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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8/27 07:20:24 |
Name | 풀잎 |
Subject | 미국 동부지역 여행 후기 |
그리 길지 않은 조금은 아쉽고 짧았던 여행후기입니다. 인터넷에 각 여행지의 여행정보들이 요즘 블로그에 아주 잘 나와있었기에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첫째날: 뉴욕에 도착한 첫날- 전날 비행이 취소되어서 다시 예약을 해야해서원래 도착은 오후 3시였는데, 밤 11시 도착으로 바뀌었어요. (나중에 항공사에서 항공사의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1인당 200불 credit 을 주었어요.) 둘째날 뉴욕: 첫째날 일정이 모두 취소된셈이어서 다시 일정을 짜야했어요. 최대한 관광 여행사 스케줄처럼 다시 스케줄을 짰는데요. 제가 다행히도 친구랑 어릴때 뉴욕에 온 경험이 있어서, 뉴욕 환경에 약간은 경험치가 있었기에 최대한 동선절약을 위주로 짜게되었어요. 이 코스 절대 추천안해요. :) 뉴욕은 3-4일이상 여유롭게 여행하시기를.. 지하철이 예전보다 훨씬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뉴욕 교통은 끔찍하다할 정도로, 과연 우버차가 제 시간에 도착하겠냐 하는 우버 기다리거나 탄다 하더라도 길위에서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다 보내겠구나 했어요. 우버로 5인승 이용했는데 타는 기다리는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교통체증이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많아서 걷거나 지하철이 빠르군했어요. 그래서, 비용을 떠나서 저희는 5인이어서 우버이용이 다른 교통수단보다 저렴할수도 있었지만 시간절약을 위해서 지하철을 많이 애용했어요. 코스는, 아침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 쉑쉑버거 점심-> 빅버스 투어 (레드 코스)-> 월스트리트에서 내려서 월가 구경 -> 바닷가로 걸어서 Water Taxi 를 탔어요. 워터택시의 장점은 원웨이로 월가 근처의 항구인 피어 16에서 타고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에서 구경후에 뉴욕 맨하튼의 다운타운 타임스퀘어와 가까운 83번 부두에 내릴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다운타운 트래픽을 피할 수 있는 셈이에요. Address: Pier 16, 89 South Street, New York, NY 10038 에서 워터택시를 타고요. Pier 83: W. 42nd St & 12th Ave, New York NY 10036 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워터택시: https://www.nywatertaxi.com/about/find-us?locale=en 그리고 나서 저녁먹고 타임스퀘어 구경을 하면 하루 일정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엄청 피곤한 하루였는데 아이들이 일정을 꽉 채워서 이렇게 다녀도 되냐고 ...ㅎㅎ 참, 뉴욕에는 다양한 데이패스 관광지에서 쓸 수 있는 입장권이 있는데요. https://www.smartdestinations.com/new-york-attractions-and-tours/_d_Nyc-p1.html?pass=Nyc_Prod_Exp 뉴욕시티 Explore Pass 라고 3관광, 4관광지, 5관광지 선택 등등이 있습니다. https://www.citypass.com/new-york https://www.newyorkpass.com/ New York Sightseeing Pass 그런데, 중요한건 디스카운트.절약은 크게 안되는 것 같구요. 대신에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때 조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정도인것 같아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가장 유용해요. 사람들이 가장 줄을 많이 서는 곳이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두번째는 뉴욕시티 패스 중에는 하루티켓인지, 90일동안 유효한지 등등.. 조금은 미리 공부를 해두면 필요에 따라서 일정에 따라서 구매를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참, 이런 뉴욕 패스들도 groupon 같은 곳에서 할인패쓰를 팔기도 하는데요. 뉴욕시티 explore pass 위의 사이트에서 직접 들어가서 웹사이트서 주는 할인코드 넣는 것이 아마 가장 저렴하게 사는 것 같아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센트럴파크, MOMA 이런곳들을 일정이 밀려서 못가보게되었는 것이 아쉽지만 보스턴과 DC 를 가야했기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셋째날: 911 메모리얼 뮤지엄 구경을 했는데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큰 의미가 있겠구요. 아이들은 기대이상이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렌트카를 빌려서 보스턴으로 향했어요. 렌트카를 빌린 후에 문제는 EasyPass 라고 한국의 하이패스 고속도로 충전패스를 처음 이용해보게되었는데요. 