 유승민은 '비윤'에도 끼지 못할 사람이 되어버린 탓도 있겠지만서도
    차기 당대표 선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일찍 반윤 프레임을 선점한겁니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는 관심이 1도 없고
    차라리 차기 대선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봐야하는것 아닐까 생각해요.
    1
    메타휴먼
    말씀하신데 대해 대부분 동의하고 대통령이 어차피 윤석열인데 반윤 당대표가 된다한들 뭘 하겠다는 것이며 애초에 되겠냐? 라는 것이지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힘이 선거룰을 바꿔가며 만에하나의 변수도 제거하려는 노력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유승민도 아무리 가망없더라도 지레 포기해서 아예 존재감이 지워지는것 보다는 당대표 선거라는 정치이벤트에 참가해서 당내 세력구도를 점검하고 변수창출을 꾀하는 것이 나은 선택 아닌가 해요. 물론 당대표 선거에도 소모되는 리소스가 상당하겠지만... 친윤이 유승민에게 바라는건 '조용히 죽어줬으면'(표현이 좀 쎄긴하네요) 일 테니 그걸 아는 유승민이 그렇게 해주고 싶지는 않을 테고... 그래서 반반이겠구나 싶네요
    1
    주니파
    여당내 야당포지션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략 아닌가요. 친윤이 이번 당대표는 어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대통령 레임덕과 함께 떡락이 예정되어 있다고 봐서... 문제는 경제인데 향후 수년간은 경기가 좋을리가 없어서 지금 지지율이 높은것도 아니지만 윤통 레임덕은 더빨리 더쎄게 온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걸 받아먹을 민주당 꼬락서니가 아직도 이재명이라 여당내 야당 포지션 떡상각이죠.
    1
    오호라
    여당내 야당포지션으로 성공한게 박근혜인데
    유승민이 박근혜만큼의 인기를 가지고 있지 못한게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이전에도 스타검사로서 유명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유승민과는 차이가 있죠.
    퓨질리어(퓨질리어)
    유승민이 과연 본선 경쟁력이 있을까요?
    몇년 전에야 2030 남성에게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으로 인기가 있었다만,
    이제는 그 인기도 시들하고 이준석과 홍준표로 갈리고 있더군요.

    탄핵 이후로 국민의힘 고령 지지층에게 이미 유승민은 눈 밖에 났고
    지난 대선 때 펨코를 보니 이준석 지지자랑 유승민 지지자가 서로 싸우기 까지 하던데,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은 할 수 있어도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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