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증상(병이라고하기에 저는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없기에 증상이라 표현할게요.)이 나타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부터입니다. 그래서 추측컨데 유전적 문제라기보다 후천적인 감염 등의 미지의 요소에 의해 발현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글에서 적은 것처럼 증상이 심했던 시기는 5년 정도 되구요.
주요 증상인 타는 냄새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었던 때는 달리기 운동을 진짜 많이 했을 때였어요. 하루 1시간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6개월을 달렸더니 5개월째 되던 때부터 냄새가 완화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더 보기
우선 이 증상(병이라고하기에 저는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없기에 증상이라 표현할게요.)이 나타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부터입니다. 그래서 추측컨데 유전적 문제라기보다 후천적인 감염 등의 미지의 요소에 의해 발현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글에서 적은 것처럼 증상이 심했던 시기는 5년 정도 되구요.
주요 증상인 타는 냄새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었던 때는 달리기 운동을 진짜 많이 했을 때였어요. 하루 1시간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6개월을 달렸더니 5개월째 되던 때부터 냄새가 완화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건 증상의 완화지 근본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내 몸이 갑자기 변했다고 느꼈던 때는 작년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에 갔을 때였어요. 응급실에서 다리를 꿰메는 바람에 항생제를 처방 받았는데, 그 항생제를 먹은 몇 일 이후로 몸이 엄청 좋아짐을 느꼈어요. 우선, 15년간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는데 숨을 깊게 쉴 수 있게 되었고, 15년간 체한 상태로 살았는데 그게 사라지고, 15년간 가지고 있던 변비가 사라지고, 또 모든 신체의 활력이 갑자기 살아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 어떤 약이나 민간요법보다 큰 영향이라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제 병이라고 생각되는 트리메틸아미뇨증을 검색해보니 일부 후천적인 환자는 특정 항생제에 의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문구를 발견하고, 아마 내가 이런 케이스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만 가지고 있어요.
이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간절함을 알기에, 무엇이라도 해보려는 희망을 가진 상황임을 알기에, 특이 케이스일 수 있는 제 이야기를 함부로 쓰기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좋아지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리플을 주신 분도 해당될 수 있으니 접근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꼭 하시길 바래요.
항생제라해사 굉장히 독한 약을 먹었던 건 아니고, 발목 꿰메고 세균 감염 되지 말라고 먹은거라 감기약 수준의 약한 항생제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마지막이라거 생각이 들 때 먹을만큼 대단하거나 몸에 영향을 줄 만한 약이 아니니, 한 두개 먹어도 몸에 다른 영향을 주진 않을거여요.
기대는 하지 마셔요..
아시잖아요,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저는 의사가 아니기에 더 이상의 조언(?)을 하는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 이 증상과 관련해서 연구하거나 인지하고 있는 병원도 있을거에요. 그쪽으로 이러한 사례를 상담받는게 좀 더 객관적일 수 있어요. 냉정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ㅜㅜ 하지만 냉정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서용.. 힘내셔요ㅠㅠ 처방전 받으면 쪽지로 연락할게요!