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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2/28 11:25:43 |
Name | 눈부심 |
Subject | 탁월한 해석 - Twenty One Pilots의 Stressed Out |
출처 : http://cliffordstumme.com/2015/04/28/what-does-stressed-out-by-twenty-one-pilots-mean/ 출근하다가 차 안에서 이 노래를 듣고 마음에 확 들어서 제목 안 까먹으려고 계속 되뇌이다가 유툽에서 찾아 봤어요. 제가 영어를 좀 알아듣는다고 해서 이런 게 쏙쏙 들리고 그렇지는 않거든요. 가사를 검색하다가 노래가사를 친절하게 해석한 기사를 발견했어요. 정말 재밌어요. Stressed Out은 유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관한 노래예요. 뮤비에서 가수는 어릴 적 타던 세발 자전거를 타고 옛날에 살던 집을 방문, 유년기의 방에서 노래를 불러요. “I was told when I get older, all my fears would shrink / But now I’m insecure, and I care what people think.” 어른이 되면 어릴 때의 공포가 사라진다고들 하지만 가수 타일러와 조쉬는 자신이 없고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지 염려하고 싶지 않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이는 건 가사의 라임이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과 같은 부담감일 수도 있겠고 남들처럼 번듯한 직장을 갖고 돈을 벌어야하는 부담감일 수도 있겠죠. “good old days”란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면 모든 근심이 사라져버렸던 천진난만했던 어린시절을 이야기합니다. 마냥 뛰어놀던 것에서 벗어나서 지금은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다달이 집세와 각종 공과세를 납부해야 하죠. 어렸을 땐 형제들, 친구들과 우주 바깥을 여행하는 가상의 놀이를 하며 순수하게 그걸 동경했지만 지금은 학자금빚에 쪼들리는 신세에, 같은 꿈을 꾸었다간 한심하다는 소리만 들을 거예요. 뮤비의 마지막에서 타일러와 조쉬는 온통 어두운 복장을 하고 있는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에 둘러 싸여 ‘돈을 벌어야지’라는 타박을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뮤비 전반에 타일러와 조쉬가 돌아가고 싶어하는 옛날의 집과 가족들이 줄곧 등장하는데 어릴 적 쓰던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가족들과 달리 강렬한 색깔의 복장을 한 채 타박을 듣는 장면 등은 이들이 얼마나 불가능한 옛날로 돌아가기를 뜨겁게 갈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보통 옛날을 그리워하곤 하던 이들은 장성한 애들이 있는 기성세대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 젊은이들이 살기가 팍팍해진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미국의 대학학자금빚은 엄청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예전만큼이나 기회가 풍부한 것도 아니고요. 인생이 고행인 부분에서, 요즘 젊은 세대는 애도 낳기 전에 인생의 고통을 너무 빨리 알아버리는 것 같습니다. 멜로디도 매력적이지만 가사도 젊은 세대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을 만한 노래인 듯합니다. I wish I found some better sounds no one’s ever heard, I wish I had a better voice that sang some better words, I wish I found some chords in an order that is new, I wish I didn't have to rhyme every time I sang, I was told when I get older all my fears would shrink, But now I’m insecure and I care what people think. My name’s ‘Blurryface’ and I care what you think Wish we could turn back time, to the good ol’ days, When our momma sang us to sleep but now we’re stressed out. Sometimes a certain smell will take me back to when I was young, How come I’m never able to identify where it’s coming from, I’d make a candle out of it if I ever found it, Try to sell it, never sell out of it, I’d probably only sell one, It’d be to my brother, ‘cause we have the same nose, Same clothes homegrown a stone’s throw from a creek we used to roam, But it would remind us of when nothing really mattered, Out of student loans and treehouse homes we all would take the latter. My name’s ‘Blurryface’ and I care what you think Wish we could turn back time, to the good ol’ days, When our momma sang us to sleep but now we’re stressed out. We used to play pretend, give each other different names, We would build a rocket ship and then we’d fly it far away, Used to dream of outer space but now they’re laughing at our face, Saying, “wake up, you need to make money." Wish we could turn back time, to the good ol’ days, When our momma sang us to sleep but now we’re stressed ou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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