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3/09 17:49:49
Name   덕후나이트
Subject   백인에게 공격당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밤길을 걷고 있는데

다리가 아파서 어디 앉아서 쉬려니까 근처에 있던 백인 남성이 막 저에게 엄청 소리를 지르더군요.

"이봐(Hey)!", "너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You don't belong here)!", "우린 너희 족속들을 원하지 않아(We don't want your kind)!"

대충 이런 말들

솔직히 여기 살면서 백인들이 말로 시비를 걸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건 몇번 있어 왔기에 그냥 가던 길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뒤에 보니 바로 쫓아오더군요. 그것도 바짝 붙어서요.

너무 당황해서 달릴 생각도 못했는데, 막 "오, 그래 난 너 때릴 거야(Oh, yeah I'm gonna punch you)!" 라고 말하더니 정말 두손으로 절 밀쳤습니다.(때리진 않았습니다. 넓게 보면 폭행 행위는 맞겠지만...)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지만 당황해서 쳐다보니까 그 백인 남성이 "중국으로 돌아가(Go back to China)!" 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불쾌하고 무서웠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네요. 경찰을 불러도 CCTV나 녹화를 한 것도 아니니 제 편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때리면 쌍방 폭행이 될 것 같고. 애초에 키 작은 동양인 멸치인 제가 건장한 백인을 이길 리도 만무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는데, 다 적자니 글이 너무 길어지니...그나마 아예 살해당하거나 부상을 입은 건 아니니까 불행중 다행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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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물있뉴
    미국 밤길은 너무 무섭읍니다...ㅠㅠ 흑흑흑 큰일 안당하셔서 다행이에요
    덕후나이트
    미국은 총싸움도 있다 하니...아무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Korean veteran 조끼나 모자를 구해서 입고다닌다더군요..
    1
    덕후나이트
    그런 방법이 있나요...?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BLM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면 혹시 주변 흑인분들이 도와주지 않을까? 같은...제가 생각했지만 어이없는거 같아서 관뒀지만요.
    최소한 중국인으로 보진 않는다고 하네요..
    지나가던선비
    저 모자나 조끼로 군인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주면 잘못건드리면 멀가중가중으로 맞을수있겟단 생각을 알려줄거같습니다 중국인 아니라는 것도 중요하고
    방사능홍차수정됨
    그 혹시 미국 모텔 운영하는 아재 유튜브 보셨습니까?
    네 거기서 봤어요.
    아이캔플라이
    헉.... 고생하셨습니다..ㅠㅠㅠ
    덕후나이트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읽는 제가 화가 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덕후나이트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ㅠㅠ
    실베고정닉
    고생하셨습니다

    한국이 확실히 인종차별은 없는것 같네요
    서포트벡터(허락해주세요)
    그렇진 않죠
    강력범죄가 없는거라고 봐야죠
    3
    덕후나이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0215480001403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필리핀인 배우가 한국에서 양배추로 얻어맞았다는 말 보면...아주 없진 않은거 같습니다.
    1
    실베고정닉수정됨
    솔직히 믿을 수 없네요 양배추가 상당히 무거운 야채인데 50대 여성이 한손으로 던진다?

    동남아쪽에서 혐한과 한국에 대한 피해의식이 워낙 심해서 다 믿지는 못하겠네요
    덕후나이트수정됨
    https://v.daum.net/v/20230221195152126

    저것 말고도 이런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미얀마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얻어맞은...이건 기사까지 있구요.

    물론 가능성만 따지면 이 기사가 주작이라든가...같은 일도 있을 수도 있지만요...
    Four Roses
    저도 미국 사는데 저런 일을 당해본 적은 없지만
    그냥 그렇게 넘기신게 잘하신겁니다. 낮이거나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누가 도와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설령 때려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아도 흉기나 총 꺼내면 그냥 끝이죠.
    화가 많이 나시겠지만 가장 현명하게 대응하신거에요.
    1
    덕후나이트
    어쩔 수 없단 건 알지만...
    Velma Kelly
    더 큰일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페퍼 스프레이 같은거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덕후나이트
    감사합니다. 저도 페퍼 스프레이 생각해보긴 했습니다.
    1
    욕보셨네요 ㅠㅠ 저도 미국살 때 시비걸린 적 있습니다 2017년쯤. 장보고 들고가는데 지나가던 백인 양아치 둘이 장본걸 낙아채더라구요. 뺏기진 않았는데 뭥미 하고 처다보니 손가락으로 총쏘는 시늉을 ..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덕후나이트
    저런...당연히 화나셨겠지만 그래도 큰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ㅠㅠ
    냥냥이
    미친놈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저런 놈들은 임자 만나면 한방에 응징당하니
    복수 못했다고 섭섭해하지 마세요.
    이래저래 아무한테나 시비걸고 다녀도 되는 줄 알고
    또 저러다가 , 총가진 사람 만나서 반성하게 될겁니다
    덕후나이트
    복수도 그렇지만...만약 다른 사람이 저런 사람에게 큰부상을 입거나 아예 죽임을 당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세인트
    십여 년 전 쯤에 유럽 가서 강도(?)를 당한 적이 있는데 가진 돈 다 뺏겼을 때 한국돈은 안 건드리더군요. 지들끼리 이거 어디 돈이냐 하더니 한국돈이라고 하니까 중국돈 일본돈 아니라고 안 건드렸던... 근데 그렇다고 기분나쁘다고 한 대 더 치는 건 좀 억울했... 이미 많이 때렸잖...
    햇햇반
    마지막 적어주신대로.. 그래서 다들 무대응을 하고 무시하고 가라고 하는데 시비가 걸리면 얼른 자리를 뜨라는 전문가의 말도 있어서 찬성입니다. 반면 전 우리말로 욕을 하니까 꼼짝도 못하고.. 운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대응을 하고싶으시다면 혼잣말로 흘리는듯한 말투로 I have naver been there. 라고 대응하면 상대방이 김이 빠질 수도요?
    애초에 올바른 지식으로 설명을 듣고싶어서 저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꼬투리 잡고 악랑하게 대할테니.. 말씀하신대로 선진국인데도 경찰이나 지역사회에서는 정신이상자 최소한의 조치도 못하고. 날파리 정도로 생각하고자하면 그렇게 맞춰지더라고요. 사람인데 어떻게 저래가 아니라 애초에 날파리한테 기대를 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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