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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5/12/21 17:27:59 |
| Name | 에메트셀크 |
| Subject | (삼국지 전략판을 통하여 배운)리더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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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국지 전략판'이라는 게임에서 클랜(맹)의 리더(맹주)를 하여 하나의 시즌에서 패업을 달성하였습니다. 100명 이상의 조직원들을 이끌며 느꼈던 리더의 자세에 대해 기록해봅니다. 1. 방향성 공유가 필요하다. - 이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선장의 마음으로 조직원들에게 중간 목적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 너무 자주 할 필요는 없고 큰 흐름이 바뀌는 경우에만 한다. - 자주 할 경우 조직원들의 피로도가 발생하고 발언의 무게감이 약해진다. - 방향성이므로 애매한건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한다. 2. 내 조직의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한다. - 리소스는 무한이 아니기에 실패는 곧 손해로 이어진다. 손해 보기 전에 조직의 역량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제일 정확한 방법은 무언가 수행해보는 것이다. 큰 도전을 하기전에 그것보다 작은 규모의 무언가를 도전하라. 3. 개인의 고충은 1:1로 유도하여 들어준다. - 공개 장소나 공개 채팅방에서 고충을 들어주면 조직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민원은 최대한 1:1로 요청하도록 유도한다. - 리더는 오은영이다. ㅠㅠ 4. 당장 오늘 해야할 일은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 시간(마감)과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 방향성과 마찬가지로 지시의 잦은 수정은 피해아 한다. (잦은 계획 변경 시 조직원들의 피로도 발생) 5. 룰을 만들경우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 - 나의 몸은 하나다. 24시간 룰을 잘 지키는지 감시할 수 없기에 최대한 심플하게 한다. 아주 복잡하고 상세한 룰을 만들어도 감시할 수 없다면 조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다. - 예외 상황에 대한 상세한 룰을 만들기보다는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심플한 룰을 작성한다. - 예외 상황 발생시 리더의 직권으로 처리한다. 처리 후 적당한 명분과 결과를 조직원들에게 공유해준다. 6. 솔선수범은 기본이다. - 조직원들과 중간 관리자들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 직접 일을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업무를 잘 수행하는 조직원들을 칭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 살펴보기는 해야한다. 7. 결정은 내가 하더라도 조직원들에게 형식적인 동의는 구해야 한다. - 이런 동의 과정을 통하여 조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 내 결정이 정말 안좋을 경우 이 과정에서 수정이 가능하다. 8. 모든 사항을 시시콜콜 알려줄 필요는 없다. - 조직원마다 역량과 이해도가 달라서 모든 사항을 공유한다면 혼란만 가중된다. - 적당히 가감하여 현재 방향성에 맞는 내용만 공유한다. 9. 믿을만한 대리인은 반드시 1명 이상 필요하다. - 대리인은 능력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다. - 부재시 당장의 일은 직권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야한다. - 큰 결정을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이미 결정된 사항을 수행 할정도면 충분하다. 10. 칭찬은 공개적으로 자주 하자. - 조직원이 잘한 부분이 있다면 칭찬은 즉시 공개적으로 하여라. - 칭찬할 시점을 놓쳤다면 1:1로 칭찬한다. - 조직원 중에 일은 잘하지만 '인정의 욕구가 강한 조직원' 있다면 1:1로 칭찬하자. - '인정의 욕구가 강한 조직원'을 칭찬할때마다 마찬가지로 1:1로 인정의 욕구가 적고 일 잘하는 조직원을 칭찬한다. - 인정의 욕구가 적은 묵묵히 일 잘하는 조직원이 더 좋은데 이렇게 칭찬의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11. 실패는 반드시 한다. 좌절 말고 다음 계획대로 한다. - 실패도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실제로는 멘탈이 무너졌지만) 행동하며 다음 계획에 대하여 공유한다. 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조직원들도 불안해한다. - 경쟁조직도 언젠가는 실패하기에 기회는 온다. 세상의 모든 리더들 화이팅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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