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6/01/03 14:10:56수정됨
Name   바지가작다
Subject   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저는 제 반경 2km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점을 운영 중입니다.
같은 이유로 판매 제품이 아닌 같은 카테고리의 서비스(출력/제본/스캔 등)도
보통 제 업장에 가장 먼저 들고오거나 문의가 들어오는 편 입니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이게 제 가게 업무중 가장 3D에 해당하는 분야란게 문제이죠.
시쳇말로 "가장 업무량이 많고 가장 귀찮은데 가장 돈이 안되는 업무" 입니다.

그래서 이런쪽으로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게 들어오면(ex : 책 재단, 분철, 대량스캔 등)
해당분야만 하는 인근 다른가게(ex : OO출력센타, OO디자인 같은 문구점이 아닌 이쪽만 하는 업장)로
일종의 손님 보내기를 하곤 했습니다. 2군데 있었네요

그러다 어느날 같은 동네에 "O캔O라" 라고하는
책을 재단해서 스캔뜨고 재단한 책을 제본 하는 업무를 셀프로
(책 구입 당사자가 셀프로 스캔해서 본인이 사용하면[유출,공유X] 저작권법 위반 X)
하게 장소를 제공해주는 가게가 호기롭게 등장 했습니다.

'저거 하는사람 하루에 몇이나 될까 금방 망할텐데?'
라는 생각과 함께 "제 파이 나눠주기" 를 같이 해주던 중

저에게 문서를 직접 재단해야 될 일이 가끔씩 생겨서
이경우는 저 O캔O라 에 직원을 보내 "부르는 값에 지불하고 재단"을
한달에 한번 정도씩 세번 했습니다.

그쪽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대뜸 직원 보내서 이런거 맡기지 마세요"
(무슨 뜻인지 충분히 이해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저를 진상 취급 하면서 네번 다섯번을 반복해서 오지 말라고 말하더군요

이때부터 시작 됐습니다 이쪽에는 일감 안주기를 말이죠 ㅋㅋ....

6개월후 문득 그곳을 검색 해봤는데 주소가 바뀌었네요
OO타워(대형건물) 입점 상태 였는데 > OO빌라 000호 지하

오늘 문득 그곳을 검색 해봤는데 없어졌습니다 ㅋㅋㅋ
여기 제외하고 기존 2곳과는 공생 관계로 같이 안망하고 버텨내고 있습니다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53 일상/생각AI의 세 가지 위협 9 + 가람 26/03/04 578 2
    16045 일상/생각헌혈 100회 완 18 하트필드 26/02/28 547 40
    16041 일상/생각AI의 충격파가 모두를 덮치기 전에. 8 SCV 26/02/27 806 18
    16039 일상/생각27일 새벽 쿠팡 실적발표날입니다. 2 활활태워라 26/02/26 643 0
    16038 일상/생각우리집 삐삐 6 VioLet 26/02/25 536 7
    16036 일상/생각최근 AI발전을 보면서 드는 불안감 15 멜로 26/02/25 1092 0
    16031 일상/생각문득 이런게 삶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6 큐리스 26/02/23 904 13
    16026 일상/생각나르시스트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소고 4 레이미드 26/02/21 784 0
    16018 일상/생각텅빈거리에서 그나마 제일 맘에 드는 편곡으로 올립니다. 3 큐리스 26/02/16 776 1
    16017 일상/생각실무를 잘하면 문제가 안 보인다 10 kaestro 26/02/15 1381 13
    16015 일상/생각사업하면서 느끼는것들 9 멜로 26/02/14 1548 36
    16012 일상/생각닝겐의 에겐화와 하긴해 어투에 발작하는 나새기의 흑염룡 21 알료사 26/02/12 1124 8
    16006 일상/생각이제 노래도 공짜로 무제한 생성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1 큐리스 26/02/09 931 2
    16003 일상/생각구글 브랜드 인증받았어요. 2 큐리스 26/02/07 840 13
    16000 일상/생각우리 부부는 오래살거에요 ㅋㅋ 1 큐리스 26/02/04 1284 7
    15998 일상/생각아파트와 빌라에서 아이 키우기 21 하얀 26/02/03 1498 23
    15997 일상/생각소유의 종말: 구독 경제와 경험의 휘발성 2 사슴도치 26/02/02 1152 16
    15995 일상/생각팀장으로 보낸 첫달에 대한 소고 6 kaestro 26/02/01 1036 6
    15994 일상/생각와이프란 무엇일까? 2 큐리스 26/01/31 1049 10
    15991 일상/생각결혼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3/청첩장 및 본식 전, 신혼여행) 5 danielbard 26/01/30 770 4
    15964 일상/생각초보 팀장 표류기 - 실수가 아니었다고 11 kaestro 26/01/13 1143 9
    15963 일상/생각초보 팀장 표류기 - 나를 팀장으로 부른다고? 5 kaestro 26/01/12 1117 3
    15958 일상/생각end..? 혹은 and 45 swear 26/01/07 1735 46
    15955 일상/생각팬(Fan) 홀로그램 프로젝터 사용후기 7 시그라프 26/01/05 1000 3
    15948 일상/생각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바지가작다 26/01/03 907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