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25 23:07:55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스포] 작가도 수습하기 힘들 때



1. 특정 캐릭터에 대한 편향이 너무 과도한 경우

대표적으로 샤먼킹



어 이 사진이 아닌데
올린 김에 그냥 올리죠

일단 이 샤먼킹이란 만화는 최종보스 하오의 무력수치가 너무 압도적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만화든 최종보스의 위엄과 무력은 최종보스가 꺽이기 이전까지 유지되는 게 (대부분) 당연한거긴 합니다만 이 만화는 그 정도라는 걸 넘어선거죠.. 현실방영을 너무 지나치게 충실(..)하게 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차이를 보여준데다 작가가 하오라는 캐릭터를 너무 지나치게 우대해주는 바람에 상황이 더더욱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막판에는 인기순위에서도 최하위권에서 똥꼬쇼를 하는 입장인지라 결국 점프에서 강제로 연중을 시켜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나온게 위의 프린세스근혜 아니 프린세스 하오 결말이죠 물론 그 이후 애니에서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한 만화에서 수습을 하기 위해 애쓰긴 합니다만 이미 우리들의 기억속에는 프린세스근혜 아니 프린세스하오가 각인되어버린 상태인지라(..)

* 참고로 수습한 내용도 가관인데 하오가 폭주하게 된 계기중 하나가 어머니가 살해된 것인데 그 어머니의 혼령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하오의 모습을 보고 뺨따구를 후려갈기면서 하오가 "이번엔 물러가주지" 패턴으로 물러가면서 끝! (?????)


2. 최종보스니깐 겁나 쎄게 해야지 하하하하하 어 잠깐만?

2번은 너무 최종보스의 위엄을 살려주려다가 파워밸런스를 급격하게 안드로메다로 가게 한 경우..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1번과의 차이점이라면 편애하려던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경우(..)가 있고 시기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드러나고 실제 모습은 보여주지 않던 혹은 볼 수 없었떤 최종보스가 등장했을 떄 그 최종보스의 보스로서의  카리스마와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강한 모습을 보여주게 했는데 그게 지나친 경우가 있죠
혹은 1번과 겹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루토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나루토의 우치하 마다라가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마다라는 최종보스가 아니었지만..-_-;)
이 경우엔 아마 1번과 합쳐진 거라고 봐..야될겁니다 아마도.. 왜냐면 작가는 나루토를 연재하는 내내 우치하일족에 대한 편애가 극심했고 마다라는 그 일족의 중시조쯤 되는 캐릭터거든요.
더불어 최종보스(라고 당시엔 생각했죠..) 의 위엄을 올려주기 위해 예토전생으로 부활하자마자 미칠듯한 똥파워를 보여줬는데 이게 좀..그냥 강하다 못해 너무 심하게 파워밸런스를 안드로메다로 올려버렸습니다. 당장 토비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상황에서 마다라가 이따구로 강하니(..)
오죽하면 작가는 팬들과의 Q&A에서 마다라가 너무 강력한데 어떻게 이기게 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 본인도 수습하기가 힘든데 어떻게든 할 생각이다라는 대답을 합니다..(..)

결국 그 해결방법이라는 건 그동안 쌓아올린 카리스마와 위엄을 개똥으로 밞아주는 거였습니다. 완전체로 부활하고 육도선인이 되었는데 전보다 더 약한 연출을 통해 마다라를 호구로 보이게 만들더니(..) 기어이 마지막에 배신당하면서 최종보스 자리를 강탈당함으로써 마다라는 (작중 기준으로) 부활하자마자 하루만에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위엄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이 마다라의 미칠듯한 카리스마와 위엄 그리고 육도선인 오비토가 보여준 위엄떄문에 정작 최종보스후보였던 오오츠츠키 카구야는 되려 더 호구로 보이는 연출이 나오고 맙니다. 물론 그 카구야도 최종보스는 아니였죠..-_-;)



3. 그냥 작가가 병x

블리치
쿠보타이토


(..)
쿠보 타이토 이새끼는 아니 이 작가는 아이젠소스케도 그렇고 유하바하도 그렇고 최종보스는 진짜 개사기로 만들어놓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기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엄넘치는 능력을 보유하게 만들지만 결과는 언제나 용두사미가 되고 이러쿵 저러쿵 하니깐 이치고가 존나 쎄서 베어버리더라 라는 식으로 끝나버립니다. 그냥 작가가 돌대가리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718 7
    15065 경제chat-gpt를 사용하여 슈뢰더 총리의 아젠다 2010 연설 번역하기 3 와짱 24/11/24 162 0
    15064 문화/예술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kaestro 24/11/23 153 0
    15062 오프모임29일 서울 점심 먹읍시다(마감) 12 나단 24/11/22 563 4
    15061 스포츠[MLB] 2024 AL,NL MVP 수상자.jpg 1 김치찌개 24/11/22 125 1
    15060 스포츠[MLB] 2024 AL,NL 사이영 수상자.jpg 김치찌개 24/11/22 123 1
    15059 음악[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김치찌개 24/11/22 95 0
    15058 방송/연예예능적으로 2025년 한국프로야구 순위 및 상황 예언해보기 11 문샤넬남편(허윤진남편) 24/11/21 469 0
    15057 일상/생각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3 SKT Faker 24/11/21 636 1
    15056 오프모임23일 토요일 14시 잠실 보드게임, 한잔 모임 오실 분? 4 트린 24/11/20 360 0
    15055 방송/연예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6 알료사 24/11/20 3561 32
    15054 생활체육[홍.스.골] 10,11월 대회 상품공지 켈로그김 24/11/19 266 1
    15053 여행여자친구와 부산여행 계획중인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29 포도송이 24/11/19 706 0
    15052 일상/생각오늘도 새벽 운동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11/19 482 9
    15051 일상/생각의식의 고백: 인류를 통한 확장의 기록 11 알료사 24/11/19 519 6
    15050 게임[1부 : 황제를 도발하다] 님 임요환 긁어봄?? ㅋㅋ 6 Groot 24/11/18 476 0
    15049 꿀팁/강좌한달 1만원으로 시작하는 전화영어, 다영이 영어회화&커뮤니티 19 김비버 24/11/18 956 10
    15048 의료/건강고혈압 치료제가 발기부전을 치료제가 된 계기 19 허락해주세요 24/11/18 732 1
    15047 일상/생각탐라에 쓰려니 길다고 쫓겨난 이야기 4 밀크티 24/11/16 906 0
    15046 정치이재명 1심 판결 - 법원에서 배포한 설명자료 (11page) 33 매뉴물있뉴 24/11/15 1839 1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32 arch 24/11/15 1022 5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6 nothing 24/11/14 917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475 10
    15042 역사역사적으로 사용됐던 금화 11종의 현재 가치 추산 2 허락해주세요 24/11/13 574 7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8 열한시육분 24/11/13 706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