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2/09 04:29:04
Name   새의선물
Subject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개인적으로 캐롤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시즌만 되면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좀 질렸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시즌이 왔으니 관련된 것들 몇 곡 골라봤습니다.

1. Annie Lennox - God Rest Ye Merry Gentlemen
이 곡을 고른 이유는 뮤직 비디오때문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12월 25일에 예수가 태어났다는 증거는 없고, 초기 형성이 태양신을 모시는 pagan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로 이용을 하기도 했기때문입니다. 뮤직 비디오를 보면 그런 사실을 잘 드러나보이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요즘처럼 크게 된건 상업주의랑 연관이 많고, 청교도가 세력을 잡은 후 영국에서 일시 금지되기도 했었고, 미국에서도 한동안 크리스마스때면 술을 너무 마셔대는 바람에 법으로 금지하기도 했었습니다.




2. Steeleye Span - Gaudete
16세기에 작곡된걸로 알려진 캐롤인데, 중세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곡이 아닐까 하는 곡이라고 하더군요. 스틸아이 스팬의 이 버젼은 1973년에 발표가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챠트 50위안에 들어간 곡들중에서 곡전체가 라틴어로 된 곡이 세 곡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곡입니다.




3. Fabrizio de Andrè - Leggenda di Natale
이탈리아 가수 파브리지오 안드레가 부른 곡으로 캐롤은 아닙니다. 곡 제목이 크리스마스의 전설인데, 가사가 해석이 조금 애매해서 정확하게 알기는 힘든데, 그냥 느낌으로는 크리스마스에 세상의 냉대속에 죽은 아이를 노래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더군요.




4. Angelo Branduardi - Natale
역시 이탈리아 가수인 안젤로 브란두아르디가 부르는 크리스마스입니다. 파브리지오 안드레와는 달리 그의 가사는 조금은 종종 아이들같은 느낌 혹은 동요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곡의 가사도 그런 느낌이 약간 섞여있는 곡입니다.




5. Dar Williams - The Christians and the Pagans
다 윌리암스의 곡들은 각종 사회문제나, 젠더, 섹슈얼리티, 종교문제들을 다룬 곡들을 많이 발표했는데, 이 곡은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에 대한 문제만이 아니라, 동성애문제와 같은 이슈들을 아이의 눈을 내세워서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다루고 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416 7
    14949 게임[LOL] 9월 29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9 36 0
    14948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8 나루 24/09/28 231 8
    14947 게임[LOL] 9월 28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01 0
    14946 게임[LOL] 9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43 0
    14945 일상/생각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3 큐리스 24/09/26 681 0
    14944 게임[LOL] 9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50 0
    14943 게임[LOL]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08 0
    14942 일상/생각마무리를 통해 남기는 내 삶의 흔적 kaestro 24/09/25 534 2
    14941 기타2002년에도 홍명보는 지금과 같았다? 4 Groot 24/09/24 652 1
    14940 일상/생각 귤을 익혀 묵는 세가지 방법 1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4 538 6
    14939 일상/생각문득 리더십에 대해 드는 생각 13 JJA 24/09/24 608 1
    14938 일상/생각딸내미가 그려준 가족툰(?) 입니다~~ 22 큐리스 24/09/24 575 14
    14937 오프모임아지트 멤버 모집등의 건 26 김비버 24/09/23 1211 21
    14936 문화/예술눈마새의 '다섯번째 선민종족'은 작중에 이미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6 당근매니아 24/09/22 569 0
    14935 육아/가정패밀리카에 대한 생각의 흐름(1)-국산차 중심 28 방사능홍차 24/09/21 899 0
    14934 도서/문학이영훈 『한국경제사 1,2』 서평 - 식근론과 뉴라이트 핵심 이영훈의 의의와 한계 6 카르스 24/09/19 821 15
    14932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충격적인 멘트를 들었네요 ㅎㅎ 9 큐리스 24/09/19 1399 5
    14931 일상/생각추석 연휴를 마치며 쓰는 회고록 4 비사금 24/09/18 584 9
    14930 방송/연예(불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감상 나누기 68 호빵맨 24/09/18 1287 0
    14929 음악[팝송] 혼네 새 앨범 "OUCH" 김치찌개 24/09/18 182 1
    14928 일상/생각급발진 무서워요 1 후니112 24/09/17 555 0
    14927 일상/생각오늘은 다이어트를 1 후니112 24/09/16 351 0
    14926 게임세키로의 메트로배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kaestro 24/09/15 303 2
    14925 일상/생각힘이 되어 주는 에세이 후니112 24/09/15 34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