뉴욕근교 보스턴이나 워싱턴 DC 메릴랜드 코네티컷 주의 고속도로에는 유료 통행료를 받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미 자동으로 톨비를 내는 충전기가 정착되어서 나오는 것을 렌트카직원에게 컨펌하고 참 편리하네 하면서 렌트카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했는데요. 혹시 안되면 5불이나 1불짜리 현찰 준비해야 하나하고 했거든요. 이지패스 두껑을 열어야 작동이 되는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고 타서 며칠동안은 그냥 막 타버렸어요. 나중에 렌트카회사에서 교통비 내라고 고지서가 날라오면 저희 카드로 결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날 저녁에는 코네티컷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를 검색해서 갔는데요. 피자가게는 인종차별은 경험할 수 없었으나, 이곳에는 왜 동양인이 한명도 없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볼 경험을 하기는 했어요. 가족들은 사실 그런 미묘함에 무신경한 이들이어서 별로 신경도 안쓰는데 저혼자 예민한거지요. 크램피자/조개피자는 맛이 없는데도 피자 주인이 월드 페이무스 피자하면서 피자체인 몇개나 가지고 있는 곳이었어요. 울 동네 얼마전에 피자가게 위스컨신에서 치즈 수입?해서 쓴다는 피자가 훨씬 맛있다 라는 결론.. 그렇게 나머지 날들은 동부 아이비 대학교 건물들만 구경하고 나서, 워싱턴 디씨에 도착해서 유명한 링컨 기념관을 둘러보게되는데요. 워싱턴 관광에서 가장 문제점은 주차난이더라구요. 차를 타고 전시관 건물들 사이를 이동하면 좋지만 차를 3시간마다 옮겨야되기도 해서 걸어다니다보니 건물들 사이에 거리가 엄청나게 멀었어요. 저희는 주차를 저희는 퍼블릭 유료 주차장에 1일 주차를 했거든요. 메모리얼파크가 엄청 규모가 커서, 전시관 사이를 우버택시 불러서 타거나 해도 되는데, 빅버스나 우버 아니면 메모리얼 파크를 순회 운영하는 버스를 타야하는데요. 아니면 뚜벅이로 걸어야겠지요. 저는 이미 체력과 에너지를 소모한 상태로 DC 에 도착했기때문에... 백악관을 멀리서 구경하고 나니 다른곳을 못가겠더라구요. 자전거가 구세주였어요. 메모리얼파크내에서 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가 공원 곳곳에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무인대여 따릉이와 아마 비슷하지 싶어요. 자전거타는 걸 좋아해서 식구들에게 구세주나 마찬가지였어요. 스미소니안 박물관이 한 건물이 아니라 산하 여러박물관이 있구나를 처음 알았구요. 그리고 항공 우주 박물관 볼거리가 가장 많은듯 했고요. 아트 뮤지엄은 오래 있을 수 있었는데 중요작품만 봐서 혼자가서 구경하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이렇게 여행을 했는데, 관광사를 통해서 다니면 워시텅 DC 같은 곳은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 싶었구요. 시간부족으로 관광지만 다녀서 로컬 지역안으로 별로 안들어가서 아쉬웠어요. 원래 여행을 갈때, 한곳에서 오래 머무르거나 지역내에서 조용하게 다니는편인데 이번에는 부산하게 다녔네 싶기도 했구요. 참…. 뉴욕다녀온 아는 아재의 평가: 뉴욕은 차 운전도 그렇고 다들 빵빵거리고 사거리에서 길에도 신호도 어기는 차도 많이 있는데도 경찰도 가만히 있고.. 참 영화에나 나올법하게 무법천지인데도 나름 질서가 있고 에너제틱하고 다이나믹한 도시구나라고 느꼈답니다. 아주 비싸게 먹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다른 도시보다 싸게 먹을려면 엄청 싸게 먹을 수 있는... 서울처럼... 물가가 싸고 음식값이 싸답니다. 싸게 살려면 음식 엄청 싸게살 수 있고 시민들 편의시설도 다양하고 - 저희는 뉴욕버스터미널에서 그 전에 걷다가 더위먹어서 터미널에서 에어컨바람쐬기 - 물은 주로 길거리에 카트가지고 아이스박스에서 물 넣어파는 곳에서 사먹었어요. 1병에 1달러... 그러면서 자판기 물값보다도 얼마나 싸냐고... -백화점에 세일도 많이 하고.. 샌프란시스코랑 비교해봐도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되어있다고 싸게 다닐려면 훨씬 잘되어 있다구요. 게다가 길거리 음식은 아주 싼편이고 5불에 콤보 치킨테리야끼 같은 걸 먹을 수 있다고 이 동네 어디서 5불에 콤보로 그렇게 사먹겠냐고요. 제가 바라본 뉴욕과 아는분이 바라본 뉴욕은 참 달랐구나 같은 곳 다른 시각 을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도 잠깐했는데요. 지하철, 우버, 워터택시 등등 1박2일 짧은 시간을 다녔는데 그 사이 많이 보고 많이 다녔는데... 아침밥 75불에 다섯식구 음식같지도 않은 음식을 내고 먹기도하고 물가가 비싸다 하다가도 참 요지경 같은 곳이 뉴욕이에요. 미국동부는 던킨도너츠가 골목마다 상권을 휘어잡아서 다른 도너츠가게는 다 망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고속도로에 우리나라 비슷한 휴게소 시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음식들은 모두 엄청 맛이 없어서 실망이 컸어요.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서도 그래도 또 질서가 있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편의시설도 곳곳에 있어서 매력적인 도시가 뉴욕이구나 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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